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5일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리는데~
거창지방도 이른 아침까지 줄기차게 소나기가 내리다가,살짝 해도 비치고
속는 셈 치고 아니 날씨가 맑기를 바라는 심정으로(가뭄으로 속타는 분들에게 정말 많이많이 미안합니다)
부랴부랴 산행을 서두릅니다.
심방마을 버스정류장 옆 이정목(여기로 오르지 않고 버스시간만 확인하고 마을어귀 정자나무 옆으로 오르죠)
09시50분
화장실 오른쪽 뒤쪽으로 해서 왼방향으로 틀면 묘지가 보이고요
묘지 오른쪽으로 오르게돼요
묘지 아래 왼편으로 가면 아홉사리 고개로 이르는 길이라 짐작되는데
풀이 우거져 가기 쉽지 않을 듯 하고요
이 길도 통행이 거의 없었던 모습을 유지하네요
지난밤에 내렸던 비의 양을 가늠할 수 있는 물줄기 흔적이에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아직 능선길로 접어들지도 못했는데,,,
포기할 수는 없으니 그냥 오릅니다
오름길 나뭇가지 사이로 심방마을이 조망되고요
산행 시작후 한시간 남짓,양각산도 뚜렷하게 보이는군요
소뿔을 닮았다고 해서 양각산이고
근처에 우두령 우랑마을 등이 있는 걸로 미루어 소와 관련이 많은 곳 같아요
다행스럽게도 단지봉이 조망되지만
그 뒤 가야산의 모습은 구름에 가렸어요
흰대미산 정상부 직전 모습이에요
심방마을에서 능선까지 올라와 왼쪽으로 몇분 올라와야 해요
마루금능선에 이정표가 없어 조금 당황했고
결국 램블러 지도를 보고 방향을 찾았죠
그리고 다시 뒤돌아 내려가서 북쪽 방향으로 계속 가야 양각산 수도산이구요
11시 10분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에 흰덤이산 (흰대미산,백석산)에 도착합니다
발아래로 멋진 장면이 연출되고 있어요
비오는 날 산행의 또다른 행복감이죠
황홀경에 흡족해하는 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