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상도

금원산 / 거창

눈꽃세상 2017. 12.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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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6일 15시 05분

금원산 해발 1353m






시간은 오후로 접어들었고, 오전에 걸었던 현성산 능선을 조망합니다.





현성산은 멀어지고, 금원산이 더 가까이 다가왔어요

문바위주차장으로 탈출하거나, 그곳에서 이리로 올라올 수 있겠네요

산행 중에 만난 산객들중에 수승대 삼거리에서 내려와 바로 중탈하거나,

여기에서 중탈하여 하산하는 산객들이 많았습니다.





눈과 낙엽의 향연입니다.

미끄럼 산행의 쌍두마차

겨우겨우 나무를 잡고 오르기도하고요





안되겠어요.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갈림길이 또 나옵니다.

정상까지는 1.6km.

휴양림은 4.3km로 더 멀어졌네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쌓인 눈의 양은 점점 많아지는군요

러셀을 따라 조심조심~

신발속에 눈이 들어가면, 발이 시려울수 있거든요.그러고보니 겨울산행에 스패츠도 필요합니다.




소방구조목 1번 등산로를 표시하고요





조릿대 숲길은 계속되고 오름길은

간간이 내려섰다가 오르기를 몇차례 반복해야합니다.



지그재그 오름길은 그래도 힘이 덜 들어가죠




경사도가 엄청 가팔라 무척힘이드는 구간입니다.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에요








15시가 넘어서야 금원산 정상석을 만납니다.

해발 1353m






쇠'금' 원숭이'원'

본래 검은산이 금원산으로 바뀌었다고도 하고요,

옛날 금 원숭이가 말썽을 부려 낮바위(납바위)에 가두었다하여 이름 붙여졌다고도 해요






동봉이 금원산의 정상이며,정상석 주변의 모습입니다.






동봉과 서봉은 지척이고요

 그 중간에 헬리포터가 있어요, 가야할 서봉의 모습입니다.




서봉으로 가는 폭신폭신 마루금길







하얀 구름아래 살짝 상고대가 피었어요







서봉의 돌무더기들

왼편으로 동봉이 보입니다.

조망은 서봉이 엄청 좋아요. 오늘은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덕유산능선부터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민주지산 삼도봉 능선

황석산 거망산.

오도산 비계산 우두산

흰대미산,양각산, 시코봉,수도산으로부터 단지봉

그리고 가야산까지 시야에 들어오며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봉에서 내려다본 현성산의 모습입니다.






정상석을 대신하는 이정목과 캐언더미가 있는 곳에서 인증샷을 날립니다.

하늘의 구름은 이상적이네요







기백산 누룩덤이 보입니다.

누룩덤은 제1, 제2 두개가 있고

합천 감암산 누룩덤보다 규모는 작은 듯 해요




'

유안청폭포가 있는 곳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오후세시를 한참 넘겼으니 서둘러야 합니다.

현성산과 금원산 사이 원숭이 얼굴을 닮았다는 커다란 납바위가  보입니다.






내림길은 가파르게 이어지다 잠시 숨고르기 하고,

또다시 가파르게 떨어집니다.

아이젠을 착용하였어도 가파른 눈길은 조심해야 합니다.






고도가 조금씩 낮아지며 눈의 흔적도 서서히 사라지는 듯 하지만~






그늘진 숲 한가운데는 아직 눈이 쌓여 있습니다.

16시 40분  비포장 임도까지 내려왔습니다.

임도를 따라가지 않고





직진하는 산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유안청폭포는 700m, 관리사무소는 2.3km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유안청 제2폭포의 모습






내려다본 유안청 제1폭포의 모습

폭포는 얼어 붙고 얼음 아래로 급하게 흘러가는 물을 볼 수 있지만 유수량이 적어요







유안청폭포를 지나 얼마지 않아 포도를 만났습니다.

예약된 택시를 불러야할 것 같아요






가로등에는 벌써 불빛이~

산림문화 휴양관까지 내려와 택시를 기다립니다.

겨울산은 일찍 해가 지기 때문에  산속에서 너무 여유부리면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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