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9일
한재골수목정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불태산.
입장권, 주차비 정산 부스가 있고,
오른쪽 매표소 (주소;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 489 ) 신용카드로만 정산 가능하고,
입장료는 성인 기준 2천원,
주차비는 최초 3시간 무료, 그 이후로 30분 마다 500원, 1일 최대 5천원입니다.
화살표가 희망의 돌탑.
그 오른쪽 돌출된 것은 추락주의 표지, 그 뒤로 불태봉 정상석이 자리합니다.
주차장 출입구 옆의 화장실.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고 깨끗합니다.
수목 정원 안에도 똑 같은 모양의 화장실이 한군데 더 있고요.
뒤로 보이는 저수지는 대아제.
화장실 옆으로 병풍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네요
불태산은 왜 없지?
체력단련장과 쉼터정자가 있고,
계곡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정자 옆 풀밭에서 금년 들어 처음 만난 들꽃입니다.
개불알풀꽃.
귀여운 것이 앙증맞게 피었어요.
계곡에 깨끗한 물이 흐르고~
계곡을 건너 잔디광장,
왼편 편백숲길 이정표를 보고 계곡을 건너면,
다시 왼쪽으로 불태산 진입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수목정원 안내도에 현위치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죠.
앞에 잔디광장. 뒤로 편백숲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길가에 작은 매화밭이 있는데,
갑작스런 영하권 날씨에 꽃이 화려하지 않은 것 같아요.
길가에 웬 짐다발?
자세히 봤더니 대나무로 만든 벤치의자 입니다.
낙엽만 수북이 쌓여 있고~
야트막한 둔덕 위 평상이 보이는 곳에서 좌틀하여 숲으로 들어갑니다.
오른편은 묘지 7기가 있는 묘역이고요.
숲 사이로 통행의 흔적을 따라 갑니다.
숲을 빠져나와 한재골 옛길 임도와 만나고,
삼나무들이 서있는 왼편 숲길로 올라왔지요.
임도 왼편에 돌계단이 보이고,
저 곳으로 올라가는데,
가시덩굴들이 길막하고 있어,
오른쪽 보이는 길 없는 사면으로 치고 오릅니다.
위쪽에 묘지가 나타나고, 오른편 횡으로 난 길을 따르니 또다른 등로와 만나는데,
하산할 때는 그 길을 이용합니다.
이곳과 날머리는 불과 50여m.
묘지 쪽으로 오를 때 무척 걱정했는데,
잘 단장된 목봉계단이 나타날 줄이야!!!
목봉 계단이 설치되지 않은 조금 거친 길도 있지만,
본 능선방향으로 똑바로 진행하면 됩니다.
살짝 비껴 돌아가는 길에 로프난간도 만들어져 있고요.
노송들 사이로 다시 나타나는 목봉계단
거친 돌길을 뚫고 가야합니다.
저 위쪽이 본 능선인가?
커다란 반송이 나타나고,
아직 능선과 합류하려면 더 올라야 하네요.
가지 흐드러진 나무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이곳 주변에 커다란 노린재나무들이 제법 보이는데,
그 종류 같기도 하고~
커다란 참나무도 활짝 가지를 벌리고~
계곡 쪽 사면에 인접한 길에는 또 안전로프를 설치 했어요.
한 두 줄도 아닌 세 줄 씩이나, 그것도 자일로프 !!!
제법 돌뎅이 같은 바위 덤도 나오고~
불태재 이정목을 만나며 주능선으로 올라섭니다.
그런데, 등산로 아님?
사격장 위험.
불태산 남쪽에 군 포사격장이 있어 등산 불가지역이었다가 최근에 개방되었기에,
개방되기 이전의 이정표라서 저렇게 표시되었답니다.
사방댐으로부터 1km 올라왔어요.
천봉 방향
불태재 안부에 벤치도 놓여 있네요.
올라온 사방댐 방향.
숲 사이로 천봉이 보입니다.
병풍산과 삼인산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요.
주능선 길은 암릉길로 이어지고,
멋진 반석은 10여명은 거뜬히 쉬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병풍로 898번 도로가 보이고,
왼편 병풍산 용구산 오른편 뾰족한 삼인산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병풍산 한재 등산로주차장.
왼쪽에 투구봉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천자봉(옥녀봉)도 잘 구별됩니다.
커다란 바위 곁으로 산죽길이 가파르게 전개되고~
산죽길을 올라서니,
암봉 조망처가 열립니다.
유탕제가 보이고,
보두산 자락이 천봉 뒤로 나타납니다.
보두산 뒤로 보이는 건 방장산.
불태봉 0.3km 이정표.
300m까지는 안될 것 같고~
서동마을 2.1km, 서동마을은 유탕리에 있는 마을입니다.
가야할 정상 방향.
정상은 저곳을 넘어가야합니다.
대아제와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는데,
까마득한 아래 있네요.
왼편 주차장 앞 쪽 숲길이 한재골 옛길 임도입니다.
맑은 날은 아니지만,
무등산의 우람한 모습은 확연합니다.
왼쪽 희미하게 보이는 건 모후산으로 여겨지고~
남쪽 방향으로 학동제도 보이고~
한재골 사방댐도 당겨봅니다.
칼날같은 암릉을 벌벌 기다시피 이동하여 정상에 도착합니다.
남쪽 방향의 능선을 보니,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 합니다.
앞에 보이는 곳이 갓봉(715m), 뒤로 뾰족한 곳이 659m 봉. 오른쪽 잘려져 보이는 곳이 깃대봉(605m)
저쪽 방향으로는 로프를 타고 암벽을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들이 많다는데~
천애절벽 곁에 소망탑이라는 돌탑이 있는데,
저기 가는 것 조차 후덜덜 떨립니다.
천봉 뒤로 보두산, 혹은 병장산, 능주봉 거미봉 능선.
먼 뒤로는 방장산과, 가운데 입암산, 오른쪽 백암산과 내장산이 도열합니다.
당겨본 입암산
가운데 백암산 백학봉 암벽이 보이고,
그 아래 약사암도 어렴풋이 나타납니다.
장성시가지
유탕제와 서동마을
먼 뒤로는 축령산과 내일 탐방예정인 태청산 능선이 늘어섰고요.
정상석 풍경.
앞 표지목은 추락주의.
올라온 길로 되돌아 하산을 시작합니다.
병풍산과 삼인산이 멋진 배경을 만들어 줍니다.
당겨보고!
되돌아 보니,
암벽 잘린 곳에 뾰족한 바위!
남해 금산의 형리암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주능선길 숲은 철쭉나무도 많아,
다음달 말경에는 꽃으로 예쁘게 단장하겠어요.
바위틈 뿌리내린 소나무와 작별하고~
암릉 조망처에서 천봉과 한재, 병풍산을 감상하고~
저 아래 작은 봉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지능선으로 내려가며 만난 쪼개지다 만 바위
옛길 임도가 보이는 곳으로 곧장 내려갑니다.
잘려진 단애에 놓인 목봉계단을 타고 내려왔어요.
계곡을 따라 수목정원 주차장으로 되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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