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魯城)은 본래 이산(尼山)이었으나, 조선 정조 때 정조 이름 이산(李山)과 같다 하여
이성((尼城)으로 개명하고 다시 노성으로 개명하여 노성현이 되었고,
魯나라 '노'자를 쓰는 것은, 아마도 산아래 궐리사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궐리사(闕里祠)란 조선시대에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궐리라는 명칭은 공자가 태어난 중국 노나라
곡부(曲阜)의 궐리에서 본터 지은 이름입니다.
2022년 8월 7일.
향적산 산행 후 논산 예향공원으로 이동해 노성산 탐방을 시작합니다.
황토지압로를 지나고~
임도길을 따라 오르고
포토존이 있는 곳에서 아랫길은 봉우재산으로 이어지고,
윗길은 노성산성으로 이어지는데,
좁다란 윗길로 올라갑니다.
노성산 최단코스라 할 수 있겠네요
애향공원에서 정상까지 2km도 되지 않는데,
붕붕이를 델고 오다니 ㅋ~
('무릎팍과 짧은 시간, 그리고 노성산보다는 명재고택 탐방이 주목적이니까'라고 스스로 우겨봅니다)
목봉계단을 오르며, 내려다보니,
애향공원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그리고 다시 목봉계단을 타고 오르고~
누리장 꽃이 피었습니다.
딱 한 떨기
상사화도 발견합니다.
무너진 성벽 같은 곳을 돌아오르고~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개망초꽃밭입니다.
평활한 곳을 또 거치면 데크계단이 나오고~
우측 숲 사이로 계룡산,
딱 요만큼만 보여줍니다.
완만한 길을 걷고, 또 목봉계단을 오르고~
정상 바로 아래 쉼터와 체육시설입니다.
드디어 정상.
국기게양대를 만들었다는 검은 빗돌도 보이고,
풀섶에 정상석이 보이네요
트이는 조망은 이게 전부
계룡산은 구름에 덮혀 있고,
그 오른쪽은 조금전 올랐던 향적산입니다.
정상석 인증 하려는데
이놈들이 사방으로 날뜁니다.
깜놀!
오늘 많이 놀라네요
해발 348m
노성산 기념합니다.
상월들판 너머 향적산 국사봉 능선을 바라보고~
계룡저수지도 당겨봅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며~
금강대도 삼종대성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금강대도 성전 위쪽의 쉼터 모습
쉬고 싶지 않게 단장된 모습
'금강삼종대성사부성산' 비가 세워져 있어요
금강대도 성전
그림에 보이지 않는 오른쪽으로 복원된 노성산성길입니다.
삼신암,칠성암이라 음각되 바위들
금강도덕문과 삼종대성전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만 바라봤어요.
금강대도는 '대도덕 성사건곤부모'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네요
성전 옆 배롱나무 꽃이 화려합니다.
노성산성 복원길을 통해 되돌아갑니다.
보이는 집에는 아무도 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저 가옥도 혹시 문화재인가?
복원된 성곽
이제 성곽을 돌아 가면,
노성산 탐방 출발점이고
곧이어 명재고택으로 발길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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