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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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고위평탄면 / 육백산 응봉산

2023년 5월 20일 산림청 200명산 삼척 응봉산 (해발 1267m)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주차장 뒤편 도로가 끝나는 부분이 들머리입니다. 산불감시원이 배치되어 있어요. 입산통제한다고 하는데~ 5월 15일까지 입산통제기간이니, 입산해도 되지 않느냐 했더니, '일주일 연장해서 5월 27일 음력 사월초파일까지'랍니다. 여기에도 2월 1일~ 5월 15일로 되어 있어요. 결국 감시요원이 어디엔가 전화를 한 후, 신분증 확인하고 산행을 허락받았습니다. 포장도로 끝나면서 차단기를 통과하면, 육백정 정자가 보이고, 곧바로 그 뒤편에 육백산 표지와, 숲속으로 들어가는 곳에 시그널들이 보입니다. 표지 옆에는 감시용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고요. 오늘 황사예보가 있는 날, 역시 하늘은 뿌옇습니다. 곧바로 비탈길이 시작되고..

천연기념물 제 417 호 뚜루내 천천(穿川) / 구문소

오복동천은 자시에 열린다. 정감록에 나오는 얘기로 석문은 하루 중 자시(오후 11시~오전 1시)에 열렸다가 축시(오전 1∼3시)에 닫히는데, 그 시간에 석문을 통과하면 흉과 화가 없고 재난과 병이 없는 세상인 오복동천으로 들어간다고 뜻이다. 구문소 왼쪽 도로에도 석문이 나란히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석탄을 실어 나르려고 석벽을 뚫어 만든 터널이다. 구문소 옆 도로(태백로)의 석벽터널 구문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구문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2023년 5월 21일 3년 전 왔을 때는 이 빗돌 대신 '용' 글씨 조형물이 있었지요. 여기는 태백 방향의 일방통행로이고요. 왼편으로 동점터널..

천삼백리 낙동강 물길의 발원지 / 황지

2023년 5월 20일 황지연못. 양대강 발원지 탐방길 안내판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한강 발원지 검룡소'의 탐방길 안내판입니다. 검룡소는 금대봉 대덕산 산행 후 탐방했고요. 황지는 태백산 신년 해맞이 때 방문 후, 두번째입니다. '낙동강 천삼백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황지연못 하지(下池) 황부자의 통시터 황지 연못은 상지, 중지,하지 3개의 못으로 나뉜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천톤의 물이 용출되며, 이 물은 황지천을 이루고,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를 거쳐 남해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 낙동강의 근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중지(中池) 황부자의 방앗간터. 상지(上池) 황부자의 집터 상지에 있는 황부자상과 며느리상, ..

차량으로 오르는 두번째 높은 고갯길 백두대간 두문동재

두문동재(해발1268m) 세번째 탐방 2023년 5월 20일 2017년 1월 27일 산행 때 만항재, 함백산, 중함백, 은대봉을 거쳐 여기로 넘어왔어요. 예전에 없던 차단기와 돌담이 생겼네요. 2019년 6월 6일 금대봉 대덕산 산행 때 여기를 통과했고요. 두문동재터널을 통과하지 않고 옛길을 통해 두문동재로 올라가고 있어요. 길가로, 유채꽃과 신괴불주머니꽃이 경쟁하듯 피었습니다. 여기 두문동재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높은 고개 만항재(해발1330m)까지는 16km, 5대적멸보궁에 속하는 정암사까지는 9km입니다. 금대봉 입구에는 초소가 있고, 탐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산불통제기간 안내판과, 금대봉 대덕산 구간 탐방예약제 안내 고지대이기에, 이제서야 철쭉이 한창입니다. 탐방안내소 입구의 철쭉 ..

주발(周鉢) 모양의 정상석 / 호명산 주발봉

2023년 5월 13일 주발봉 전망데크. '발전소고개'로 불리는 호명산싸이클기념비가 있는 고개입니다. 팔각정자 주변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쉬고 있어요. 정자에서 조금 지나 길 건너 주발봉 들머리인데, 멧돼지 울타리 문을 열고 들어가야합니다. 여기 공터에 몇 대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있네요. 도로 절개지 옆으로 올라왔다가 내려갑니다. 오늘 걷는 마루금길은 완만한 능선을 몇 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지만, 힘든 된비알 구간은 없어요. 오른쪽 능선 사면 아래 숲 사이로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깊은 골짜기도 아닌데 신기하네요. 엄청 커다란 소나무 곁을 지나고요. 참나무 늘어선 곧은 길을 통과합니다. 천남성이 보입니다. 꽃을 싸고 있는 화포가 뱀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사두초(蛇頭草)’라고도 하고, 독성이 ..

총 맞은 소나무를 찾아서 북악산

2023년 5월 7일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144 서울 북악산 (해발342m) 부암동 주민센터 주차장은 만차여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서시정 건너편 인왕산 들머리 옆에 붕붕이를 묶어두고, 창의문 방향으로 향합니다. 서시정 문화강국 호랑이 자세가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건, 내 눈이 안좋아서 인가? 인왕산기차바위를 당겨봅니다. 오른쪽으로 4월2일 산불의 흔적이 보입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축구장 21개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워요. 청운벽산빌리지 지붕들이, 멀리 시가지 빌딩들과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고, 1.21사태로 순직한 최규식경무관 동상과 정종수 경사 흉상이 세워진 왼쪽편으로 북악산 탐방로 입구인 창의문 쉼터가 있어요. 자하문 초소에..

대제학(大提學=文衡) 같은 선비가 많이 배출되기를 / 문형산

2023년 5월 6일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144 광주 문형산 (해발 496.7m) *옛날에 이 일대에 홍수가 났는데 이 지역의 모두가 물에 잠겼어도 어떤 조화인지 문형산의 정상만 잠기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산세가 그리 넓지 못하여 무명 한 필을 겨우 말릴 정도라 하여 무명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광주 용화선원 (경기 광주시 봉골길 228, 문형동 11-9 )앞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왼편 한국고용노동교육원으로 올라가는 길과 오른쪽 용화선원 사이에 개울을 덮어 만든 길이 문형산 들머리입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입구 이곳을 통해서 문형산을 오를 수도 있지만,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 차량통과는 안되겠네요 문형산 들머리 등산안내도와 문형산1.51km 이정표가 있고, 뒤로 철판과 스틸그레이팅으로 덮힌 개천이 등로..

성남구미동 대광사

2023년 5월 6일 비가 내리는 날, 성남시 구미동 이맹순바지락칼국수. 불곡산 아래 대광사 대광사 안내도 불곡산 대광사 현판 대광사 전경 뒤로 성남 불곡산. 불곡산 꼭대기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 마당 한켠의 불두화 도솔천궁 미륵보전 용화회상 미륵보전은 1층 연면적 661m²(약 200평), 높이 33m의 외형상 3층 건축물로, 내부는 통층 구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신응수 대목장이 도편수를 맡아 14년 만에 불사를 마쳤다. 11t 트럭 200대(총 2200t) 분량의 목재가 사용된 미륵보전은 단일 목조건물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들보로 사용한 목재는 수령 453년의 캐나다산 홍송(紅松)이다. 건물 1층에는 용화회상, 2층에는 미륵보전, 3층에는 도솔천궁이라는 현판이 각각 걸렸다. (2..

보령 성주사지

2023년 4월 29일 성주사지.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 교육장, 겸 보령 성주사지 쉼터. 넓은 초원 가운데 석탑과 전각이 있고, 뒤 한가운데 산은, 백운사를 통해 성주산과 이어지는 봉우리입니다. 유채꽃 대 낭혜화상 탑비 (국보 제 8 호) 성주사지 석불입상 고려 말과 조선 초 사이에 세워진 민불이다. 본래 절 주변에 있었으나 어느 시기인가 이곳으로 옮겨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얼굴은 타원형인데, 코와 오른쪽 귀는 심하게 풍화되어 원래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렵다. 남아 있는 옷의 주름으로 보아 , 오른손은 내리고 왼손은 들어 배에 대고 있는 형태이다 손의 모양은 없어졌고, 발은 간략하게 선으로만 표현하였다. 입고 있는 법의는 양어깨를 모두 덮고 발까지 내려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