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경기알프스 태백종주길" 태화산 미역산/광주

눈꽃세상 2021. 8. 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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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5일 09시 40분

태화산~백마산 경기알프스종주길에 있는 태화산과 미역산을 탐방하기 위해

은곡사에 도착합니다.

태백종주란 광주와 용인에 걸쳐있는 미역산부터 마름산까지(약20km) 13개 봉우리를 이어가거나

혹은 태화산부터 백마산까지(약15km) 종주하는 산행입니다.

 

 

 

 

 

은곡사 바로 밑에 주차공간이 있고,

아무런 표식이 없어 어디로 가야하는지 헷갈립니다.

(하산시 은곡사 바로 앞에 이정표가 있음이 확인되지만~)

공터 왼쪽으로 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200여m  이동하여 데크계단을 만났습니다.

흠~ 광주 무갑산에도 데크계단 풍년이더니, 여기도 광주 !

 

 

 

 

계단 난간 너머로 정상 1.2km 이정목이 보이는데,

왜 저렇게 멀리 설치했을까?

저쪽이 계단 설치 이전의 길이었습니다

 

 

 

 

 

 

물이 조금 흐르는 계곡에 산객 두명이 발을 담그고 ~

건너오기 전의 길이 능선으로 가는 길,

여기는 병풍바위를 통해 정상 가는 길인데,

어디로 가던 거리는 1km 남짓 비슷합니다.

 

 

 

 

역시 데크계단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예전의 등로부분 가파름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말복은 지났지만

아직 찜통 더위에 길고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려니
1km도 이동하지 않았는데, 벌써 지쳤나봐요

 

 

 

 

올라온 곳을 뒤돌아보니,

가파르고 거친 옛길은,

계단이 없었으면 로프타기도 힘든 구간 이었을 것 같네요.

 

 

 

 

계단구간이 끝나면서 곧바로 병풍바위 단애가 나타납니다.

소나무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하기 딱 좋은 곳이고,

산아래 모습과 초월읍 방향의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도회지 뒤로 희미한 산그리메가 나타나는데, 어느 산인지 구분이 쉽지 않아요

 

 

 

 

좌측으로 좀더 방향을 틀어보니,

원적산과 천덕봉입니다.

 

 

 

 

 

오르며 뒤돌아본 병풍바위 상단 안부

 

 

 

 

병풍바위 후로는

거의 관리가 되지 않은 듯 등로가 거친 모습을 보이고~

 

 

 

 

병풍바위에서 20여분 숲길을 오르니

전망데크가 나타나는데,

누군가 벌써 텐트를 펼쳐 놨어요.

정말 짜증나게 하는 비박의 전형입니다.

야외용 나무 식탁의자에 2명이 개아지까지 데리고, 맥주 먹방 중~

 

 

 

 

멀리 용문산도 구별되고,

여기 저기 산이름표도 붙여보고 싶은데,

텐트꾼 땜에 그럴 분위기도 못되고~

 

 

 

 

원적산 옆으로 둥그렇게 추읍산이 보입니다.

방향에 따라 뾰족하게도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전혀 딴 모습이네요

 

 

 

 

조망 좋고 시원한 바람부는 곳에서, 다 같이 즐겨야 되는데~

조금 아쉽네요.

 

 

 

 

 

머물수록 더 기분만 상할 것 같아,

후다닥 내려갑니다.

여기는 별다른 이름이 없는 무명봉인가봐요

 

 

 

 

헬리포트인 듯한 곳은 풀밭을 이루고, 여기저기 원추리가 꽃을 피우고

주변은 밤나무가 울타리를 둘렀네요.

 

 

 

 

헬리포트를 지난 오르막을 다 오르니

철조망이 나타나고, 출입문의 흔적도 보입니다.

여기는 KT 중계소,

울타리를 둘러놓고, 그 아래로 산길이 있는데,

철망문도 열려 있고, 여기도 산길이 되었어요.

 

 

 

 

중계소에서 100여 미터를 진행하면 정상석이 있는 안부가 나타납니다.

실제 정상은 중계소 자리가 되는 것 같아요.

 

 

 

 

 

왁자지껄 한 무리 산객들이 인증샷 후 떠나고,

해발 644m 광주 태화산 정상석 기념합니다. (11시20분)

 

 

 

 

 

대하산이라고도 칭하는 태화산의 유래 안내판이

데크 쉼터에 걸려있고~

 

 

 

 

정상의 편의시설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미역산 방향으로 가파르게 계단이 형성되고요.

 

 

 

 

어린아이도 포함된 가족들이

거칠고 가파른 길을 올라옵니다.

 

 

 

 

 

중간에 쉼터가 나오고,

서울대 학술림 표지판이 있어요

관악산뿐아니라, 광양백운산에서도 봤는데,

또 어디 어디에 있을까요?

 

 

 

 

또 다시 내리막길

해발 500m 근처까지는 계속 내리막입니다.

 

 

 

 

삼지송 삼거리로 내려왔어요.

은곡사 및 주차장으로 곧장 내려가는 길과 미역산으로 갈라지는 곳입니다.

보이는 소나무가 삼지송

가지 하나는 어디 숨었나요?

 

 

 

 

사스레 고목 옹이 자리에

소나무가 분재처럼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완만한 오름길 끝에 헬리포트가 나타나고요

 

 

 

 

정상석 대신 이런 표식이 되어 있네요. (12시20분)

 

 

 

 

정상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걷고~

 

 

 

 

고사목 무리가 있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

 

 

 

 

가파르게 거친길을 내려가다 만나는 전망데크 입니다.

 

 

 

 

이제서야 태화산의 전모를 볼 수 있네요,

중간쯤 자리한 병풍바위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고요.

먼 뒤로는 안성방향의 산들인데,

저쯤 어디 서운산도 자리하겠지요

 

 

 

 

 

왼쪽이 전망데크가 있는 봉우리

오른쪽이 정상석이 있는 곳.

 

 

 

한참을 내려와 또다른 데크 쉼터를 만나고요.

 

 

 

 

 

조망이 없는 가파른 길에서,

유정리 버스정류장 갈림길에서 은곡사 방향으로

거친 길을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이쪽 코스는 그리 만만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은곡사 뒤편으로 금강송 군락지는

수목장 장지로 형성되었네요.

 

 

 

 

 

은곡사 요사체 뒤로 병풍바위 모습

 

 

 

 

은곡사를 조금 내려와 만나는 주차장으로 표시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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