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가평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 호명산

눈꽃세상 2025. 2. 21. 18:41

 

 

2025년 2월 20일

호명산 헬리포트.

 

 

 

 

청평면 오댓골길 37(청평리 41) 용마암.

인기척 없는 대웅전 앞마당에 붕붕이를 묶어두며

혹시 모르니 조용히 있으라 단단히 일러두고,

앞에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청평호 건너편으로 꽤 사나워 보이는화야산 마루금이 보입니다.

 

 

 

 

절 뒷편에 특이한 삼각형 돌탑도 보이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임도는,

잣나무숲과 리기다송숲을 지나 산스장과 만나게됩니다.

 

 

 

 

청평역에서 조종천 다리를 건너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곳의 산스장인데

예전에 있던 음수대는 없어지고,

새로 설치된 운동기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숲 사이로 청평역이 보이고요.

 

 

 

 

청평역 방향 둘레길 표지도 붙어 있고요.

 

 

 

 

 

가장 짧은 코스로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으니,

산스장 덕 좀 거나하게 누려봅니다.

 

 

 

 

이번이 호명산 세번째 산행인데,

첫 산행은 2015년 12월 25일.

청평역에서 정상과 기차봉을 거쳐 호명호수~상천저수지~상천역 코스였지요.

 

 

두번째 호명산 산행은 2022년 2월 20일.

꼭 3년 전 오늘, 호명리 코스를 왕복했었고요.

 

 

두번째 호명산 산행후

호반로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모습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어요.

한가운데 울업산 신선봉,

좌로 장락산과 통일교시설, 오른쪽으로 보리산과 봉미산 용문산.

 

 

 

 

산스장을 출발하면서 곧바로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얼어붙은 곳이 많아요.

 

 

 

 

지그재그로 꾸준히 오름길이 이어지고,

침목계단도 보입니다.

 

 

 

 

오른쪽이 올라온 길,

팻말 뒤쪽으로도 길의 흔적이 있고,

오댓골 방향입니다.

 

 

 

 

가풀막 한 곳 크리어 했으니 잠시 쉬면서,

따듯한 커피 한 잔 즐깁니다.

 

 

 

 

침목계단 목봉계단이 이어지고,

픽스로프구간이 나옵니다.

 

 

 

 

픽스로프가 가풀막 오름에 큰 도움이됩니다.

특히 내려올 때는 고마움까지 느꼈지요.

 

 

 

 

침목계단을 오르면 두번째 가풀막이 끝나며,

평탄한 송림숲이 반기고,

청평호 방향으로 데크전망대가 자리합니다.

 

 

 

 

청평댐과 청평호, 북한강의 수려한 물줄기를 내려다 봅니다.

 

 

 

 

소나무들이 살짝 가렸지만,

보이는 대로 조망을 즐깁니다.

 

 

 

 

조종천에 걸친 청평1교

 

 

 

 

왼쪽 뒤로 천마산, 오른쪽 은두산.

 

 

 

 

천마산 왼쪽으로 관음봉, 오른쪽으로 과라리 봉이 보입니다.

 

 

 

 

은두산 깃대봉, 왼편 뒤로 축령산

 

 

 

 

축령산

 

 

 

 

가파른 비탈을 올라왔다는 게 믿기지 않은 정도로,

제법 넓은 송림입니다.

 

 

 

 

캐언을 지납니다.

 

 

 

 

또다시 시작되는 거친 오름 길

 

 

 

 

침목계단과 픽스로프길

 

 

 

 

대성사, 청평검문소 방향의 산길과 합류합니다.

정상까지는 130m. 

완만한 길이지만, 눈이 녹아 얼어붙었어요.

 

 

 

 

정상석이 있는 헬리포트로 올라서면

양수4등 삼각점이 가장 먼저 마중나옵니다.

 

 

 

 

정상의 모습은 변함 없이 그대로,

뒤편 숲이 실질적인 정상이지요.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 호명산이라 했다는 안내도와 설명.

호명호수 3.67km, 청평역 2.8km 이정표.

 

 

 

 

반갑게 다가섭니다.

호명산 (해발 632.4m). 

달라진 모습이 있어요.

바람주머니가 달렸던 깃대에 태극기를 달아 놓았네요.

 

 

 

 

첫 산행 때 걸었던 기차봉이 보이고,

왼편뒤로 호명호수 댐둑이 보입니다.

왼쪽 먼 뒤로 몽가북계 능선, 오른쪽으로 삼악산, 검봉산~봉화산 능선

먼 뒤로 대룡산과 녹두봉도 희미합니다.

 

 

 

 

기차봉 오른쪽으로 삼악산이 보이고,

검봉산과 강선봉, 송이재봉,

새덕산에서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나타납니다.

 

 

 

 

봉화산 우측으로 이어지는 소주봉과 뒷재봉.

그 뒤로 녹두봉에서 이어지는 연엽산과 구절산.

 

 

 

 

남쪽 방향으로 청평호 건너 뾰루봉.

아직 미답지인데,

만만히 볼 산이 아니라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삼회리 절골로 올랐던 화야산.

 

 

 

 

에덴스포츠타운.

 

 

 

 

헬리포트에서 실제 정상으로 가는 도중

남쪽 방향으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있어요.

 

 

 

 

실제 정상, 호명산 80m.

두번째 산행 때 호명리 2.2km 이정표 방향으로 오르내렸습니다.

 

 

 

 

헬리포트에서 바라보는 것과 큰 차이는 없지만,

조금 더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축령산과 서리산이 보입니다.

 

왼편 수원산과 애기봉 운악산,

중앙에 커다랗게 보이는 청우산과 그 오른쪽에 불기산

청우산과 불기산 사이로, 수리봉 대금산 약수봉, 깃대봉, 칼봉산

먼 뒤로 연인산과 명지산, 화악산과 응봉.

그리고 우측 먼 뒤로 몽가북계.

 

 

 

 

청평의 아파트단지, 

오른쪽에 새로 짓는 수자인아파트에서

암석 파쇄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옵니다.

 

 

 

 

 

헬리포트 뒤로 축령산과 서리산,

개주산 아래 가평베네스트CC도 보이고요.

한북정맥의 수원산과 운악산이 늘어섭니다.

 

 

 

 

개주산

 

 

 

 

수원산.

군부대 시설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운악산

 

 

 

 

청우산

 

 

 

 

약수봉 뒤로 한북정맥의 청계산도 보이고요,

명지지맥,

명지산으로부터 연인산, 깃대봉, 약수봉, 대금산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모습

깃대봉에서 이어지는 송이봉과, 

연인산에서 우정고개를 통해 흘러내린 칼봉산.

 

 

 

 

대금산의 모습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네요.

 

 

 

불기산 오른쪽 아래로 가평자원순환센터가 보이고요.

구나무산 뒤로 하얀게 눈으로 덮힌 화악산과, 

한북정맥 도마치봉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의 석룡산.

 

 

 

 

화악산 실운현 응봉 촉대봉.

노적봉과 옥녀봉,

화악산 애기봉에서 흘러내린 수덕산의 모습입니다.

 

 

 

 

가평 아파트 단지 뒤로 마루산과 물안산을 당겨봅니다.

뒤로 몽가북계의 홍적고개와 몽덕산

 

 

 

 

호명호수 고산식물원 뒤로 굴봉산이 고개를 내밀었어요.

 

 

 

 

기차봉 방향으로는

눈이 제법 많이 남아 있어요.

 

 

 

 

올라온 길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대성사 갈림길.

천연 바위 쉼터가 너무 좋군요.

 

 

 

 

10년 전 모습 그대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노송에 경의를 표합니다.

 

 

 

 

언젠가 용기를 내어 도전해야 할

뾰루봉 능선을 바라보며~

 

 

 

 

이 비탈길을 내려가면,

산스장이 나오고, 힘든 내리막길은 끝이납니다.     

 

 

 

 

다시 산스장에서

마무리 스트레칭한 후 청평역을 내려다 보고

용마암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