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일 08시 50분 무갑사
장거리 원정 산행의 틈새산행으로
초월읍 퇴촌면에 있는 무갑산을 찾았습니다.
보이는 기와지붕이 무갑사. (09시)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들면 곧바로 무갑산 들머리입니다.
커다란 무갑산 표지판과 안내도,
이내 바람꽃 보호지역 안내판도 나타나고요
물탱크 곁을 통과해서 오르다보면
구조표시목도 세워져있고요.
산행 시작 10여분만에 목교를 건넙니다.
누리장나무
목교를 건너 한가로이 풀밭 사이로~
흔하디 흔한 이 녀석의 이름은 멸가치인데, 곧잘 잊어버립니다.
산행 시작 30분(휴식10분포함)만에,
또다른 바람꽃보호구역 표지판과 목교를 만나고,
계단고도가 100m쯤 되는, 500개는 넘을 듯한 목계단을 오릅니다.
왜 이렇게 많은 계단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는 모습이네요
계단 이전의 옛 오름길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후에는 더 가팔라지는 옛길
계단이 끝나고 안부 벤치가 있는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이제 무갑산까지는 1km가 남았어요
중간 중간 쉴만한 곳을 만들어 놓았고~
완만한 능선길은 이내 끝나고,
복잡하게 설계된 침목계단이 나타나면서 가파른 길로 이어집니다.
가파른 침목 계단에 이어 거친 길~
거친 길 로프난간을 잡고 올라서니 정상?
행여나 아랫쪽 낙엽쌓인 길로 내려가는 알바를 할까봐 정상 방향을 표시해 두었네요.
이리저리 흩어진 가지를 품고 사는 노송 아래 벤치에서
잠시 땀을 식혀 봅니다.
또다시 느린 걸음 10여분 후 만나는 벤치 쉼터.
이제 살짝 조망이 터지는 곳을 만났어요.
왼쪽으로 관산, 가운데가 300명산에 이름을 올린 앵자봉,
오른쪽이 소리봉입니다.
맨 오른쪽 뒤로 원적산과 천덕봉이 보여야 하는데~
조망처에서 5분여 오름 후,
태양전지판시설이 있는 곳.
여기가 정상 아님?
높이로는 정상부가 맞는 것 같은데 정상석이 없어요.
물론 정상이라 해도 전혀 조망도 없는데~
왼쪽 방향으로 100여미터를 더 가야하는군요
산행 시작 100여분 만에 정상석 알현합니다.
아직 복날의 한복판에 있으니,
거부기가 느려도, 한도 끝도 없이 느려집니다.
초월읍 방향 조망.
왼쪽으로 태화산이 흐릿하고,
오른쪽 멀리 희미한 실루엣으로 약수산 남한산 능선.
동쪽 관산 방향 조망입니다.
왼쪽 먼 뒤로 용문산이 보여야할텐데 아쉽네요
요즘은
산을 찾는 젊은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있어요.
올랐던 길로 되돌아 내려온 무갑산 산행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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