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망경대
2024년 12월 25일
청계사 빗돌 주차장
이곳에 20여대 주차공간이 있고,
윗쪽에도 역시 2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래쪽 200여미터 화장실 앞에도 10여대 주차 가능
1km 아래 의왕 10번 버스 종점의 공영주차장도 이용 가능)
주차장에서 '사적기비'로 오르는 계단 옆의 안내도.
허걱!
과천 매봉이 응봉582m로 표시되었습니다.
행여 절고개에서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겠구나 !
청계산 매봉(인증 정상)이 경기도가 아니라 해도 그렇지, ♪너무 합니다♬
이수봉 석기봉 갈림길의 안내도는 제대로 되어 있었어요.
계단을 오르면 "의왕 청계사 사적기비"
(숙종15년 1689 제작된 청계사 연혁을 기록한 비석)가 나오고~
청계사 오른쪽 도로를 따라 올라~
거대한 와불이 있는 곳 오른쪽에 들머리가 있어요.
청계산이 계단 많기로 유명한데,
여기도 시작부터 돌계단이 반겨(?)줍니다.
돌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봅니다.
아주 편안하게 누워 미소까지 !
117년 만에 내린 서울 폭설 (11월 27일)의 흔적.
덱계단이 잘되어 있군요.
덱계단에 이어 픽스로프구간.
바위들이 보이는 암릉구간입니다.
급경사를 올라 만나는 이정표
과천 매봉(해발 369m) 갈림길.
이수봉, 국사봉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아쉬운 건 석기봉, 망경대, 또다른 매봉 표시가 없다는 ~~
숲을 통해 서남쪽 방향의 조망.
모락산(왼편 뒤)과 수리산(가운데)과 안양시가지가 드러납니다.
암릉 옆을 통과하고~
왼편으로는 절벽,
지저분한 바윗길도 있어요.
바윗길과 덱계단을 올라 바라보니,
모락산 왼편으로 광교산과 백운산이 나타납니다.
기온이 영도 근처를 오락가락 하지만
은근히 불어대는 바람이 차갑기만 합니다.
오늘 컨디션은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헛 !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요소요소 마다 덱계단이 잘 되어 있어요.
중간 중간 벤치쉼터도 잘 되어있는데
바람과 맞닥뜨리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간간이 보이는 조망
가운데 과천 매봉이 보이고
과천시가지 뒤로 관악산이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청계산 정상부를 당겨보니,
실제 석기봉으로 여기지는 암봉에 누군가 올라가 있어요.
이 멋진 노송도 가지가 부러졌어요.
목책과 벤치의자가 있고, 절벽 끝에 주목이 심어진 곳에
처음으로 조망처라 할만한 곳이 나오고
망경대가 온전히 보입니다.
망경대 암릉에 산객들이 보입니다.
이후 만나는 석기봉 전 우회길 안내판의 등로에서
망경대를 거쳐가는 등로가 저곳을 통과하는 것 같고요
왼쪽 우회길은
이 암봉들 아래 숲 사이로 희미한 길이 있지요.
과천시가지와 관악산
산아래 계곡의 대공원 숲속 저수지
오르는 등로 왼편으로는 철조망이 계속 이어지는데,
대공원구역 철망입니다.
관악산 KBS 송신소와 기상관측레이더를 당겨봅니다.
당겨본 여의도.
과천경마장
조망처를 지나 이어지는 능선은,
일명 의왕대간 이수봉, 국사봉으로 이어지고,
보이는 곳에서 왼편으로 석기봉 갈림길입니다.
의자 등 시설이 보이는데,
주말에는 컵라면 등을 파는 간이매대로 활용하는 것 같아요
갈림길에서 석기봉 방향 침목계단을 내려갑니다.
계단 아래 송림 숲 가운데 멋진 쉼터가 있고~
주차장처럼 넓은 공지가 나옵니다.
옛골에서 올라오는 임도끝으로 생각되고,
몇군데 평상이 설치되었고,
산객들이 비닐쉘터를 치고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성남누비길 6구간 청계산길 안내도.
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는 의왕대간길과 겹치는군요.
2021.01.16 의왕국사봉 | 2021.01.16 하오고개 | 2018. 09.30 이수봉 등반인증서 |
임도 공지를 지나 석기봉 오름길 덱.
부러진 소나무 기둥이 난간대를 망가뜨렸어요
이수봉 능선
오른쪽 봉우리가 이수봉.
목봉계단과 로프난간길이 이어지고,
식탁쉼터도 보입니다.
식탁의자가 놓인 두번째 쉼터를 지나 계속 오릅니다.
국가지점번호 석기봉 표지목.
숲 사이로 보이는 저 암봉이 석기봉이지요.
램블러앱에서 석기봉 뱃지 획득을 알리고,
군사시설 철망 곁을 돌아갑니다.
기후관측시설인데 사진촬영금지 팻말이 붙어 있고요.
무인텔 1실1주차처럼 군용트럭들이 보입니다.
안내판의 내용은,
붕괴위험으로 석축보강공사 완료될 때까지 마왕굴 우회로 이용.
즉 오른쪽 붉은 점 부분이 공사중이니, 왼편 마왕굴우회로를 이용하라고 했는데
가운데 길은 위험하지만 비탐으로 표시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산객들이 오른쪽으로 이용하니 나 역시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성남시 녹지과는 시효 지난 이 안내문을 얼른 제거해주세요"
군시설로 연결된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넓은 덱전망대와 평상이 놓인 쉼터가 나타납니다.
왼쪽 능선 위로 망경대 군부대가 있고,
평상 뒤쪽으로 혈읍재로 가는 등로가 이어집니다.
전망덱에서 조망한 이수봉 옆 시설물
성남 방향의 산군을 조망합니다.
약간 흐린날씨여서 희미하게 보이지만,
광주의 태화산과 미역산도 찾아볼 수 있네요.
2023.02.06 성남불곡산 (해발 335m) | 2023.05.06 문형산 (해발 496.7m) |
2021.08.15 광주 태화산 (해발 641m) | 2021.08.15 미역산 (해발 613m) |
햇빛 드는 평상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쉼터 뒤 능선의 망경대 군부대
망경대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형철망도 보이고,
로프난간길과 덱계단 오름길이 나타납니다.
혈읍재를 향해 횡으로 이어지는 길
군부대 철망 아래를 돌아갑니다.
눈이 녹지않고 얼어붙은 곳이 많습니다.
혈읍재로 내려가는 덱계단
앞에 매봉(오른쪽 봉우리)이 보이고,
이 계단 뒤쪽에 위험 우회 이정표가 살짝 보입니다.
망경대옆 암릉과 이어지는 등로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계단 아래 혈읍재 표지와 이정표
혈읍재에 대한 설명과, 정여창과 금정수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골과 마왕굴 갈림목이기도 합니다.
성남시에서 붙인 안내문이 마왕굴로 가도록 유도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용하려합니다.
청계산 혈읍재(血泣)
조선조 영남 사림의 巨儒인 일두 정여창(鄭汝昌) (세종 32~ 연산군 10) 선생이
성리학적 이상국가의 실현이 좌절되자 은거지인 청계산 망경대 아래
하늘샘(금정수)터를 가려고 이 고개를 넘나들면서 통분해서 울었다는데
그 피울음 소리가 산 멀리까지 들렸다하여
후학인 정구가 혈읍재라 명명하였다.
정여창은 청계산 금정수(망경대 아래 석기봉 옆)에서 은거하다
결국 연산군의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굉필과 함께
유배 후 사사 되었다.
그 후 갑자사화 때 함경도 종성 땅에서 부관참시 당한다.
혈읍재를 지나 매봉으로 오릅니다.
과천시가지와 관악산 방향으로 확트인 곳의 벤치.
두번째 봉우리 매봉으로 오르는 덱계단.
왼편으로 로프난간길도 있고요.
해발 582.5m 청계산 매봉.
망경대가 군부대 시설인 관계로
실질적 정상으로 대접받는 봉우리입니다.
정상의 전망덱
산아래로 우면산과 구룡산이 자리하고,
서울시가지와 서울을 둘러싼 산줄기들이 나타납니다.
구룡산 옆으로 대모산이 보이고~
2023.05.29 구룡산 (해발 306m) | 2023.05.29 대모산 (해발 293m) |
대모산 뒤로 보이는 L타워
우면산과 남산
매봉 정상의 송림
성남 방향
나뭇가지 사이로 남한산성의 청량산(수어장대)과 남한산, 광주 검단산, 망덕산
희미하게 칠사산이 보이고,
영장산과 문형산 능선이 길게 이어집니다.
경부고속국도 옆 옛골도 당겨봅니다.
컵라면, 곡주 등을 파는 매대가 있네요.
망경대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군부대 철조망 아래
9부능선을 횡으로 연결하는 등로가 어렴풋이 나타납니다.
매봉 옆 작은 봉우리 전망바위에 들러봅니다.
과천대공원호수 뒤로 현대미술관, 오른쪽 뒤로 서울랜드
왼쪽 뒤로 대공원 동물원시설이 보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랜드
대공원 동물원 산림욕장
봉우리 정상의 시설물.
혈읍재로 돌아와 오른쪽 마왕굴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뒤돌아본 혈읍재
다행히 몇개의 발자국이 흔적을 남겼네요.
대공원 철망을 끼고 돌아갑니다.
지능선을 돌아가며 바라본 매봉(가운데)과
매바위(매봉 왼편 아래)
거대한 바위가 절벽을 이루는 옆으로 진행합니다.
너덜겅 숲길을 돌아가며 올려다본 망경대
마왕굴
1390년대 고려말 충신 송산 조견(1351-1425)이 흘러나오는 샘물로 갈증을 풀고 쉬어가던 곳이다.
고려 충려왕 때 문하시중을 시낸 조인규의 증손이고,
조선의 개국공신 조준의 아우이기도 하다.
고려가 망하게 되자 두류산(현 지리산)으로 들어가 이름을 견(狷)으로 고치고,
자도 종견(從犬)이라 하였으니, 이는 나라가 망했어도 죽지 않음이
개가 주인을 알아본다는 그 義를 취함이다.
이태조가 공의 절개를 찬양하고 재능을 아껴 호조전서에 명하였으나 사양하고
이 산 청계사로 옮겨 은둔 생활을 하면서 위 상봉인 망경대에 자주 올라
송도를 바라보며 슬퍼하다가 이곳에 들렀다.
이곳은 고려가 망하기 직전 맥(貘)이라고하는 이상하게 생긴 큰 짐승이
여러 산짐승들을 몰고 이 굴로 들어갔다하여 일명 '오막난이굴'이라고도 불린다.
~중략~ <안내판>
마왕굴을 지나 석기봉 하부를 돌아 오릅니다.
길의 흔적을 찾아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능선에 오르니 곧바로 군부대 시설이 보입니다.
가운데 안내판도 보이고~
시계가 오전보다 나아지며
북한산의 실루엣이 조금 더 밝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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