2022년 12월 11일
11시 15분 장경사 경내로 들어왔어요
2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장경사의 모습입니다.
뒤편으로 남한산 정상이 자리하겠고요
오른쪽 성곽을 따라 산행(트래킹)을 하게 되고요
장경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성곽의 모습입니다.
동문을 통해 올라오면 저 앞쪽을 통과해서 여기 왼쪽으로 올라가게 되는 3코스 길입니다.
야자 매트도 깔려 있고,
편안한 길을 따라 동장대터로 향합니다.
성곽 밖으로 바라본 남한산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장경사신지옹성
장경사신지옹성이란 장경사에서 수어를 담당하는 옹성이란 뜻이다. 동쪽 성벽은 해발 501m인 망월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내려온다. 지형상 성의 안쪽은 경사가 완만한데 비해
성의 바깥쪽은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방어적이 측면에서 크게 어려움이 없는 지역이다.
그러나 동성은 병자호란 이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청군은 동성 밖의 벌봉에서 성 내부를 들여다보며 작전을 수립하였고, 한봉에는 대포를 설치 하였는데
이 화포공격으로 동벽의 여장 대부분이 훼손될 정도로 그 위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에따라 병자호란이 끝나자
동벽에는 한봉성 정상부를 겨낭하는 포루가 설치되고 장경사신지옹성이 신축되었다.
뒤편으로 보이는 것이 한봉입니다.
예전에 남한산에 오를 때는
노적산, 약사산 약수산 한봉을 거쳐 남한산, 서문까지 산행 했었지요
신지옹성을 지나면 가파른 성곽길을 올라가게 됩니다.
남한산성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군포지.
뒤편으로 엄청 가파른 성곽길이 느껴집니다.
동장대터로 오르는 막바지 오르막
동장태터의 여장,
이곳에서 남한산 정상과 벌봉을 볼수 있어요.
동장대터에서 북문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3암문을 만나는데,
이곳을 통해 성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성박의 모습이 운치가 있어요.
남한산성을 나와 외곽성인 봉암성으로 입장합니다.
포토리존 팻말이 있고요,
스토리와 포토존의 합성어라 하는데 , 누가 만들었는지 ~
신기합니다.
봉암성곽길에서 바라본 동장대터
봉암성과 한봉성은 아직 복원을 하지 못한 듯 합니다.
벌봉 갈림길.
뒤편으로 남한산 정상부, 한봉 노적산으로 이어집니다.
오른쪽 정상으로 올라, 벌봉으로 갔다가,
여기로 되돌아 오기로 합니다.
예전에 없던 남한산 정상석입니다.
외동장대터 한가운데 세워놓았죠,
여기서 오른쪽으로는 한봉, 왼쪽으로는 벌봉입니다.
외동장대터는 성곽을 복원하는지, 문화재 발굴을 하는지,
공사중인 모습입니다.
벌봉으로 오릅니다.
벌봉 옆 무너진 성곽 뒤로
하남의 검단산과, 남양주의 예봉산이 보이네요
벌봉 중간 안부 암벽의 음각글씨는 누가 썼을까?
몹시 궁금해집니다.
예사 낙서는 아닌 것 같고요~
임진왜란 때 한국에 참전한 왜군 중 조선에 투항한 사람을 '항왜'라 불렀습니다.
사여모(沙汝某)라는 왜병이 임진왜란 발발 이튿날 투항을 했고,
1624년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참가하고, 광해군으로부터 김성인(金誠仁)이라는 이름울 받게됩니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신을 하고,
김성인은 쌍령에서 청군을 저지하다가 전사 하였습니다.
그후 후손들은 청도군 함박골로 스며들어,
본도 '함박김씨'로 정해 김성인등의 묘를 지키며 살았고,
김성인의 11세 손이 김병육(金炳陸)입니다.
위에 설명한 김병육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실관계를 유추해 볼 때 조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새겼을 수도 있다?
암튼 그래서 역사 공부 조금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적갑산, 예봉산, 예빈산, 검단산, 용마산등이 차례로 도열해 있네요
예봉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강우레이더가 보입니다.
팔당대교도 당겨보고요
롯데월드 타워도 희미하게 보이고,
그 뒤로 한강 건너 남산도 구별됩니다.
남한산 송신소 송신탑이 건너편으로 보이고~
벌봉 아래.
왼편 바위에 암각서가 쓰여 있죠
벌봉의 모습
전에 없던 벌봉 표지석도 있고요
예전 블랙야크 인증지 였던 벌봉 이정목
북문 방향으로 가다가,
대충 동문 방향으로 좌틀하여 내려갑니다.
지도를 보면서 장경사 가까운 쪽으로 길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낙엽 쌓인 후의 통행 흔적은 거의 없는 산길에서 한껏 멋을 부려보고~
아뿔싸!
잠시 후 저 아래 골짜기로 내려가게 됩니다.
망월사 담장까지 왔고,
야트막하게 문이 있는데,
절간 안에서 사나운 개 짖는 소리에 기절할 뻔~
절간에서 되돌아와 능선 막산타기 후,
골짜기로 내려오는 중입니다.
200여m 낙엽강을 환장 덴장하는 중입니다.
망월사 일주문 아래로 내려왔어요.
그러고 보니, 관광객, 산객들이 망월사 경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에 있던 산길에 나뭇가지등으로 막음조치 해놨던 것 같네요
너무도 쉽게 생각했던 남한산성 트래킹에서
막산타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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