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전라도

풀로 지붕을 만든 암자의 철쭉 명산 초암산

눈꽃세상 2024. 7. 2. 20:55

초암산 (해발 576m)

2021년 4월 11일

 

 

 

 

송삼경노당을 지나고~

 

 

 

 

겸백면 수남리 초암산 수남주차장.

 

 

 

 

잔디밭으로 만들어진 수남주차장.

아래쪽에는 대형 주차장이 있고, 이곳은 소형주차장.

화장실과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어요.

아직 철쭉의 계절이 도래하지 않은 탓인지,

주차장은 한산한 편입니다.

 

 

 

 

초암산 정상 2.8km

 

 

 

 

 

 

 

 

 

 

 

 

 

 

 

 

 

 

남해고속도로가 보이고,

활공장이 있는 주암산이 건너편으로 보입니다.

 

 

 

 

이정표 잘 되어있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길 잃고 알바할 이유 전혀 없어요.

 

 

 

 

등로는 반질반질할 정도로 통행이 많아 보이고~

 

 

 

 

송신탑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는 곳은 방장산

 

 

 

 

커다란 바위들이 모여있는 구간도 있지만,

착한 등로에는 방해되지 않아요.

 

 

 

 

급경사 완경사.

이 착한 산길에서 급경사가 어색한 느낌~

 

 

 

 

급경사길에 놓인 침목계단.

어느 산에서는 착한 길로 치부될 수도 있는 길이 이어집니다.

 

 

 

 

둥그런 바위가 보이고~

자리 잡은 자세가 안정적이라서, 흔들바위라고 하기에는 부적절하고!

'맷돌바위'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입니다.

 

 

 

 

바위들이 한결 같이 동그랗고 부드러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갈림길 마다 이정표 잘 되어 있고~

 

 

 

 

양지꽃밭도 만나고~

 

 

 

 

이름 모를 예쁜 꽃도 보이고~

 

 

 

 

각시붓꽃도 마중 나오고~

 

 

 

 

숲의 터널이 시작되지만,

하늘을 가리는 커다란 나무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 먼저 피어난 몇 몇 철쭉꽃들이 보이며,

철쭉 동산이 시작됩니다.

 

 

 

초암산 정상부의 모습

망호암(望虎巖)으로 불리는 바위가 정감 가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한국의 산하 300명산 탐방

275번째 초암산 

 

초암산(草庵山)은 겸백면 사곡리와 수남리, 율어면 금천리의 경계로 이루어져 있는

높이 576m의 산으로 금화산(金華山) 또는 선바위산으로 부른다.

정상은 망호암, 6ha의 철쭉 군락지가 있어 매년 장관을 이룬다. 중략

금화사 옛 터에서 300m를 오르면 베틀바위와 때죽나무 군락지가 있고,

베틀바위 아래에는 천연동굴 베틀굴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여인들이 전장에 나갈 장정들의 군포를 짯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초암산 유래-

 

 

 

 

 

정상에서 바라본 득량만과 고흥반도.

 

 

 

 

전망데크와 왼편 광대코봉과 오른편 주월산.

초월산에서 철쭉봉과 광대코재 광대코봉 주월산, 방장산을 잇는 

환종주를 할 수 있는 코스 입니다.

 

 

 

 

넓은 공지에 철쭉제단도 자리하고요.

보성의 또다른 철쭉 명산 제암산과 일림산이 떠오릅니다.

 

 

 

 

2019.05.04 제암산 2019.05.04 제암산 철쭉제단
2019.05.04  사자산 2019.05.04  일림산

 

 

 

 

 

득량면 일대

 

 

 

 

 

보성강 댐을 당겨봅니다.

겸백면 용산리에 위치한 보성강댐은 1937년 지어진 한국 최초의 수력발전댐이며,

보성강은 섬진강의 상류로, 댐에 저수된 물을 직경 1m 이상의 도수터널을 통해

2.7km 떨어진 득량면 삼정리의 대형 물탱크로 방류하여 저장하였다가

그 물을 수위 5 m의 낙차로 전력을 생산한 뒤,

득량 방향으로 흘려보내

송곡들판과 득량면 간척지의 농업용수로 사용됩니다.

 

 

 

 

멀리 뒤로 보이는 산줄기는 제암산 능선으로 생각되고요.

 

 

 

 

북쪽 방향으로 광주의 무등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별산의 풍력발전단지도 조망됩니다.

 

 

 

 

북쪽 방향으로 화순의 모후산 강후기상레이더도 찾아볼 수 있어요.

 

 

 

 

정상의 정겨운 바위들을 뒤로하고

 

 

 

 

뒤돌아 내려가는 길에,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을 한 듯, 

먼저 피어난 철쭉꽃 개체들을 찾아내고  감탄합니다. 

 

 

 

 

바위틈 신비로운 모습의 소나무에도 경외심을 표하며

초암산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