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정상에서 조망한 득량만의 아침
2021년 4월 11일
숙소에서 맞은 아침.
뾰족한 첨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병풍산과 두방산이 겹쳐 보이는 모습.
칼바위 주차장 이정표.
칼바위~정상~용추폭포~주차장이 보편적인 코스이지만,
오늘 일정이 빡빡하기에 짧게 다녀와야 합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용추폭포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고요.
목교 앞 공간에 붕붕이를 묶어 두고 다리를 건넙니다.
용추폭포와 이어지는 계류.
해평저수지로 흘러 들어갑니다.
왼편 도로가 칼바위 주차장과 연결된 길.
가운데, 마치 공룡능선의 큰새봉처럼 보이는 산등성이 가운데가
칼바위로 짐작됩니다.
돌탑이 많은 건 그만큼 돌이 많다는~
오솔길에도 자갈들이 많이 섞여 있어요.
역시 산을 이루는 골격도 암릉이고요.
붕붕이를 묶어 놓은 곳.
임도의 끝자락,
가운데 보이는 목교를 건너왔지요.
정성껏 쌓아 올린 원추형 돌탑들이 길옆에 늘어서고~
납작한 돌들로 길가에 석축담장을 쌓았어요.
골짜기 아래 임도 공지가 보이고,
칼바위가 있는 주 능선도 보입니다.
으름덩굴 꽃을 만났어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병꽃도 보이고요.
넌 누구냐?
꿩처럼 보이는데,
낮선 외부인 검문한다고 저러고 있어요.
정상까지 0.9km. 칼바위주차장 1.3km
윗 사그점골로 가려면 개울을 건너야 하고~
판석길 정리된 길로 계속 진행합니다.
계곡 건너편 기이한 형상을 한 바위 한 쌍.
외계인?
저 바위 왼편 뒤로 용추폭포가 자리합니다.
돌계단길로 이어지며, 좀전과 다른 원형 돌탑이 보이고~
용추폭포가 근처에 있지만,
내려올 때 가보기로 합니다.
먼 발치에서 바라본 용추폭포
용추폭포 전망데크.
용추산성, 백바위 갈림길
백바위는 그 규모가 엄청나다 하던데~
오늘은 정상 오르는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또다시 보이는 돌탑.
오봉산에는 이런 돌탑이 50여기 세워져 있다는데,
이걸 만든 장인의 손길이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
건너편 산자락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
아마 저 바위가 남근석일 거 같고요
각시붓꽃
귀하게 핀 철쭉꽃 한쌍
산 모퉁이를 돌아드니
양탄자(야자매트) 깔린 실크로드
연초록 숨결과 착한 길
절로 힐링되는 자연의 공간 !
넙적한 바위에도 어김없이 돌탑이 세워져 있고,
돌탑 중간 키높이에 반대편을 볼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렸어요.
정상 0.2km 이정표와 데크 계단이 나타납니다.
물푸레나무.
데크길 중앙의 커다란 돌탑을 감상하고~
정상 직전의 데크 전망대에 올라
남쪽 바다를 조망합니다.
비봉리 마을 뒤로 고흥반도가 길게 누워 있어요.
팔영산과, 운암산, 마복산, 천등산등이 보이지만,
좀 더 오른쪽에 있는 거금도 적대봉은 찾아보기 어려워 아쉽습니다.
윤슬이 반짝이는 득량만 뒤로
보성의 망주산 천봉산 월악산 등 작은 산들도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칼바위 능선과 뒤로 득량만
매화 말발도리
뒤편으로 잠시 뒤 오를 예정인 보성 초암산이 보이고,
방장산 주월산 능선 오른쪽 뒤 제석산,
그 옆으로 백이산과 금전산이 자리합니다.
BAC 명산 100+ 보성 오봉산 (해발 343.5m)
정상 부근의 탑들
정상에서 칼바위로 이어지는 암릉길.
팔영산을 확대해 봅니다.
왼편으로는 선녀봉이 있는 능선.
팔봉과 깃대봉이 있는 능선이 또렷하게 구별됩니다.
2018.07.30 팔영산 선녀봉 | 2018.07.30 팔영산 제8봉 적취봉 |
칼바위 방향 능선.
뒤쪽으로는 벌교 순천 방향
남근석이 보이도록
돌탑 가운데를 비워 놓고 쌓았어요.
액자 속 그림처럼
돌탑 구멍으로 바라본 남근석
정상석 암봉
건너편 산 중턱의 남근석의 형태로 만든 돌탑.
오른쪽 멀리, 제암산과 일림산이 보입니다.
당겨본 제암산.
데크계단을 내려와 하산 중
용추폭포 전망대에서 기념하고,
직접 용추폭포로 내려가 봅니다.
가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고,
오른쪽 바위에 최치원의 시가 적혀 있다 하며,
지형이, 마치 우물속에서 하늘을 보는 형상이라 합니다.
제법 넓은 소를 이룬 용추폭포 하부
데크목교를 건너와 바라본 오봉산 정상방향
숲 중간으로 너덜강도 보이네요
오봉산을 벗어나도로를 달리며,
해평저수지를 바라봅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데크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네요
해평저수지를 지나고 또다른 산,
작은오봉산 암봉이 보입니다.
작은오봉산 정상 암봉을 바라보고,
다음 목적지 초암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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