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궁예가 은둔하며 망을 보았다는 망봉(산)

눈꽃세상 2023. 3.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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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북면 산정리 망봉산 (해발 382.5m)

2023년 3월19일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바라본 망봉산(북봉)의 모습.

식전이니 끼니 해결을 위해

그림에 보이는 호수가는 길로 들어가 식당을 찾아봅니다.

 

 

 

식당 벽면 가득한 사진과 고객들의 격문.

(상남폭포는 여기에 있지 않고, 인제 상남면 상남2리에 있는 폭포임)

 

 

 

 

금산가든 내부

 

 

 

 

식당벽의 명성산 등산 안내도 

붉은 원의 망봉이 오늘 찾아갈 망봉산입니다.

 

 

 

 

정갈하고 맛난 식사를 마치고,

되돌아 주차장으로 나오며 바라본 명성산 책바위

바이킹 놀이기구를 타는 시끌벅적한 소리도 들리고요.

 

 

 

 

당겨본 바위 중간중간에 데크계단이 보입니다.

 

 

 

 

망봉산 북봉을 당겨봤어요.

온통 바위로 뒤덮힌 봉우리!

과연 오르는 길은 얼마나 험난할까?  은근히 걱정이 된다는~

 

 

 

 

선답자의 탐방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호수와 소나무'펜션

그림 왼쪽 도로를 통해 뒤로 돌아가야합니다.

 

 

 

 

산정호수 주차장으로 통하는 도로

오른쪽 눈썰매장 입간판이 서있는 곳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왼편이 눈썰매장인듯 하고,

펜션 휀스 뒤쪽으로 임도가 보이는데,

저곳이 들머리입니다.

 

 

 

 

펜션 담장옆에서 명성산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굳건한 의지를 확인합니다. ㅋ

 

 

 

 

일본잎갈나무 숲 사이로 패여진 흙길을 따라 완만한 오름을 이어갑니다.

 

 

 

 

지난 해 폭우가 잦아 그랬을까요?

넘어진 이정표.

어쨌거나, 망봉산이라 쓰여 있는 것을 보니 알바 염려는 없을 것 같아요.

 

 

 

 

임도의 끝 넓은 공지.

앞에 보이는 소나무숲의 봉우리가 망봉산 북봉입니다.

주차장에서 20여분 소요되었어요.

망봉상 정상은 여기서 좌틀하여 숲길로 들어가면되고요.

 

 

 

 

망봉산 정상을 향해 가는 도중 첫 난코스

바위 사이 침니를 통과하면 되는데,

낙엽이 쌓여 조금 미끄럽기도 하고~,

중요한 건 자칭 '300명산 등반러'인 나으! 산타기 실력이 부끄부끄~

 

 

 

 

이쯤은 없어도 될듯한 로프.

아마도 눈,비 대비해서 필요한 시설로 여겨집니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정상가는 마지막 관문

썩어 부러질 것 같은 나무를 철사로 얽어 놓아 삐덕이고~

다행히 받침은 철사다리입니다.

여기도 나한테는 무척이나 고행길,

다만 절벽구간이 아닌 바위틈이니 크게 위험할 건 없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

 

 

 

 

 

막힘 없는 시원한 암봉.

동편 뒤로 미답의 여우봉입니다.

 

 

 

 

봉우리 전체가 바위벽을 이뤘어요.

 

 

 

 

실제 정상 남쪽 방향 끝입니다.

뒤로 낭유고개.

왼편으로 사향산 오른쪽으로 관음산이 보입니다.

 

 

 

 

봄의 전령사 생강나무꽃!

금년 들어 처음 만나는 산꽃입니다.

 

 

 

 

다시 암릉 조망처로 돌아왔어요.

서북쪽, 산정호 댐둑 아래 하동주차장과, 한화리조트

 

 

 

 

북쪽으로 펼쳐진 한폭의 그림.

앞에  잠시 뒤 오를 망봉산 북봉이 우뚝하고,

호수 건너 망무봉(해발441.7m)도 그 뾰족한 모습을 자랑하고요

그 뒤편 골프장 왼편 각흘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른쪽 멀리 궁예봉 아래 산안고개.

 

 

 

 

망무봉(望武峰)을 당겨봤어요.

 

 

 

 

망봉산 북봉의 모습.

자세히 보니,

염려와 달리, 오르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호수에는 작은 유람선들이 둥둥 떠다니고요.

 

 

 

 

산아래 주차장도 내려다 보입니다.

 

 

 

 

갈림길 공터를 지나 북봉으로 향합니다.

평지 끝에 오래된 듯한 나무벤치 두개 놓여있고요.

 

 

 

 

친절한 금자~ 아니 안내판.

망봉산정상 0.2km

망봉산 실제 정상에서 램블러 뱃지를 획득했는데,

혹시 여기서도 줄까요?  아니었어요!

 

 

 

 

정상을 100m 남긴 지점.

바위덤들이 앞에 보이지만, 로프난간으로 잘 만들어진 등로입니다.

하동주차장 0.2m ?

아마도 정상 암봉에서 펄쩍 뛰어내리면 가능한 거리 같아요.

 

 

 

 

바위에 계단을 파 놓았어요.

아래서 본 무시무시한 절벽은 물렀거라~

 

 

 

 

멋진 노송도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형과 아우가 마주보며,

뭔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데~

엿듣는 건 예의가 아니라서 들어보지 않았어요.

 

 

 

 

망봉산 정상목을 대신하는 목책.

뒤로는 무시무시한 직벽입니다.

 

 

 

 

북쪽방향으로 멋진 노송 한그루,

정상은 꽤 넓은 마당바위의 형태를 하고 있네요.

 

 

 

 

여기서도  무속 행위를 하는 건지~,

해괴하게 생긴 지팡이를 소나무에 매달아 놓았네요.

 

 

 

 

남쪽으로는 이렇게 멋진 노송도 있고요.

 

 

 

 

조금 전 올랐던 망봉산 정상이 보이고, 하동주차장과 호수댐이 보이는 전망바위와 남근석(?)

 

 

 

 

 

육중한 모습의 명성산 전체를 찾아봅니다.

암릉 아래 자인사의 모습도 보이고요.

 

 

 

 

관음산 지능선 아래 한화리조트와 하동주차장.

먼 뒤로 불모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산정호수 댐둑과 폭포 위 다리

山井湖水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약 72㎞ 거리에 있으며 면적 약 0.26㎢, 최고 수심 23.5m이다. 1977년 호수를 중심으로 일대 지역을 국민관광지로 지정했다. 산세가 아름다운 명성산·감투봉·사향산·관음산·불무산 등에 둘러 싸여 있으며, 한탄강의 지류들이 계곡을 타고 흘러든다.
'산정'이란 이름은 '산 속의 우물 같은 호수'란 뜻에서 붙여졌다. 1925년 축조된 관개용 인공호로, 제방은 천연 암벽을 이용했다. 1970년부터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도권에 사는 가족단위 주말여행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유원지 입구에서 보트장까지 3㎞의 산책로가 유명하며, 명성산은 산세가 험하고 암벽이 많아 등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호수를 둘러싸고 비선폭포·등룡폭포·벼락바위 등의 명승지와 자인사·운천사·동화사 등의 사찰이 있다.  -다음백과-

 

 

 

 

댐둑에 있는 휴게전망대와 폭포위 데크다리를 당겨봅니다.

 

 

 

 

망무봉도 당겨보고요.

 

 

 

 

쾌속정이 굉음과 함께  현란한 곡선을 그리며 호수 위에 하얀 선을 그리고~

 

 

 

 

무시무시한 절벽!

 

 

 

 

고사목 사이로 까마득한 아래 상동 주차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망봉산 정상부와 2주 전에 올랐던 사향산과, 아직 미답지인 관음산을 바라보면서

너무도 황홀한 광경들을 남겨두고 가야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정상을 내려와 100m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서,

하동주차장 0.4km 이정표를 따릅니다.

아래서 본 그 가파름을 어떻게 내려갈지, 몹시도 두렵고 흥분되는 순간~

 

 

 

 

비탈길에서 바라본 북봉 직벽의 모습,

아찔하네요.

 

 

 

 

유레카!!!

바로 숙제가 풀립니다.

암벽 침니에 철계단이 놓여있네요.

주변 어디를 봐도 온통 직벽뿐인데~

 

 

 

 

제가 보기에는 신의 한 수!

아니! 포천 신북면의 신박한 안전시설입니다.

 

 

 

 

내려와서 바라봐도  정상 방향까지 암벽이 길게 이어져 있네요

 

 

 

 

그 이후로 거칠고 가파른,

낙엽이 숨겨 놓은 오솔길 찾아 내려갑니다.

 

 

 

 

아이쿠 내 무릎팍!

기다시피 내려가다 보니 둘레길이 보입니다.

 

 

 

 

둘레길로 내려서서 뒤돌아 보니 이런 모습 !

 

 

 

 

댐둑 호숫가 쉼터.

궁예 상 벤치에서 잠시 쉬는 시간의 여유를 부리고~

 

 

 

 

멋진 풍경에 하산길의 고된 발걸음도 잊어버리고~

망무봉까지 탐방하기엔,

내 무릎팍이 허락하지 않을 것 같아 아쉽기만 하고요.

 

 

 

 

망무봉에서 내려다 본 풍경만 잠시 빌려와 봅니다. 

 

 

 

댐둑 조망쉼터에서 바라본 망봉산 북봉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하늘금을 그리는 곳 능선으로 내려왔어요.

 

 

 

 

자연스레 물이 흘러 넘치는 곳에 목교가 놓여있고,

그 아래 폭포를 이룹니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폭포의 모습

 

 

 

 

다시 뒤돌아 상동주차장으로 가기 전,

너무도 환상적이었던 북봉에서의 감동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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