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일곱 개의 산줄기 충남 알프스 / 칠갑산

눈꽃세상 2025. 2. 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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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5일 

칠갑산 (해발 561m) 

 

 

 

 

10개의 등산로 중

1번 산장로 출발점 '칠갑광장'의 칠갑산 등산 안내도.

 

 

 

 

휴게소는 리모델링 준비중이라며 문을 닫았고요.

입춘이 이틀이나 지났는데,

갑자기 한파가 밀려와 영하12도를 기록한 날씨지만,

바람이 없어 그렇게 큰 추위를 느끼지 못합니다.

 

 

 

 

음수대와 칠갑광장 빗돌 등이 주차장 한쪽에 나란히 자리합니다.

 

 

 

 

칠갑산 천문대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뒤돌아 본 칠갑광장.

 

 

 

 

콩밭 매는 아낙네상.

 

 

 

 

칠갑산 '어머니길' 테마길 설명입니다.

구간별 거리가 표시되어 있고,

'희노애락'과 그리움 다섯구간입니다.

 

 

 

 

첫번째 희(喜) ; 출발 200m 지점

 

 

 

 

'희'구간의  현충탑을 지납니다.

 

 

 

 

어젯밤에 내렸던 눈은 그대로 있어 하얀 길이 되었어요.

뒤로 산신각이 보이고,

산신각 뒤로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가 있지요.

 

 

 

 

천문대 입구.

산장로 9번 이정표 (칠갑광장 0.4km, 칠갑산 정상 2.7km) 

1박2일과 채널A 드라마 '터치' 촬영지 라는 안내판이 있고요.

 

 

 

 

평상 쉼터에는 눈사람이 쉬고 있고요.

 

 

 

 

어머니길 두번째 ; 怒(화남)

광장에서 800m 지점입니다.

그런데,

종아리를 걷고 있는 자식은 딸 !

樂(즐거움) 지점에서는 아들 셋만 있지요 ㅋㅋ.

 

임도길이 싫다면, 보이는 산길로 오르면 되겠지만,

러셀의 흔적이 없어요.

 

 

 

 

산길이 아니라도 하얀 낭만이 깔린 임도길이 너무 좋습니다.

 

 

 

 

哀(슬픔)

아하 !

시집간 딸 때문에 

포기마다 눈물을 심는 것이었네요.

 

 

 

 

지붕이 있는 평상 쉼터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

 

樂(즐거움)

딸은 시집 가고, 삼형제는 맛난 음식을 먹고 있군요.

 

 

 

 

임도에서 보이는 능선의 작은 봉우리가 궁금해서 올라보니,

목재문화체험장으로 연결된 칠갑로 갈림길입니다.

 

 

 

 

'그리움' 지점에서 뒤돌아봅니다.

왼쪽 능선 위가 칠갑저수지 갈림길.

광장에서 2.2km 이동 했고, 정상까지는 900m 남았습니다

 

 

 

 

'그리움' 지점의 자비정

옛 백제의 자비성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칠갑산에 삵도 살고 있네요.

 

 

 

 

자비정 이후로는 산길로 변하고,

작은 봉우리 오르는 길에  신상 로프난간이 보입니다.

 

 

 

 

능선길을 따라 두번째 작은 봉우리에 이르고~

 

 

 

 

국가지점번호와 이정표 벤치가 놓인 봉우리에서

완만한 내림길로 이어집니다.

 

 

 

 

금강송들이 늘어선 운치 가득한 오솔길.

바닥의 눈들이 녹지 않은 채 쌓였어요.

 

 

 

 

선답자들이 뚫어 놓은 길을 따라~

 

 

 

 

정상 200m 남은 지점에서 덱계단이 시작됩니다.

내려올 때 세어보니,

계단 숫자가 337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완만한 계단구간에서 서서히 가파른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

우회 숲길이 있지만, 통행의 흔적이 거의 없어요.

 

 

 

 

세군데 계단 참 쉼터가 있고,

막바지에 엄청 가팔라지는 계단입니다.

 

 

 

 

칠갑산 정상 전경.

 

 

 

 

동쪽 방향의 천장호 출렁다리, 도림리 이정표.

도림리 코스는 칠갑산 최단코스입니다.

도림리 코스와 오늘 걷는 산장로 코스 중 어디를 선택할까 고민 많이했어요.

무릎팍이 불량한 환자 몸이니  ㅠㅠ~

 

 

 

 

동남쪽 방향 나뭇가지 사이로 희미하게 대둔산과 천등산이 보이고요.

 

 

 

 

공주 운암산 뒤로 계룡산과 갑하산이 보입니다.

 

 

 

계룡산을 당겨봅니다.

쌀개봉 앞으로 관음봉에서 이어지는 문필봉, 연천봉이 희미하게 나타나고요.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자연성능 마루금도 뚜렷하네요.

 

 

 

 

대전 국립현충원 뒷산 갑하산.

계룡산 능선의 장군봉

 

 

 

 

 

 

 

 

 

왼쪽 둥그런 산은 홍길동 성쌓기 설화가 있는 무성산(해발614m)

 

 

 

 

공주 천태산

 

 

 

 

무성산.

 

 

 

 

북쪽 방향으로 배태망설의 설화산과, 천안 광덕산.

금북정맥의 천자봉과, 공주의 금계산 법화산 능선

 

 

 

 

예산의 봉수산도 찾아봅니다.

 

 

 

 

서쪽 방향으로 오른쪽 육중한 모습의 오서산.

왼편 보령의 성주산.

 

 

 

 

보령의 성주산과 문봉산.

2년전 저기 성주산에서 두릅순을 몇 개 채취했던 비밀이 있지요.

 

문봉산 앞쪽에 호서(금북)기맥의 성태산(624m)만세봉에서

보령 청라면과 청양 남양면 경계의 금북정맥의 백월산(해발560m)

 

 

 

 

금북정맥의 오봉산(460m)과 천마봉(422m).

서로 다른 지점에 보령과 홍성에서 각각 정상석을 세운

금북정맥 최고봉 오서산 (해발791m)

안개 자욱한 산길이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 했던 기억의 산 !

 

 

 

예전 산행 시 하산했던 장곡리 방향 이정표.

뒤로 보이는 능선은 삼형제봉.

 

 

 

 

 

삼형제봉 뒤로 부여과 군산의 산들이 희미합니다.

 

 

 

 

군산의 망해산과 부여의 무제산

 

 

 

 

올라온 동북방향 산장로 능선.

계곡 뒤 한 가운데 넉넉한 모습의 대덕봉 (476.9m)

 

 

 

 

계단을 세어가며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눈이 얼어 붙어 미끄러워요.

 

 

 

 

쭉쭉 뻗은 나무 사이 눈길을 따라 자비정으로 향합니다.

 

 

 

 

 

임도 숲 사이로 천문대 지붕이 유난히 반짝입니다.

 

 

 

 

만세? 

 

 

 

 

광장으로 되돌아 내려왔어요.

칠갑산천문대 관람안내판.

관람료가 있었네요.

 

 

 

 

 

을사늑약 후 의병을 결성하고 항일 투쟁하다 순국하신

면암 최익현(1833~1906) 선생 동상.

참배하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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