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 서울

갑진년 새해 해맞이 / 북한산

눈꽃세상 2024. 1.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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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08시 03분

 

 

 

 

오전 여섯시 30분 빨래골공원지킴터 입구

 

 

 

 

공원지킴터 전광판에 '폭설로 인한 아이젠착용 필수'라고 안내하는데,

이쪽으로 오르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 아이젠을 신지 않았어요.

내려올 때 얼어붙은 포장도로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합니다.

 

 

 

 

문필봉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여기 코스는 기억이 생생합니다.

 

 

 

 

삼성암 일주문 오른쪽 샛길로 가야합니다.

빨래골공원지킴터에 차단기가 내려져 있었는데,

여기까지 올라온 차량 2대를 봤어요.

해넘이 끝나고 돌아 내려오는데, 그 차량들도 출발해서 내려가더라는~

 

 

 

 

둔덕 위쪽에 환하게 불이켜져있어요.

 

 

 

 

계곡에도 불빛이 비치고~

 

 

 

 

수심(修心)클럽 베드민턴장입니다.

신년회를 하려는 것 같네요.

 

 

 

 

07시 20분

마당바위 전면의 조망바위에서 떠오를 태양을 기다립니다.

 

 

 

 

마당바위에 수십명의 해맞이객들이 모여서

동쪽을 주시하고 있어요.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시가지 위로 낮은 구름과 미세먼지가 믹스되어서 깔려있어요.

 

 

 

 

롯데타워에도 불빛이 반짝이고~

 

 

 

 

북서울꿈의숲과 용마산 사이로 구름이 낮게 깔려 있어요.

 

 

 

 

검단산 하늘가에 점점 더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가는 하늘,

 

 

 

 

봉화산 뒤 예봉산과 예빈산도 붉은 빛 아래 고요합니다.

 

 

 

 

 

북악스카이 능선의 군부대 시설은 아직 불빛 밝히고 있고~

 

 

 

 

뚫어지게 동쪽하늘을 주시합니다.

 

 

 

 

조금씩 불안한 마음이~(07시 46분)

반천은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검단산마루금과 반천 사이에도 검은 구름 띠가 흐르고 있어,

혹시 일출을 볼 수 없는 것 아닌가? 

 

 

 

 

오늘 해뜨는 시각은 07시 47분으로 예보되어 있는데,

그 시각인데 하늘은 이렇습니다.

 

 

 

 

오른쪽 무명봉 꼭대기 암봉에 올라 기다리는 해맞이객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보여요

 

 

 

 

오호!

검단산 마루금에 드디어 얼굴을 드러내는 새해 첫 태양입니다. (07시 52분)

 

 

 

 

올라오자마자 다시 구름속으로?

 

 

 

 

 

 

 

 

 

검단산 마루금을 벗어나고~

 

 

 

 

다시 검은 구름속으로 들어갑니다.

 

 

 

 

07시 54분

 

 

 

 

07시 56분

 

 

 

 

검은 구름강을 뛰어 넘어 환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08시 00분)

 

 

 

 

반천에도 환하게 햇살이 비치고~

 

 

 

 

비록 검은 구름 떼 사이로 솟아오른 태양이지만,

올 해 해맞이는 성공입니다.

새해 작은 소망들 빌어봅니다. 건강과 화목 ;;;

복권 맞으면 더 좋고 ㅋㅋㅋ!

 

 

 

 

흩어지는 검은 구름을 뚫고 항해하기 시작합니다.

 

 

 

 

낮게 드리운 운해도 소용돌이 치기 시작합니다.

 

 

 

 

 

 

 

 

 

 

 

 

 

 

 

 

 

 

 

해맞이 후, 왼편 조망바위에 올라 흰눈에 덮힌 북한산과 도봉산을 감상합니다.

북쪽 의정부 방향으로 낮게드리운 운해도 멋지고요.

 

 

 

 

수락산.

 

 

 

 

오봉과 도봉산

 

 

 

 

만경대, 숨은벽, 인수봉.

 

 

 

 

동남쪽 붉게 물든 하늘을 다시 바라보고~

 

 

 

 

조망바위를 내려섭니다.

 

 

 

 

마당바위 뒤쪽에서도 북한산 사령부가 조망됩니다.

 

 

 

 

 

튜울립(연꽃)바위에 들렀다 갑니다.

 

 

 

 

삼성암이 내려다 보이고~

 

 

 

 

여기도 해맞이객이 있었나봅니다.

뒤편에 아직 산객이 있더군요..

 

 

 

 

튜울립 바위 아래 찌찌바위

 

 

 

 

수심클럽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네요.

 

 

 

 

수심클럽 돌계단을 내려서고,

삼성암을 지나 포장도로로 나갑니다.

 

 

 

 

대동문, 칼바위능선으로 가는 길목.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얼어붙어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노인 한 분이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빨래골 안내판 이후  지킴터를 빠져나와

해맞이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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