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 여행 이야기/ 그 섬, 그 바다

작은 올레길 같은 예단포 둘레길 / 영종도

눈꽃세상 2024. 6. 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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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7일

예단포항 화장실의 모형등대.

 

 

 

 

 

강화도의 마니산과 초피산

초피산 뒤로 혈구산이 보입니다.

 

 

 

 

깐돌네(강아지이름이 깐돌이)

노랑섬은 미단시티 공원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섬이고요.

여기서 점심 식사로 멍게비빔밤을 먹었어요.

 

주방 앞 식탁에 찐 감자가 보이길래 

"맛 있겠다" 했더니 주먹만한 감자를 세개나 주더군요.

비빔밥도, 감자도, 맛 있게 잘 먹었어요

 

 

 

 

예단포 역사와 유래.

임금님께 예단(禮緞)을 바치기 위해 출발하는 포구(浦口)였답니다.

 

 

 

 

 

나리꽃 뒤로 둘레길 입구 계단.

 

 

 

 

미단시티 공원산책로가 '예단포둘레길'입니다.

 

 

 

 

작은 신우대숲이 있고,

2층 정자가 보이는데, 정자 이름은 따로 없고,

'조진만 생가터 정자' 라는데~.

 

-나무위키-  조진만 대법원장

 

대한민국의 前 법조인, 제3•4대 대법원장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

창씨개명 당시 썼던 이름은 초오케 미치오.(趙家庸夫)

 

1903년 경기도 인천군 예단포마을(현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에서 태어났다. 1923년 경성법학전문학교(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의 전신)를 졸업하였다.
1925년 조선인 최초로 일본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하였고 일제강점기  판사로 근무하였다. 1943년 변호사로 개업하였다.
1951년 5월부터 1952년 3월까지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1952년 다시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1960년 서울제일변호사회 초대 회장이 되었다.
1961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추천을 받아 윤보선 대통령이 제3대 대법원장으로 임명하였고, 1964년에는 정식으로 취임한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제4대 대법원장에 임명되어 1968년까지 임기를 수행하였다.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사법 부문에 수록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법률신문

 

 

 

 

 

야자매트가 깔린 편안한 숲길

 

 

 

 

 

 

마치 목장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

 

 

 

 

바다를 바라보는 군 초소가  왼편 언덕 위에 자리합니다.

 

 

 

 

망초꽃과 금계국이 어울려 핀 목책길을 

물빠진 갯벌 바다를 바라보며 걷습니다.

 

 

 

 

 

 

 

 

 

 

해안 언덕에 자리한 정자

한편의 시 같은 그림입니다.

 

 

 

 

숙근버베나와 메리골드 등이 심어진 꽃밭 뒤로

멋진 정자가 보이는 작은 언덕 

 

 

 

 

예단포 상점가에서 500미터가 조금 넘는 거리입니다.

조금 전에, '조진만' 생가터 정자에 계시던 할머니 세분이

추월해 여기 정자에 머무르시네요.

'시원하다'며 자리를 권해 주시고~

 

 

 

 

전서체로 쓰여진 '미단정' 현판

공식 명칭은 '미단시티공원전망대'입니다.

아름다울 '미'  비단 '단"

 

 

 

 

지나온 둘레길,

축대가 보이는 언덕은 군부대 시설이고요.

보강토 축대가 마치 성벽을 쌓아 놓은 모습 같기도 합니다.

 

 

 

 

미단정에서 조망

영종도 서쪽끝 용유도 방향

 

 

 

 

2025년 준공예정인 신도대교.

뒤로 인천공항의 비행기 이륙 모습도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100여 미터 이동하면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50여개 계단을 딛고  내려가야 합니다.

 

 

 

작은 백사장으로 내려오면

편암과 화강암으로 이뤄진 멋진 암벽을 만날 수 있지요.

 

 

 

바다 저편 강화도 일대가 펼쳐지고~

왼편 멀리 석모도가 보일 듯 말 듯하고

마니산 , 초피산, 혈구산, 길상산, 

오른쪽은 동검도.

 

2022.12.31  진강산 2015.03.07  마니산
2016.05.10  혈구산 2023.12.31  길상산

 

 

 

 

 

서쪽 건너편에 신도가 손에 잡힐 듯 자리합니다.

신도 뒤쪽에 시도, 모도가 연륙교로 연결되고,

신도대교가 완공되면 삼목항 배편도 사라지게 되겠지요.

 

 

 

 

남쪽 방향에 건설 중인 신도대교가 보입니다.

왼쪽 보이는 섬이 '노랑섬'

노랑섬 뒤쪽에 주탑부분 상판 연결공사가 한창입니다.

202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오전에 영종도 백운산에서 바라본 신도대교 공사 현장.

 

 

 

당겨본 해변의 시설인데,

초소?

 

 

 

 

장고도 끝 작은 섬에 하얗게 보이는 건

갈매기일까?, 백로일까?

 

 

 

 

파라솔 펴고 어로 작업 중일까요? 

 

 

 

 

깊은 해로에 정박 중인 어선도 보이고~

 

 

 

 

물빠진 바다 수로 

곳곳에 보이는 어선들의 모습도 한폭 수채화입니다.

 

 

 

 

끼륵, 끼륵 

소리에 당겨본 갈매기.

갯벌은  작은 게들의 또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바닷가 풍경에 매료되고~

 

 

 

 

혹, 조개는 없을까,

찾아봤지만 따개비만 보이네요.

 

 

 

 

작은 절벽에 그려진

암벽화(?)가 신기합니다.

 

 

 

 

바닷가 산책 후 전망대 방향으로 되돌아 갑니다.

 

 

 

 

한 폭의 그림에 스며듭니다.

 

 

 

 

금계국과 망초꽃

 

 

 

 

목책 근처 몇 그루의 꽃사과나무에

주렁주렁 애기능금이 익어갑니다.

 

 

 

 

멋진 풍경속을 걷는 초여름 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타고 발걸음 가볍게 ~

 

 

 

 

산책로 옆 수풀에 온통 백합나리 꽃밭입니다.

몇 개채 핀 것도 있지만,

며칠 후면 붉은 나리꽃이 장관을 이루겠지요.

 

 

 

 

생가터 정자로 내려가는 길

 

 

 

 

숲 사이로 예단포 상가가 보이고~

 

 

 

 

장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예단포를 떠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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