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전라도

이성계가 산신제를 올린 곳 / 고남산

눈꽃세상 2024. 12. 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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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5일

고남산 태조봉 (해발846.5m)

백두대간 고남산 설명과 고남산 제단지 팻말.

산불감시초소.

 

 

 

 

장수를 거쳐 남원으로 가던 중,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계남초등학교 앞에 있는 시골쌀밥집입니다

2인분 푸짐한 반찬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돌솥밥과 콩나물국.

시골 한적한 마을에 좌석이 만석입니다.

식사 후 퇴장하시는 분들마다,

"잘 먹었습니다 !"  만족의 인사를 건네고,

저 역시 !   매우만족  (₩12,000/인)

 

 

 

 

운봉읍 권포리에서 고남로를 따라 오르며 만나는 이정표
고남산 1000m를 표시한 이곳이 통안재 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동면 부절리 산 20-3

KBS 송신소로 연결된 임도를 따라 올라왔습니다.

중간 중간에 눈이 쌓여 있는 곳도 있었고,

낡은 시멘트 임도가 훼손된 곳도 있었지만

무난히 붕붕이를 데리고 왔어요.

 

 

 

 

백두대간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통안재 800m, 고남산 300m)

 

 

 

 

들머리

며칠전 내린 눈과, 어젯밤 내린 눈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무척 낡은 목봉 계단이

망가질 듯 위태한 길을 따라 오릅니다.

 

 

 

 

송신탑 울타리 곁을 돌아 올라

묵은 헬기장인듯한 곳

 

 

 

 

작은 봉우리 곁을 돌아가면 데크계단이 나옵니다.

 

 

 

 

이어지는 산길

 

 

 

 

정상 아래 평지 공간에 정상석이 놓였습니다.

BAC백두대간 인증지이지요.

 

 

 

 

숲 사이로 운봉 들판이 펼쳐지고,

뒤쪽으로 희미하게 바래봉 능선과,

그 뒤로 지리산 동릉이 살짝 보입니다.

 

 

 

 

 

갑자기 가랑비가 눈으로 변하고,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불과 1분 여 거리의 제단지 (태조봉)에 올랐습니다.

 

 

 

 

태조봉(정상)의 제단지 설명 팻말.

 

 

 

 

태조봉에서 내려다 보는 운봉 들판.

저 뒤쪽으로 서북능선과 지리능선이 보여야 하지만,

이 모습 조차도 잠시 뒤  숨어 버렸습니다.

 

 

 

 

남원 쪽 방향

희미한 실루엣과 구름속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뒤엉킵니다.

눈보라가 얼굴을 때리고,

손이 시려워 핸폰 사진도 부담스러울 지경이네요.

 

 

 

 

여원치 방향의 데크계단입니다.

여원치는 이곳으로 오기 전

차량으로 넘어왔던 백두대간 고갯길이지요.

 

 

 

 

여원재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고남산까지는 5km

 

 

 

 

눈보라를 피해 급하게 제단지를 내려갑니다.

 

 

 

 

며칠 전 폭설이 내렸지만

높은 기온에 많이 녹았기에,

아주 짧은 날로 먹기 산행을 할 수 있었어요.

무릎팍이 좋지 않은 통원 환자의 몸으로,

이렇게라도 산을 대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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