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전라도

환상의 다도해 섬 조망 / 완도 상왕봉

눈꽃세상 2024. 7.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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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상왕봉 전망데크

2021년 4월 10일

 

 

 

 

대야리 상왕산들머리.

상왕봉까지는 3.4km, 완도 자연휴양림까지는 3.8km.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지 않고, 휴양림 임도를 따라 갑니다.

휴양림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원 중으로,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 들어갈 수 없고요.

 

 

 

 

휴양림 입구에서 되돌아 내려오면,

임도 옆에 상왕봉 1.6km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에서 붕붕이를 묶어두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점 부근은 산죽등으로 길이 살짝 가려져 있지만~

 

 

 

 

곧 트인 산길이 나오고,

거친 돌길 주위에 동백나무들이 숲을 이룹니다.

 

 

 

 

때 늦은 동백꽃도 몇 송이 보이고요.

 

 

 

 

10여분 오르니 휴양림 숙소들이 보입니다.

 

 

 

 

삼나무와 편백숲이 이어지고~

 

 

 

 

휴양림 임도 곁을 지나갑니다.

 

 

 

 

임도와 헤어지는 숲길 입구의 상왕산 안내도

 

 

 

 

관음사지 0.45km 이정표가 가리키는 숲으로 진행합니다.

 

 

 

 

관음사지 옆 암벽.

굴도 보이고요

 

 

 

 

바위 아래 샘터가 있고,

철문을 만들어 놓았지만,잠가놓지는 않았어요.

 

 

 

 

관음사지 칠성단 이라 적힌 석굴.

 

 

 

 

관음사지 터 잔디밭의 돌테이블세트.

 

 

 

 

석굴 샘과 칠성단 전경

 

 

 

 

관음사지 숲 사이로

처음으로 경치가 열리고

완도동망봉의 완도타워와, 그 아래 완도여객선터미널이 보입니다.

 

 

 

이정표는 잘되어 있고,거의 200m 간격으로 나타납니다.

 

 

 

 

황장사 바위

 

키가 9척이나 되는 황장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엮어 제주도를 묶고, 끌어당겼는데

그의 머리카락이 벗겨지는 바람에 제주도는 멈춰버리고

조금 더 끌려온 조각난 섬이 추자도가 되었다는~

그 때 깔고 앉은 이 바위에 엉덩이 자국이 남았답니다.

 

 

 

 

숲을 나와 임도를 건너면서 만난 라이더들

 

 

 

 

온갖 형상의 바위들을 만나고~

 

 

바위 지역을 지납니다.

 

 

 

 

얼레지들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조망이 터지는 바위가 나오고~

 

 

 

 

 

북쪽 방향의 산줄기

 

 

 

 

백운봉과 숙승봉을 당겨봅니다.

뒤로 보이는 두륜산 두륜봉과 가련봉

 

2016.11.13  두륜산 두륜봉 2016.11.13  두륜산 가련봉

 

 

 

 

 

동쪽방향 고금도 방향.

멀리 둥그런 모습의 산은?

 

 

 

장흥의 천관산 입니다.

 

 

 

조망바위 이후 숲에서 만난 얼레지와 제비꽃들

 

 

 

 

키낮은 조릿대와 물푸레나무들로 채워진 숲

키 큰 나무들은 아직 잎이 피지 않았어요.

 

 

 

 

정상 직전의 안내도

 

 

 

 

정상에 이르러,

봉수대와 정상석이 보이고,

상왕산 상왕봉 지명 제정 및 개정 안내문

 

 

 

 

 

이정표도 바꿀 게 있겠네요.

 

 

 

 

정상석이 있는 정상부의 모습.

동쪽과 서쪽편에 각각 조망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가운데 천연 바위는 그 자체가 쉼터입니다.

 

 

 

 

남쪽으로 시원스레 뚫린 조망.

멋진 전망데크 두 곳 돌출부에

투명한 유리바닥으로 설치한 포토존도 인상적입니다.

 

 

 

 

완도 상왕봉 (해발 644m)

한국의산하 300명산 274번째 탐방을 기념합니다.

 

 

 

 

 

남쪽 방향에 펼쳐진 섬들의 속삭임을 들어봅니다.

 

2018.07.31 땅끝마을 2022.07.30 보길도 세연정

 

 

 

 

 

심봉과 정상석.

 

 

 

 

정도리 구계등  (명승제3호)

파도에 밀려 드러난 자갈밭이

아홉 계단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해서 붙여진 '九階燈'

통일신라시대에 왕실의  녹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랍니다.

 

 

 

 

서쪽 방향으로는 신지도와 고금도가 자리하고요.

 

 

 

 

 

 

 

 

 

장보고대교

 

 

 

 

 

 

 

 

 

완도 청해진유적이 있는 장도도 가까이 데려와 보고요.

 

 

 

 

완도타워와 완도여객선터미널을 찾아봅니다.

아직 미답지인 청산도를 가려면, 저곳을 이용해야 하는데~

 

 

 

 

환상처럼  펼쳐진 남도의 숨결

 

 

 

 

가슴이 확 트이는 이 순간이 너무 황홀하기에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요.

 

 

 

'기대지 말라고 했건만...

또 너가 내 어깨에 기대니깐

정말 버티기 힘들어

흔들려... 난감하네...'

 

[위험 기대지마시오]

 

 

 

 

정상을 다시 한바퀴 둘러보고~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정상부의 키 큰 나무들은 아직 잎이 피지 않았습니다.

 

 

 

 

오를 때 보이지 않던 자주괴불주머니를 만났어요.

 

 

 

 

아쉬움에 바람난 처자도 다시 보고~

 

 

 

 

 

 

 

 

 

정상 전망대를 뒤돌아 봅니다.

 

 

 

 

암릉지대를 통과하고~

 

 

 

 

묵은 헬리포트도 지납니다.

 

 

 

 

 

 

 

 

 

 

 

 

 

 

산괴불주머니

 

 

 

 

임도를 횡단해서 다시 숲으로~

 

 

 

동백나무 숲을 지나

 

 

 

 

다시 임도에 합류하고~

 

 

 

 

 

이제부터는 포장도로를 따라 휴양림을 통과합니다.

 

 

 

 

휴양림 시설내 

 

 

 

 

완도 자연휴양림 안내판

 

 

 

 

늦은 벚꽃과 동백꽃의 콜라보

 

 

 

 

이따금 보이는 이 나무 이름이 '굴거리나무'였네요

 

 

 

 

내일 일정이

보성 오봉산과 초암산으로 잡혀 있어서

벌교에 머무릅니다.

 

 

 

 

꼬막정식에, 녹차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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