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144 아산 도고산 (해발485m)
2023년 6월 3일
도고온천역을 지나 도고산로를 따라가다가 시전1리 마을로 접어들고요.
도고천을 따라 계속오르면 임도갈림길 정자가 나오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정자 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환형임도가 연결되고,
임도 옆으로는 각각의 물줄기따라 사방댐이 만들어져 있어요.
어머니를 따라온 어린이가 개천에서 엄청 큰 가재를 잡아 보여주고 있네요.(다시 방생함)
개천을 건너가며 바위채송화도 찾아봅니다.
뱀딸기는 임도에 지천으로 많이 열려있어요.
임도 뒤로 도고산 능선이 보이고,
보이는 봉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정상입니다.
임도에서 산길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5km, 동막골에서 0.6km 올라온 지점.
잘 정비된 산길이 보입니다.
로프난간길이 계속이어지고요
능선으로 오르기전 침목계단도 놓여져 있어요
따가운 햇살이 숲으로 스며들고,
솔바람에나뭇가지들이 흔들리며 가냘픈 숨소리를 토해냅니다.
헉 !
넌 누구냐?
1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지네가 침목 사이에서 기어나와
유유히 낙엽쌓인 곳으로 사라집니다.
올라온 침목계단이 보이고,
도고중학교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하는 지능선입니다.
도고산 산행은 도고중학교코스가 일반적이고,
장거리로 산행하려면, 도고온천역 앞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송림숲 힐링하는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목계단이 나타나고요.
목계단을 오르면 쉬어가라고,
벤치의자가 턱하니 나타납니다.
완만한 능선을 잠시 걷가가 침목계단을 통과합니다.
일출골 등로를 만나고,
이제 정상까지는 800m가 남았습니다.
암릉이 앞을 가로막는데,
다행히도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어요.
로프난간으로 안전시설도 잘 되어 있네요
암릉을 돌아올라 바위에서 조망합니다.
가야할 정상방향
앞에 보이는 곳은 정상이 아니고,
정자가 있는 곳입니다.
산아래 마을과,
모내기를 끝냈거나, 물을 담아둔
잘 정돈된 논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아산 그린타워
글로리아콘도, 파라다이스 스파등이 모여 있는 곳도 당겨보고요.
조망 바위에서 기념합니다.
조망바위 이후로 거친 돌길 참나무 숲을 지나고
국사정으로 입장
도고산 국사정
잠시 올라 쉬어가며 펼쳐진 산하를 감상합니다.
멀리 천안시가지 뒤로 흑성산 송신소가 희미하게 보이고요.
삽교천입니다.
산을 내려간 후,
무한천을 따라 삽교천변을 따라 서해대교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자세히 보면 삽교천 방조제도 찾아볼 수 있고,
먼 뒤로 서해대교도 희미하게 나타나네요
국사정을 지나 소나무능선길을 걷고~
짧은 로프난간길을 오르고~
완만한 신갈나무숲길을 따라갑니다.
벌깨덩굴이 쭉 뻗어 올린 모습으로 고고합니다.
숲이 뚫리며, 하늘가로 금계국 동산이 펼쳐지는 고스락입니다.
도고산 유래에 대한 안내판.
예당평야와 아산만, 천안시가지 까지 조망되고,
서해안의 초계와 방어를 위한 군사적요지라는 설명입니다.
넓은 시각으로 서해쪽을 바라봅니다.
아산시민의 휴식처인 영인산(신선봉 해발 363.9m)을 찾아보고,
멀리 서해대교 방향입니다.
서해대교를 당겨봤어요.
앞쪽으로 삽교천방조제도 보이고요.
바로 아래쪽으로는 도고온천역
도고저수지.
광덕산 망경산 방향입니다.
왼편이 망경산, 오른쪽 밋밋하게 높은 곳이 광덕산입니다.
배태망설의 뾰족한 설화산을 당겨보고요.
남쪽 방향입니다.
덕봉산 능선 먼 뒤로 칠갑산을 찾아봅니다.
왼편 뒤로 칠갑산
올라온 능선 반대편으로 내려서니,
안부에 평상이 놓여 있어요.
줄그네에 앉아보고 ~
평상 옆 작은 봉우리의 이정표가 도고온천역 방향을 가르키고 있네요
도고온천역으로 가면 안되고,
올라왔던 동막골로 우틀하여 하산을 시작하는데
다행히도 로프난간이 있어, 무릎팍 장애의 내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거의 일직선으로 내려가니,
거리는 많이 단축되겠어요.
계속되는 로프난간길 발아래 침목계단길로 이어지고,
저 아래 절터로 표시되는 곳이 보입니다.
절터 근처의 숲에서 만나는 인동덩쿨
으름덩쿨도 숲을 이루고 있네요.
절터라 그런지 제법 넓은 평지를 이루고,
평상과 운동기구도 있고,
한쪽에 음용가능(절골약수터 수질검사증)한 샘터도 자리합니다.
거북이가 물을 뿜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지만
샘터 옆 쥐똥나무꽃 향기는 코를 씰룩거리게 해요
절터를 지나 굴곡진 나무 아래 통과하고~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약간의 너덜길로 변합니다.
이 계곡에는 박쥐나무들이 제법 많이 보이네요.
조금 불편한 계곡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계곡 옆으로 돌계단으로 정비된 곳을 지나고~
숲 깊은 곳 흐르는 물가로 이끼계곡이 형성됩니다.
?
싸리버섯?
임도 이정표를 만나며,
계곡을 빠져나오고~
올라왔던 반대편방향의 임도를 따라 트래킹모드로 힐링합니다.
몇군데 도고산 둘레길 표지판이 걸려있어요.
길가 풀섶에는 뱀딸기가 지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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