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정유년 마지막 날 11시 50분
[금오산 정상 전위암봉]
경남 밀양시 단장면 금오산과 양산시원동면의 천태산을 연계하여 산행
9시 45분 양산시 원동면 어영동 마을회관 앞
'범죄없는 마을' 2004년
빨간 선이 진행로 입니다.
어영마을 정자 (버스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700여미터를 알바했어요
도로를 타고 직진하면, 매봉산에서 넘어오는 능선 고갯길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사전 정보가 부족했으니, 결국 네비를 열어 등로를 찾으니 백림사 방향 등로였습니다.
정자 뒤쪽 개울건너 대나무숲을 가로질러 백림사로 가는 도로가 있는데~
출발점으로부터 백여미터 정도 거리에 백림사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면 정상적인 등로로 향하고요
오른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금오산과 매봉산을 잇는 마루금길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나무 숲 사이로 백림사까지 이렇게 길이 뚫려 있습니다.
왼쪽으로 진행하면 백림사, 오른쪽으로 진행하더라도 왼쪽 백림사를 통해 오르는 등로와 만날 수 있습니다.
확인한 사항이 아니니 출발 때 처럼 알바하기 싫어 왼편으로 진행합니다.
가운데 건물이 백림사, 대나무가 있는 곳을 통과하여
백림사 뒤쪽 마루금 패인곳 우측 능선길로 진입할 것입니다.
10시 20분
뒤로 지나온 백림사 기와지붕이 보입니다.
사브작 사브작 낙엽을 밟으며 유순한 오솔길을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르고 있어요
백림사 앞에서 올려보았던 마루금길 움푹 패인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삼랑진읍 행곡리 숭촌마을로 내려서는 고갯길이고
이 길은 왼쪽으로 조금 더 이어지다 끊기는 막다른 길이이에요
[10시 54분]
거의 일직선상의 마루금길을 제법 가파르게 올라야합니다
임도의 고도가 400m 정도이고 앞으로 진행할 거리는 1. 4km정도가 됩니다.
서서히 주변 산들이 조망권에 들어오는군요
뒷쪽 산그리메는
오른쪽의 토곡산으로부터 능걸산 방향으로 흐르는 마루금이고요
숭촌마을과 먼뒤로 토곡산이 조망됩니다
이제까지 없던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등로 옆 넓다란 쉼터가 나오고 조망폭이 훨씬 더 넓어졌습니다.
네발로 가야하는 구간도 있어요
이제 서북쪽 방향의 조망도 가능해졌습니다.
구천산(해발 620m) 암릉마루금도 보이고 그 뒤로 만어산(해발670m)까지 조망됩니다.
여기 구천산은 정승봉 옆 구천산(해발890m)과는 동명이산입니다.
산아래 펼쳐지는 안태호 와 낙동강 삼랑진읍을 바라봅니다.
가야할 암릉길이 험하고 힘들어도
인생샷 한번 눌러주고요
정상방향을 바라보니 허이구~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정상 전위봉입니다.
여기를 어케 넘어가겠습니까?
절벽 위쪽 중간쯤에 로프가 걸려있는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
'아서라 말아라'
장비없이는 도저히 오르기 불가능할거에요
암벽 옆으로 시그널을 보고 크랙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암벽을 올려다보니
헉 ! 거의 직벽입니다. 그 높이 또한 엄청나고요
조심조심 ~
암릉 횡단 구간에는 로프줄이 매어져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휴우~
이제 내려온 것보다 더 올라야 정상입니다.
전위봉과 정상봉 사이에 너덜구간을 통해 다시 오르기를 시작합니다.
엄청 가팔라요
너덜겅 계곡길을 오르니 전위봉과 정상봉의 중간 지점입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험난한 구간이 아니고~
전위봉이 궁금해서 이렇게 따라가봤어요
전위봉 꼭대기인데
바람도 제법 불어대고 올라설 공간도 그리 넓어보이지 않고,
그러니 어쩌겠어요 ㅋ
뒤돌아 가는거죠. 반대편 사면은 오르기 전 아래쪽에서 구경했으니~
12시 10분 [해발 760.5m]
밀양 금오산 정상
정상 조금 못미친 곳 매봉에서 올라오는 곳입니다.
로프가 저리 가늘어서 위험하다 싶어 자세히 보니 자일이었어요
여기도 제법 가파른 구간입니다.
매봉 0.9km. 숭촌고개 1.6km 이정표
정상부 모습이고요
조그마한 돌탑 뒤로 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내려가다보니 막다른 절벽이에요. 길이 없어요
만약 만어산 방향으로 가려면 200미터 뒤돌아 가서 약수암 방향으로 내려가야할 것 같아요
어영마을을 내려다 봤어요.
계곡 아래로 백림사도 보이고요. 올라온 진행방향도 눈에 선합니다.
북동쪽 매봉방향입니다.
동쪽 능걸산, 에덴벨리 방향입니다.
동남쪽 가운데 토곡산방향입니다.
안태호와 밀양강이 보이고 가운데 뒤로 김해 무척산입니다.
행곡리 우측 구천산입니다.
뒤돌아 내려가야할 능선길입니다.
급하게 내려선 아래 마루금이 숭촌마을 고개길이에요
앞에 보이는 전위봉 사이 계곡 너덜길로 내려가야합니다.
정상석은 2002년 4월에 밀양시에서 세웠네요
계곡 너덜길을 다 내려와 로프구간에 왔어요
그렇지만
다시 올라가지 않아도 돼요
로프를 잡고 계속가면 전위봉 아래까지 오를 필요가 없이 무난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오른쪽에 우회길이 있거든요
다시 마루금길로 돌아와서 정상부를 여유롭게 올려봅니다
하산 진행방향
역광 조망처에서 한 기념하고요
숭촌고개 임도로 내려왔어요
이길 따라 올라가면 어영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날 수 있는거죠
오른쪽 숲으로 내려왔고요
다시 숲길로 접어듭니다.
넓은 평지가 있는 송림을 지나고
산길이 끊겼습니다.
공사중인 주택 오른쪽 포도를 따라 내려섭니다.
뒷쪽 산봉우리로 올라야하는데
개인주택들이 가로막습니다.
오후 두시가 거의 다될 무렵 ,
라이딩 코스로 되어있는 행곡지구 임도시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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