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 여행 이야기 222

국내 유일의 대나무숲길 섬 트래킹 / 홍성 죽도

동바지 전망대로 오르며 바라본 죽도 선착장 2023년 12월 10일 남당항 방파제 선착장. 멀리 왼편 뒤로 죽도가 보입니다. 미세먼지 활개치는 이른 아침. 일출 감상이니, 탁 트인 사방팔방 조망이니, 헛된 꿈이 되어버린 백월산 산행을 마치고, 부랴부랴 남당항으로 왔어요. 신분증을 제시하고 명단을 작성한 후, 승선개찰권 (1인 왕복 1만원) 을 구입합니다. 10시 출항하는 홍주호에 승선했어요. (정원은 176명) 출항 시간이 되자, 대기할 때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몰려들어, 정원을 거의 다 채운 것 같아요. 죽도로 떠나는 홍주호에서 남당항 방파제 선착장을 바라봅니다.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혹하는 흔한 모습이 오늘은 보이지 않아요. 갱제가 어려워서 새우깡도 불경기인가? ㅋㅋ 선미의 물살을 바라보며 ~ 속동..

구르미 쉬는 곳 정선 몰운대

2023년 12월 3일 정선 몰운대 500년 고사목과 함께 '물에서 피워올린 안개에 잠긴 듯하다' 몰운(沒雲) 뼝대의 바우솔. 구르미 쉬는 곳. 장승이 서 있는 몰운대 입구. 몰운산(지억산) 산행 후 들러봅니다. '뼝대'는 벼랑의 강원도 사투리, '바우솔'은 바위솔의 방언이겠지요. 바위솔 산과 바닷가 바위 겉이나 지붕 위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러시아에 분포한다. 줄기는 꽃이 필 때 높이 10-40cm다. 뿌리잎은 로제트형으로 퍼지며, 끝이 100.daum.net 몰운대 쉼터. 10여대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있고, 대형 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산불감시차량이 입구에 서 있었어요.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데, 몰운대 등산로가 아닌 소금강 등산로로 봐야할 것 같네요 누..

화암소금강 화암약수

2023년 12월 3일 화암 8경 중 제6경인 소금강 제7경인 몰운대를 감상하고, 제1경 화암약수로 향하는 길입니다. 그림바위마을에서 몰운1리까 4km 구간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150m 기암절벽이 늘어선 곳이 화암소금강입니다. 제2경 거북바위 제3경 용마소 제4경 화암동굴 제5경 화표주 제8경 광대곡 화암(畵岩) ; 신선이 바위에 그림연습을 했다는 그림바위. 아쉽게도 화표주와 거북바위는 지나치고~ 화암약수로 왔어요. 돌탑공간 화암약수(본약수)로 건너는 다리. 아래쪽에 쌍약수가 또 있지요. 팔각지붕으로 약수터를 보존했고요. 화암약수찬비와 안내판이 나란히 서 있어요. 몇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뚜껑을 열면 약수샘입니다. 위생관리를 위해 일회용 종이컵도 마련되어 있고요. 약수터 가면 혼자 전세낸 듯 말통 몇개씩..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송가도(松家島)의 주산 / 상주산

삼산면 상리 들판에서 바라본 상주산(上主山) 2023년 11월 19일 새넘어고개 진입구간에서 바라본 상주산 상주산은 송가도의 주산으로, 송가도는 석모도 북쪽에 있었던 섬인데, 현재의 강화군 삼산면 상리 하리 지역이다. 금음북도(今音北島)라고도 하였고, 조선 숙종 때 간척사업으로 매음도와 함께 석모도의 일부가 되었다. -위키백과- 새넘어고개. 최근에 공사를 끝낸 주차공간에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상주산 입구 빗돌이 거창하게 놓였습니다. 정상까지는 1.3km 라는 이정표도 있고요. 새로 야자매트가 깔린 산길에 로프난간도 교체 중에 있어요.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워밍업 한다 싶었을 때 나타나는 조망처. 새넘어 고개 반대편 남쪽 산줄기의 모습입니다. 의외로 잘 정비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해명산 낙가..

천년주목숲길을 걷다 / 발왕산

2023년 11월 11일 천년주목숲길 입구 '겸손의나무' "고개를 숙이시오!" 기이한 연리목도 꽤 오랜 세월을 살았나봐요. 발왕산 숲이 천년숲이니, 그 품안의 나무들도 오랜 연륜을 지니고 있을 거에요 정상에서 내려와 '마유목'을 만나러 갑니다. '속이 비어가던 야광나무 품 속에서 뿌리를 내린 마가목은 사랑으로 키워준 야광나무에게 보답하듯,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야광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복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마유목(媽唯木) : 유일한 어머니 나무 꽃도 다르고, 열매도 다르고, 꽃피고 열매 맺는 시기에 다시 봤으면 좋겠어요. '일주목' 시작의 기운을 품은 첫번째 주목나무 데크길로 들어가면서 갖가지 주목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데크길은 약 2km의 무장애길이지만, 혹시 다리가 아파도 중탈할 수가 ..

섬&산 교동도 화개산 재탐방

2023년 11월 5일 화개산 정상부. 2019년 13호 태풍 '링링'이 정상에 세워진 '재운정' 지붕을 날려, 보이는 철구조물 위 감시초소를 때렸지요. BTC섬&산 100 민통선구역 화개산 / 교동도 2019년 9월 14일. BTC 섬&산 교동도 화개산. 보문사 주차장을 떠나 석모대교로 돌아 나왔어요. [14시 13분] 왼쪽 바다 멀리 교동대교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별립산이 정상을 가린 채 멋진 모습으 jiyun0373.tistory.com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니, 모노레일 상부승차장입니다. 대기 행렬이 생각보다 길지는 않네요. 승차장 옆 전망대. 망원경이 두대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는 동전을 넣어야 볼 수 있네요. 요즘 웬만하면 무료던데~ 저어전망대 방향. 아래 도로를 따라 올랐고요. 전..

비 내리는 날 화개정원을 거닐다.

2023년 11월 5일 화개산 모노레일 옆 전망대.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소나기되어 내리는 날. 교동대교 민통선 검문소에서 간단한 인적사항을 신고하고 교동대교를 건너갑니다. 교동대교는 길이 3.44km 왕복2차로의 현수교로 2014년 7월 1일 개통하였어요. 지난 4월에 방문했을 때는 무료였는데, 지금은 입장료 5천원입니다. 모노레일은 왕복 12,000원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요. 오늘 비가 내리는 날 오후 인데도 30분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우산 받쳐들고 정원을 통과해서 오르기로 합니다. 화개산 모노레일은 2022년 4월에 준공하였고, 노선길이가 1999m, 대당 승차인원 9명 총 8대가 운행하고요 탑승시간은 편도 18분, 운행간격은 5분, 경사각은 최대 33도이며, 운행속도는 1분에 60m입니다..

시래기 사과 축제 / 양구 펀치볼

양구 해안면 현리 축제장 옆 사과밭. 시나노골드(예전에 '골덴' 사과라 불렸던 ) 2023년 10월 28일 지난 주 양구 봉화산 등산 후, 오늘과 내일 펀치볼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축제와 연계한 여행등을 계획했어요.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콘서트 공연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팔랑폭포와 돌산령을 들러 축제장인 해안면복지회관에 도착합니다. 오전 10시 반인데,이미 주차장은 꽉 차고~ 전쟁기념관 부근 도로변에 주차합니다. 전쟁기념관의 조형물과 현판 전시중인 탱크와 미사일. 전쟁기념관은 공사중이고요. 축제장 길 건너, 울타리도 없는 사과밭에 주렁주렁 사과가! 땅굴전망대 매표소 앞의 '그리팅맨' 연천 댑싸리공원 방문 때, 처음 그 존재를 알았지요. 붉은 단풍으로 둘러쌓인 전적비 도솔산 펀치볼 전투전적비..

팔랑폭포 / 양구

2023년 10월 28일 팔랑폭포 팔랑리에 있어서 팔랑폭포라 하는데, 팔랑리(八郞里)의 유래를 보면 조선때, 멀리 함경도 지방에 살던 이학장(ㅇ李學長)이라고 하는 도사(道事)가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남으로 내려오면서 양구 동북방 도솔산 남쪽에 있는 팔랑리에 터를 잡고 살게 되었다. 이학장의 부인이 유방이 4개가 달려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곧 네상둥이를 낳았고, 몇 년 해에 또 네쌍둥이를 낳았다고 한다. 여덟 자식 모두 훌륭하게 자라 벼슬까지 하게 되어 그 후 이 마을을 팔랑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마을로는 느림골, 무학, 범바우, 돌고지, 자작정, 갈조동, 송림말, 막은골 등이 있다. - 두산백과- 오전 7시 50분, 팔랑폭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동면 팔랑리 1257)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

파로호를 거닐다 / 한반도섬전망대

2023년 10월 21일 한반도섬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로호와 한반도섬. 국도403호선 간척월명로. 전망대 아래 주차공간. 주차장에서 바라본 파로호와 한반도섬. 파로호는 북한강에 화천댐을 건설하여 생긴 인공호수인데, 1951년 이곳을 중공군으로 부터 탈환하며 오랑캐 1사단을 수장시킨 호수라 해서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내린 이름이 '파로호' 입니다. 먼 뒤로는 왼편으로부터 대우산, 도솔산, 대암산, 낮은 곳 광치령, 그 오른쪽으로 인제의 기룡산입니다 광치령 터널을 넘어가면 가아골을 통해 원통으로 이어지고요. 광치령 터널 뒤에 대암산 용늪으로 가는 임도가 있지요. (용늪까지 14km) (광치령 참고) 광치령 터널에서 임도를 따라 1km 정도 오르면 만나는 용늪 안내 팻말 용늪 가는 길. 열려있는 차단기. 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