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순백의 계곡 맛 있는 천연 샘물 / 천마산

눈꽃세상 2025. 2. 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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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샘 계곡의 설경

2025년 2월 1일

하얀 세계로의 초대 !

 

 

 

'두부 만드는 집' 앞 호평제1공영주차장 

(주차요금 : 30분 600원, 초과 10분당 300원 1일 최대 7000원 : 경차 60%할인)

 

 

 

 

 

공영주차장 왼편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여,

은행나무 조림지를 지나갑니다.

곳곳에 무단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놓았고, 

주차 위반 단속한다는 표지도 곳곳에 게시되어 있지요.

 

 

 

 

천마산관리사무소 (컨테이너) 옆의 시설물과 세줄기 노송.

반대편으로 에어건과 안내도 등이 있고요.

 

 

 

 

상명대학 수련원 차단기가 보이고,

대부분 등산객은 도로를 따라 직진하는데,

우측 목교쪽에 천마산정상 (2.45km) 이정표를 보고

목교를 건너 숲으로 진행합니다.

 

 

 

 

계곡 물줄기를 따라 가는 숲길

 

 

 

결국 이 지점(등산로입국 875m)에서 도로와 합류하고,

도로를 건너 다시 숲길로 진행하지만,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해도 천마의집 입구에서 또 만나게 됩니다.

 

 

 

 

잣나무들이 보이는 산길.

어제 내린 눈이 쌓여

뽀드득 소리를 듣는 상쾌함이 피톤치드와 함께 합니다.

 

 

 

 

벤치 쉼터와 산스장이 공존하고~

 

 

 

 

또다른 잣숲에도 벤치들이 놓였어요.

 

 

 

 

쭉쭉 뻗은 잣나무 사이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눈 쌓인 너덜겅의 모습이 작품처럼 느껴지는 길입니다.

 

 

 

 

다시 만나는 임도

천마의집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 표지를 만납니다.

등산로입구 1.58km, 천마산정상 1.48km

이곳에서는 임도를 따라 마당재로 가야 하는데 ,,,

 

 

 

 

임도 따라 산행하는 거 ! 그거 좋아할 산객 거의 없잖아요 ㅋ

직진 방향으로 서울시 교육청 학생교육원 간판을 보고 직진합니다.

계단에 눈길에 선답자들의 발자국들이 제법 뚜렷합니다.

 

문 닫힌 교육원 계단에 발자국 무성하니,

'산길이 맞구나' 믿었습니다.

 

 

 

 

교육원 울타리를 따라 돌아 나왔고요.

 

 

 

 

돌아가는 길 사이 어느 산객의 발자국 따라 지름길로 또 따라갑니다. 

 

踏雪野(답설야)
<서산대사의 (禪詩)선시> 
 
踏雪野中去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不須胡亂行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 마라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遂作後人程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의 선시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교육원 들머리는 틀렸고, 지름길은 맞았네요 ㅋㅋ.

 

 

 

 

마당재 위쪽 등로에 합류했어요.

마당재 부근은 낙엽송들이 들어찼고요.

 

 

 

 

가파른 길이 시작됩니다.

 

 

 

 

일본잎갈나무숲을 지나면서 침목계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계단 하부에 마련된 쉼터의 의미가 뼈저리게 와닿는 !

 

 

 

 

계단이 끝나면서 또다시 만나는 쉼터를 지나 뒤돌아 봅니다.

 

 

 

 

가야할 능선 꼭대기에 전망데크가 보이고,

진행해야할 산길의 가풀막이 예사롭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헬리포트의 이정표는 정상이 460.8m라 알려줍니다.

'천마의집' 표시보다는 '마당재'라 해주면,

나처럼 교육원을 통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교육원 앞의 도로가 끝나는 지점이 마당재(램블러앱 기준)입니다.

 

 

 

 

지능선 산길 옆으로

순백의 눈가루가 쌓인 환상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가풀막 중간 탁자 쉼터와 돌탑을 만나 잠시 쉬어갑니다.

 

 

 

 

눈 쌓인 능선길, 몹시 힘겹지만 그저 낭만입니다.

 

 

 

 

가파른 암릉의 덱계단도 통과

 

 

 

 

상부 계단참에서 바라보니,

지난 가을에 올랐던 관음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천마산 설명표지와  정상 360m 이정표 뒤로 암릉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돌아가면 '임꺽정바위' 위치표지목이 있지요.

 

天摩山 설명표지판

고려 말 천마산에 사냥을 나왔던 이성계가

"이 산은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 天摩山 ) 이란 이름이 붙었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바위 오른쪽으로 픽스로프 구간입니다.

 

 

 

 

임꺽정이 기거했다는 바위에 앉아,

파주 감악산 임꺽정봉, 양주 불곡산 임꺽정봉, 철원 고석정 등을 기억해 봅니다.

 

 

 

 

임꺽정 굴(?) 이후로 가파른 덱계단을 오릅니다.

 

 

 

 

덱계단이 끝나는 곳 옆, 임꺽정 바위 상부에 데크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네요.

예전에는 전망대 자리에 벤치 의자가 놓여 있어,

멋진 풍경과 함께 암봉의 짜릿함을 느꼈다는 곳이지요.

대구에서 왔다는 산악회 일행들이 식당을 차렸네요.

 

 

 

 

야외 식당(?) 한켠에서 조망해 봅니다.

가운데 올라온 능선, 능선 중앙 왼쪽에 마당재 임도가 보이고,

산줄기가 계속 뻗어 관음산과 된봉(왼편)으로 흘러 내립니다.

그림 중앙 위쪽에 오남저수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철마산, 내마산의 천마지맥이 흐릅니다.

 

 

 

 

왼편은 평내호평 시가지, 오른쪽은 별내 오남읍.

별내 뒤로 희미하게 퇴뫼산 정도만 나타나고,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은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지난 가을 탐방했던 관음산 정상을 당겨보니,

운길산 덱 전망대를 닮은 전망대가 보입니다.

 

 

 

 

멸도봉에서 이어지는 과라리봉

왼쪽 능선을 따라 철마산으로 이어집니다.

 

 

 

 

철마산과 내마산

 

 

 

 

내마산 주금산 오른쪽 뒤로 희미하게 개주산.

 

 

 

 

데크에 차려진 식당(?) 위쪽으로 어렵사리 남쪽 방향을 찾아봅니다.

 

 

 

 

전망대 위쪽에 멋진 벤치가 있네요.

덱전망대 위치에도 이렇게 생긴 벤치가 하나 놓여 있었지요.

 

 

 

 

뽀족봉으로 연결되는 등로와 합류하는 전위봉 입니다.

 

 

 

 

전위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정상.

암릉 오른쪽 아래로 등로가 연결됩니다.

 

 

 

 

정상 직전의 명품송.

 

 

 

 

명품송 암릉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

문안산과 고래산이 시야에 늘어섰고요.

문안산 뒤로 희미하게 청계산까지만 구별이 가능하고

용문산 능선 등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천마산(해발 812m)

천마산 정상석과의 세번째 만남입니다.

 

2016년 1월 17일 2021년 12월 19일

겨울에만 찾아왔네요.

 

 

 

 

북쪽 방향의 조망바위에 올라 돌탑봉과 송라산 방향을 조망합니다.

 

 

 

축령산과 서리산.

 

 

 

아쉬움에 2021년 두번째 탐방 때 그림을 가져왔어요.

 

축령산과 서리산 뒤로 화악,명지산이 보이고,

오독산 뒤로 몽가북계가늘어 섭니다.

 

멀리 감악산과 지장산 금학산도 조망되고요.

 

하남의 검단산과 광주의 검단산이 같은 그림에 들어서고

멀리 태화산과 미역산도 보입니다.

 

 

 

 

붐비던 정상부근이 조용해졌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에서의 조망이 압권이지요.

 

 

 

 

멸도봉을 바라보며 덱계단을 내려갑니다.

 

 

 

 

데크길 옆

하얀 눈이 쌓인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

 

 

 

 

암릉 고사목과 명품송 아래

망중한을 즐기는 산객들 곁을 통과합니다.

 

 

 

 

멸도봉으로 가기 전 좌틀하여,

불과 서너명의 러셀 흔적을 따라 돌핀샘으로 내려갑니다.

미리 스패츠 착용하기를 잘 했네요.

 

 

 

 

마루금에서 돌핀샘까지는 엄청 가팔라

미끄러지듯 정신 없이 내려온 것 같아요.

약물바위샘이라는 명판이 세워진 돌핀샘.

창문을 열고 박아지를 이용해 샘물을 벌컥 들이켰어요.

와~! 

물맛이 기가 막혀요 !

물병에도 한 가득 담았어요.

 

 

 

 

뒤돌아본 돌핀샘

 

 

 

 

지능선을 돌아 내려갑니다.

바윗길인데, 눈에 파묻혀 보이지 않고,

조심스레 픽스로프를 잡고 내려갑니다.

 

 

 

 

룰룰랄라 ♬

심설 산행 제대로 입니다.

 

 

 

 

 

 

 

 

 

 

 

 

 

 

 

 

지능선 구릉을 넘어서고~

 

 

 

 

뒤돌아 본 멸도봉과 마루금.

 

 

 

 

요즘 유행한다는 얼굴 가면도 만들어 보고~

 

 

 

 

쓰러진 낙엽송 아래 통과하고~

마당재 낙엽송 군락지로 내려갑니다.

 

 

 

 

마당재 숲속 쉼터.

 

 

 

 

팔현리 갈림길 이정표.

등산로입구(1.82km) 방향의 임도로 나갑니다.

 

 

 

 

임도 끝지점입니다.

보이는 화장실 뒤쪽 능선을 따라가면, 관음봉으로 연결되겠지요.

 

 

 

 

임도끝에서 천마의집 갈림길로 내려가며 바라본 정상부

가운데 임꺽정바위봉이 보입니다.

 

 

 

 

데크 전망대가 보이고요.

 

 

 

 

천마의집 앞에서 올라온 숲길로 가지 않고 임도를 택합니다.

눈이 녹아 아이젠에 자꾸 달라붙으니,

거리는 멀어지지만, 포장 임도가 걷기에 덜 불편하지요.

 

 

 

 

임도를 걸으며 바라본 관음봉.

산 중턱에 천마산기도원 건물이 보입니다.

 

 

 

 

고뫼골 약수터 앞 벤치에서 잠깐 휴식합니다.

'수질검사 부적합'시 절대 음용하지 마십시요.

11월 25일 '적합' 판정

 

 

 

 

왼편은 천마의집에서 내려온 방향

좌틀하여 오른편은 호평 '그대가아파트'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

직진합니다.

 

 

 

 

벤치 쉼터를 지나고~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이 지루합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상명대수련원 입구를 만나겠지요.

 

 

 

 

염화칼슘 제설작업이 이루어진 상명대수련원 앞에서 아이젠을 탈착했어요.

관리사무소(매표소) 앞 에어건 시설.

고뫼터, 곰이 살았다고 해서 고뫼골이라 하고 곰 조각상이 있네요.

 

 

 

 

램블러앱 산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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