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공원에서 바라본 구봉산 중심부.
2024년 2월 18일
선유공원 주차장.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2026)
두군데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왼편에서 두번째 보이는 정자가 있는 봉우리가 정상(해발264m)입니다.
성애요양원 앞
구봉산 빗돌.
'구봉산은 서구의 관저동, 가수원동, 괴곡동,흑석동, 봉곡동에 둘러싸여
동서로 길게 뻗으면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이라 한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모두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 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이 산의 남쪽에는 갑천이 휘돌아 흐르는 노루벌이 있으며,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면 서구.유성구의 관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양쪽길 모두 성애요양원으로 통하는 길인데,
산행은 왼편으로~
왼편 정문 뒤로 공중화장실이 보이고요.
화장실 옆에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고,
개울 뒤쪽으로 희미하게 산길이 보입니다.
저곳으로 오르면 직진길인데,
초행길이라서 혹시 모르니, 포도를 따라 직진합니다.
내려올 때는 저곳으로 나왔어요.
갈라지는 곳에서 좌측으로 산길이 시작되고~
구봉정 0.6km 이정표를 따라 진행합니다.
야자매트가 깔린 길을 오르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돌아 오릅니다.
계단도 놓여 있네요.
다시 야자매트길이 시작되는 지점 왼편에 벤치가 놓여있고,
저쪽 끝에도 벤치가 하나 더 있어요.
보이는 끝 자락에서 왼편으로 에어건 뒤로 보였던 산길이 이어지고요.
이 길이 화장실 뒤쪽으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돌탑이 있는 곳으로 직진하면
잠시 후 위쪽으로 올라 다시 돌아와야 하고~
본래 진행하던 길로 계속 가면 이정표가 연달아 서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구봉정(정상)까지는 200m.
왼편 구봉약수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산마루금과 평행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철탑 옆을 지나 뒤돌아 본 모습.
중앙에서 오른편으로 올라왔어요.
한국발전인재연구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오호!
계룡산 천황봉이 나타납니다.
빈계산과 금수봉, 도덕봉, 옥녀봉, 갑하산 능선이 줄지어 섰어요.
횡으로 평행하게 진행하는 둘레길에서,
오른쪽 철계단을 타고 올라야합니다.
이제 정상까지는 100m.
구봉산 등산 참 쉽죠잉!
계단 중간 첫 쉼터에서 바라본 윗 쪽 모습.
다행히 생각보다 많이 가파르지는 않네요.
두번쩨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여기까지 계단 숫자는 165개.
관저동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선유공원과 주차장도 저 아래 보입니다.
220개가 좀 넘는 계단을 다 오르고, 마루금과 만나는 안부
이정표 왼편 암릉위에 구봉정이 있어요.
구봉정 아래 바위 절벽쪽으로 이동해서
가장 궁금한 노루벌부터 내려다 봅니다.
구비돌아 흐르는 갑천의 아름다운 풍경!
노루는 어디?
산마루금 중에서는 오른쪽 대둔산이 가장 눈에 띕니다.
동쪽 봉우리 뒤편 멀리 계족산 능선이 희미합니다.
식장산을 당겨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은 보문산.
대전 구봉산 정상 구봉정 (해발 264m)
이곳 정자는 육모정, 팔각정이 아닌,
구봉산 이름과 어울리게 구각정이랍니다.
구봉정을 내려와 이정표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봉우리를 연결해주는 다리는, 요즘 대세인 출렁다리가 아니라
기둥으로 떠받쳐진 다리입니다.
다리 가운데 넓은 공간을 확보하여 조망처로 활용하도록 만들어졌고요.
또 다른 봉우리는 데크 산스장을 꾸며놓았어요.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km가 채 되지 않고,
철계단 이외에 장애가 될 만한 것도 없으니,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스듬한 평석은 난간대를 만들어 전망장소로 활용했어요.
계룡산능선과 남쪽 방향의 조망이 탁월합니다.
조망바위에서 동쪽 방향으로 이어진 봉우리를 바라보고~
저 봉우리 뒤쪽으로 또다른 목교가 있지만,
저기와 여기의 조망이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고요.
조망바위에서 선유공원을 내려다 봤어요.
주차장과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선유공원을 한 그림에 담아봅니다.
지척에 서대전톨게이트도 보이고~,
상경할 때 저기를 통과해야 하겠지요.
계룡산 천황봉 근처는 서서히 구름에 갇혀가고~
도통골의 산들을 당겨봅니다.
앞에 빈계산, 뒤로 도덕봉입니다.
도덕봉은 암릉과 계단이 엄청나지요.
지나온 봉우리와 구봉정 그림도 참 멋지군요.
진안 구봉산의 축소판이라 해도 되겠어요.
조망바위 반대편으로는 노루벌이 그림처럼 자리잡았네요
갑천 위로 괴곡교등이 놓여진 모습과 물막이 보가 보이고요.
옛 기와가옥 뒤편에 노루벌적십자생태원입니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산마루 조망의 여운을 남기고,
철계단을 내려갑니다.
계단 상부데크쉼터.
철탑을 지나며 간벌지를 내려다 봅니다.
식재 등의 조경이 필요한 구간처럼 보입니다.
갈림길에서 직진방향 숲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후 화장실 뒤쪽 개울을 건너게 되고요.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선유 근린 공원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근린공원 정자앞에서 당겨본 구봉정.
목교
조망바위
떠나기 전에 구봉산 멋진 암릉을 배경으로 기념합니다.
구봉산 산신제를 알리는 걸개가 걸려있네요
2월 23일 (금) 11시.
저녁 시간으로 예보되었던 비가, 벌써 내리기 시작했어요(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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