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산 강우레이더와 연주대
2025년 2월 23일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앞
버스정류장 옆으로 들머리가 있어요.
(주차요금 있어요. 최초 30분 2천원, 15분 이내 동일 정산소 통과 무료.
이후 10분당 500원. 1일 최대 4만원)


젊은 친구들이 모여 있어요.
아직 일행들이 다 모이지 않았는지 기다리고 있는 듯 하고
나중에 등로에서 만나게 되는데,
에효 ! 아무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고,
미끄러지는 친구도 보이고요.

입구에 간이 화장실이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밟았는지 짐작이 가는 산길입니다.

자운암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깔딱고개(연주대 2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예전 자운암능선을 내려올 때
암릉에서 고생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연주대 1.62km 이정표를 지나 계곡에 걸친 목교를 건넙니다.

목교에서 맞은 편 삼성산 장군봉능선을 바라봅니다.

학바위 능선으로 오르는 바위계단 옆을 지나
계곡을 따라 진행합니다.

등로가 얼어붙어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첫번째 덱계단이 나오고~
길은 온통 빙판 !


목교를 건넙니다.
폭설에 부러진 소나무가 다리 난간에 걸쳐있어요.

가파른 돌길을 올라
탁자의자가 하나 놓여 있는 돌탑 쉼터를 지납니다.


얼어붙은 계곡을 내려다 보면서 진행합니다.

계곡 합수부에서 두번째 덱계단을 만납니다.

너덜길이 빙판길로 변하고
가파르게 지능선으로 올라가는데,
위쪽에서 내려오던 산객들이 미끄러져 넘어지고,
벌벌 기어 내려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은 아이젠을 거의 착용하지 않았어요.
관악산 포스팅을 보면,
대부분,
이 코스가 짧으면서 아주 쉬운 코스로 소개하기 때문에 그런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운동화만 착용하고 등산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지능선 이정표, 연주대 0.8km
근처에 쉼터의자가 있고요.
이정표 뒤쪽 계곡으로도 산길이 보입니다.
하산할 때는 저 뒤쪽으로 내려갔지요.

왼쪽으로 정상 기상레이더와 오른쪽 학바위 능선 사이 돌계단길입니다.
얼어붙은 돌길 구간.

최악의 구간입니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오르고 내리는 산객들의 모습이
너무 위태롭기만 하고
로프를 잡고도 미끄러져 넘어지는 광경도 목격되고요.


미끄럼 비탈구간을 지나,
깔딱고개 안부까지는 네번째 덱계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계단 덕에 관악산 정상부 접근이 엄청 쉬워졌지요.
계단수는 4백개가 조금 넘어요.

계단을 오르며 바라본 관악산 정상부
자운암 능선의 헬리포트 구조물도 보입니다.

뒤돌아보니, 계곡 아래 건설환경연구소가 보입니다.

당겨봅니다.

깔딱고개로 올라섰어요.
오른쪽이 올라온 계단. 앞쪽이 삿갓승군바위 오름길

올라온 반대편은 연주암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말바위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말바위 능선 마당바위 아래 연주암.
과천시가지 뒤로 청계산이 보이고,
멀리 하남검단산과 남한산성수어장대(청량산)의
검단지맥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KBS송신소와 삿갓승군바위

강우레이더 뒤로 연주대 정상과 응진전 암자가 보입니다.


연주대 오른편 사당능선

강남 일대

과천 경마공원

대공원호수와 서울랜드

연주대와 응진전을 당겨보고,
되돌아갑니다.

깔딱고개로 내려와 연주대방향으로 우회합니다.

응진전 조망대
차례를 기다려 기념하고요.

관악산 정상(해발 629m)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철난간을 따라 응진전 방향이고요.

안양2등 삼각점이 있는 바위꼭대기에서 바라본
정상 능선의 모습입니다.

케이블카 왼편 뒤로 광교산과 백운산의 모습도 보이고요.

사당능선을 담아보고요

사당능선 방향으로 조금 내려왔어요.

돌문바위(관악문)도 당겨보고~

파이프능선도 당겨봅니다.
암릉에 산객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네요.

서울대와 사당능선 뒤 북쪽으로 서울시 전경이 펼쳐집니다.
한가운데 흐르는 한강과 저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늘 맑은 하늘로 예보된 날인데, 생각보다 흐립니다.

하산 후 건너게 될 동작대교,
다리 양쪽에 전망카페가 보이고,
강건너 높다란 래미안 아파트도 보입니다.

남산.

북한산의 모습은 거의 구분하기도 힘들고~

여의도

국립과천과학관

우면산

돌산국기봉

돌산능선 아래 성주암

계단 옆으로 예전 등로의 쇠사슬이 보입니다.

자운암 능선.

자운암능선의 국기봉을 당겨봅니다.
예전에 저곳을 통해 하산하면서 덜덜 떨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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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자운암능선 암릉길 | 2015.12.13 자운암능선 국기봉 |

서울대 방향으로 내려서는 수영장능선(?)의 암봉도 당겨봅니다.

다시 정상 암봉으로 되돌아 오릅니다.
왼쪽 그림은 계단이 없을 때 등로 모습입니다.

암봉에 걸쳐진 밧줄도 보입니다.

다시 정상 암봉.
정상석 인증 행렬이 길어졌네요.

응진전 방향의 암릉에 예전의 등로 밧줄이 보이고,
주변에 지빠귀(?)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등산객들이 주는 먹잇감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촛불바위와 기상레이더,KBS 송신탑이 늘어선 모습을 한번 더 감상합니다.

때마침 송신소로 올라오는 케이블카 캐빈

헬리포트에서 대용식하며 바라본 말바위와 강우레이더

준비해온 떡국으로 에너지 보충 후,
깔딱고개로 올랐다가 하산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두번째 덱계단과 세번째 덱계단 사이
올라갈 때는 왼쪽으로,
오른쪽 길은 내려온 길입니다.

돌탑 쉼터를 지나고

급경사 돌길을 내려서면 날머리가 지척입니다.
건설환경연구소로 되돌아 오니.
램블러 앱에 왕복 4km로 기록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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