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큰 덕을 품은 천안 제 1 산 / 광덕산

눈꽃세상 2024. 12.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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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광덕산 (해발 699.3m)

2024년 12월 20일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695-25 

현암사입구 ( 현암사 : 해사동길 121)

예전 광덕사 탐방 때는 강당골~정상~장군바위~강당골로 진행했지만,

오늘은 광덕사 방향에서 최단코스로 다녀오려합니다.

2018년 6월 13일 강당골 주차장

 

 

 

 

길가에 2-3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고,

곧바로 들머리가 있지요.

뒤로 보이는 마루금을 넘어가야 합니다.

 

 

 

 

홍시가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뒤돌아 본 들머리 

 

 

 

시작부터 난관 ?

저 뒤쪽 고개만 넘으면 길이 좋습니다.

 

 

 

 

들머리에서 50여m 올라온 고개를 넘어 다시 내려갑니다.

 

 

 

 

계곡에 무척 좋은 길이 나타나고,

주차장, 팔각정을 표시한 신상 이정표도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표시되는 방향은

아마도 다인팬션에서 올라오는 길로 생각됩니다.

 

 

 

임도 같은 길에서 남쪽 방향을 바라보니,

눈 덮힌 육중한 산줄기가 보입니다.

오른쪽은 광덕산 서귀봉 능선,

왼쪽은 금북정맥 상의 공주 태화산 천자봉으로 여겨집니다.

 

 

 

태화산 천자봉을 당겨봅니다.

해발고도 646m, 정상석은 태화산 천자봉 670m라 되어있고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는 산명이 표시되지 않지만,

트랭글 앱에는 표시되는 것 같습니다.

배태망설의 태화산과는 다른 산이지요.

 

 

 

고개마루가 보이고,

저 위에 팔각정이 있습니다.

 

 

 

 

팔각정(해발340m)을 만나며 정규등로와 합류합니다.

 

 

 

 

현암사 방향 올라온 곳.

들머리에서 300여m 진행했지요.

 

 

 

 

플랙카드가 걸린 곳은 폐쇄된 등로,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요.

팔각정 이전 정규 등로에는 568 데크계단을 포함해서

700여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는데,

ㅎ~ 

옆구리로 올라와 무임승차한 꼴이되었네요.

 

 

 

'광덕9경 구경가자'

3경 광덕산으로 설명하는데~

 

이거 뭥미?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소나무를 곁에 넣어 사진을 찍으면

아무러하게

찍어도 작품이 된다.

 

 

 

석류봉의 명품송 <모셔온 그림>

 

 

 

능선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키 큰 참나무와 적송들이 우거진 사이로

야자매트 깔린 포근한 길입니다.

 

 

 

야트막한 비탈을 오르니,

묘지가 있고요

 

 

 

 

벤치가 여러개 놓인 쉼터를 지나며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침목계단이 보입니다.

 

 

 

이어서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길은 헬기장 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편은 헬기장을 거치지 않고 오르는 완만한 길입니다.

 

 

 

 

지름길로 가지 않고 헬리포트봉으로 오릅니다.

가파른 바윗길에, 부실한 계단 시설 등

제법 거친 길입니다.

 

 

 

 

국가지점번호와 구급함을 몇군데 만날 수 있습니다.

 

 

 

 

사서 고생하는  ~

 

 

 

 

가풀막을 다 오르니 완만한 길이 잠시 이어진 후~

 

 

 

 

헬기장으로 표시되는 봉우리(해발 520m)에는

눈이 조금 쌓여 있고,

벤치 두개가 놓였습니다.

정상까지 600m라는 이정표도 있고요.

 

 

 

 

왼편으로 로프난간 길이 있는데,

유독  녹지 않고 얼어붙어 

조심스레 헬리포트를 내려갑니다.

 

 

 

 

지름길과 합류하는 안부 쉼터를 만납니다.

 

 

 

 

 

안부 쉼터를 지나 왼편 낙엽 수북이 쌓인 가파른 곳에

로프가 매여져 있네요.

아마도, 처음 만났던 신상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가는 지름길로 생각됩니다.

 

 

 

 

200여 미터 고도를 더 높여야 정상을 만날 수 있는데,

가파른 봉우리가 앞을 막았어요.

돌계단에 픽스로프가 설치된 길로 시작해서~

 

 

 

 

지그재그 방향으로 침목계단이 튼튼하게 놓였습니다.

 

 

 

 

빙 둘러 벤치가 놓였고,

가운데 봉긋한 넓은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어느 등산지도에 이곳도 묘지로 표시되는 것 같은데~

 

 

 

 

쉼터를 지나 침목계단과 돌계단이 연속되는 곳을 오르니

우회등산로 갈림길입니다.

직등길은 정상까지 240m, 오를 때 만큼은 정도를 걷기로 !

 

 

 

 

돌길에 계단도 없어요.

로프난간줄을 잡고 오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 산길 중 가장 힘든 곳이겠지요.

 

 

 

 

데크계단이 있는 우회길과 이곳에서 합류하고~

 

 

 

 

정상 197m 이정표에서

우회등산로가 유혹하지만,

꿋꿋하게 가던길로 go go !

 

 

 

 

우회등산로 갈림길을 뒤돌아봅니다.

 

 

 

 

완만한 마루금길로 변한 이곳에서 우회등산로와 또다시 재회하고,

숲 뒤로 전개되는 하늘금으로 봐서

가파른 산길은 이제 거의 끝난 것 같아요.

 

 

 

 

낙석주의 표지가 있는 돌길을 돌아 오릅니다.

 

 

 

 

넓은 숲 뒤쪽에 예전에 보지 못했던

거대한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왼편으로 돌계단길인데,

내려올 때 이용하기로 하고~

 

 

 

 

낙엽과 뒤섞인 눈길 낭만을 택해 우회합니다.

 

 

 

 

정상 직전 안부 쉼터.

안내도가 있고 벤치들이 놓였습니다.

예전 기억이 어렴풋이 되살아 납니다.

 

 

 

 

장군바위로 이어지는 마루금길입니다.

 

 

 

 

광덕산 정상석을 알현합니다.

사이좋게 아산시와 천안시가 협력하여 정상석을 만들고,

옆에 상생협력 빗돌까지 덤으로 만들었네요.

경기도 가평,양평의 산들은 정상석이 두개씩 만들어진 곳이 많지요.

 

 

 

 

흑성산, 태조산, 성거산, 은석산 등에서 만났던

천안 특유의  정상석도 데크 옆에 놓여 있고요.

 

 

 

 

훤히 트인 정상의 모습.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산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곤줄박이!

요녀석들이 정상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하고 있었어요.

빵 조각이 없어서 단백질바를 잘라 손에  들고 있으니까

손가락에 앉아 쪼아먹네요

 

 

 

 

넓은 데크전망대 주위를 바쁘게 날아다닙니다.

 

 

 

 

석류봉 방향의 천안산악구조대 초소.

 

 

 

 

전의 1등 삼각점

 

 

 

 

 

서쪽 방향의 조망입니다.

가운데 봉수산(535m)와 오른쪽 뒤로 도고산(484m)이 시야를 사로잡고요.

오른쪽 끝에 송악저수지.

뒤쪽으로 보령 오서산과 서산 가야산을 찾아 봤으나,

희미한 실루엣이 보일듯 말듯 ~

 

 

 

 

북쪽 배방읍과 천안시 방향으로

배태망설의 설화산이 뾰족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오른쪽 뒤로는 배방산과 태화산 능선,

앞 오른쪽으로 망경산에서 흘러 내린 능선,

왼편 먼 뒤 희미하게 영인산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네요.

 

 

 

 

동쪽 전망데크로 이동해서

광덕사로 이어지는 아래쪽 숲길을 내려다봅니다.

 

 

 

 

동쪽 방향의 조망.

전의 방향의 작은 산들이 출렁이고,

오른쪽 남쪽 방향으로 공주의 산들이 보입니다.

계룡산의 모습도 보여야 할텐데, 날이 흐려 아쉬워요.

 

 

 

 

북쪽방향 장군바위와 망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공주방향의 산군

 

 

 

 

정상에서 시간을 마치고

첫번째 우회등산로를 이용하여 하산합니다.

 

 

 

 

데크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어요.

 

 

 

 

서귀봉능선을 올려다보고~

 

 

 

 

우회등산로 아래 또다른 로프난간길이 보이는데,

낙석 우려 때문에 폐쇄된 우회길입니다.

 

 

 

참나무 숲 능선 하산길

 

 

 

 

팔각정을 지나 현암사를 향해 갑니다.

 

 

 

 

감나무 홍시를 당겨보니,

새들이 쪼아먹은 흔적도 보입니다.

 

 

 

 

현암사를 당겨보고 들머리로 내려갑니다.

잔뜩 흐린 날, 오후에 눈 소식이 있어 서둘러 상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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