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사 갓바위 약사여래불 】
2017년 5월 27일
8시 52분 동대구역에 도착하고
부인사로 이동하여 팔공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 들머리인 부인사(符仁寺)입구에 도착합니다
팔공산로 도로를 계속따라 가면 동화사에 이르고요
어마어마하게 커요
이말재를 거쳐 서봉을 향해 오를 것입니다
파계봉을 제외한 종주 비슷한 산행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동화사의 명성에 가려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인사도 과거에는 어마어마한 큰 사찰이었던 것 같아요
옛 절터의 규모가 대단했나봅니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예로부터 선덕묘(善德廟)라는 사당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된다.
불교가 흥왕하였던 신라와 고려 때에는 약 2,000명의 승려가 수도하였다고 하며, 고려 현종 때부터 문종에 이르기까지 이곳에 도감(都監)을 설치하여 완성했던
고려 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의 판각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초조대장경은 몽고의 침입 때 대부분 불타 없어지고,
현재 일본 경도(京都)의 남례사(南禮寺)에 1,715판이 전해지고 있다.
부인사 돌담을 끼고 돌아 오릅니다
이말재 이정표를 확인하고 서봉방향으로 갑니다.
마당재로 가면 거리가 너무 멀어질 거고요
이말재의 벼락맞은 나무입니다.
살아 푸른 잎이 달려 있어요
아카시 향기가 그윽한 완만한 숲길로 이어지고~
가막살 나무 꽃도 만개하였군요
삼성암지 마애약사여래입상 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삼성암 독불사를 거쳐서 마애상을 만나러 갑니다
안내판에 입상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지 않았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독불사라고 되어 있지만
절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초라해 보입니다
【대구 유형문화재 21호 입상】
독불사로부터 10분을 급한 걸음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멀다면(?) 애초에 올라올 생각을 접었으리라 ~
느껴집니다
사실 삼성사지 독불사로부터는 가파른 경사길이고
마애입상을 지나면서 얼마간의 급경사길을 더 오르고
마애불상으로부터 20여분을 더 올라온 끝에
파계봉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톱날능선과 만났습니다
이제부터 이정목에서 숫자가 하나씩 줄어들겁니다
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만나는 청운대(장군봉)의 모습은 웅장한 기품을 내뿜는 듯 하군요
청운대 아래 오도암에서 암벽곁으로 883개의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다고 하고요
군위군에서 2015년 팔공산 원효구도의 길을 조성(동산계곡-오도암-청운대-
하늘정원)하고 하늘정원을 개방하였답니다
멋들어진 명품송도 만나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길도 아닌 듯 너덜바윗길도 지나고요
12시40분 서봉안부에 도착합니다
1150m삼성봉(서봉) 정상석
서봉 정상석은 두개랍니다
저 멀리 팔공cc뒤로 가야할 관봉이 보입니다
서봉에서 바라본 청운대 중계소 비로봉의 모습
중계소는 철조망으로 둘러져 있지만 정상은 갈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비로봉으로 직접갈 수는 없고요
철조망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중계소 한 가운데의 팔공산 정상을 갈 수가 있어요
정말 위험하게도 가파른 좁은 길 옆으로 철조망이 무시무시 합니다.
금방이라도 찔릴 것만 같은 ~
울타리도 좋지만 덜 위험하게 개선하면 어떨까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암튼 여차여차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비로봉 정상석(1193m)에 섰어요(13시30분)
아랫쪽에 보면 하늘정원 이정표가 있는데
청운대와 하늘정원쪽으로 가는 길을 못찾았어요
비로봉 아래 마애불상입니다.
대구유형문화재 20호이고~
볼에 심술이 가득하게 보이는 것은 나만 그럴까요?
바로 아래서 이렇게 보면 웃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모습입니다
12시 40분
1167m 동봉 정상석이에요
아이스께끼 팔아요
하나 사서 먹었는데, 땀흘리고 먹는 그 맛은 기가 막히지요 ^^
이천냥입니다
관봉 방향으로 한 기념하고요
가야할 능선들을 바라봅니다.
아직도 요원하군요
아래 계곡에 동화사가 보입니다.
약간은 험한 길도 있지만
난간대가 둘러져 있어서 안심이 돼요
진행해야할 방향으로 노적봉이 선명하구요
사초가 우거지 능선길을 따라 잠시나마 룰룰랄라 해봅니다
17시에 삿갓봉 (931m)에 도착합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많이 지체되었어요
뒤돌아본 비로봉입니다
정말 멀리돌아 왔다는 느낌 팍 들어옵니다
앞이 인장바위인지~
뒤쪽으로는 노적봉같고요
오름길과 내림길이 연속되는 노적봉 길이에요
아래로 우회하는 길이 있는 것 같았는데
노적봉에 가까이 가려고 고생하고 있어요 ㅋㅋ
뒤로 갓바위(관봉)가 보이네요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하는군요
서서히 지치가는 나 님 !
통천문이라 부를 수도 있겠네요
뒤돌아본 노적봉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떨어져 내리고~
18시30분
보물 431호 경산 팔공산 관봉 약사여래좌상을 만납니다
이제 1365계단
즉 1년365일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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