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0일
오전 6시 20분
송호리를 지나 언덕을 넘어와 바라본 땅끝 전망대.
희망의 손
저 사이로 희망을 빌고 지나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길게 길게 늘어선 자동차 행렬을 따르다 보니 그럴 수도 없어요.
첫 배는 이미 떠나고
8시에 출발하는 두번째 뉴-장보고호로의 승선을 기다립니다.
어제 해넘이는 환상적이었는데,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오늘은 잔득 찌푸린 하늘입니다.
7월 29일 저녁노을
성수기 휴가철이라서
한시간 반이 넘게 기다려야 했네요
보길도에 가려면, 노화도 산양항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땅끝 해양 자연사박물관
바다위를 수놓은 수많은 양식장 스치로폼 부표들은,
마치 공놀이를 하는 듯 보이고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흑일도, 백일도 쯤 아닐까?
뉴-장보고호에 승선하여 바라본 땅끝 갈두항의 모습
3층 선실은 휴게실로 꾸며져 있고,
딱 한팀이 자리하고요
2층 선실은 네개의 방으로 꾸며졌는데,
아무도 없어요 ㅋ
당겨본 땅끝 해양자연사 박물관
등대의 모습도 당겨보고~
서서히 뭍에서 미끄러져가는 선상에서
4년전 7월 31일의 추억을 소환해 봅니다.
동쪽으로 완도의 상왕봉인 듯 봉우리가 구름아래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작은 어선이 바삐 물길을 가릅니다.
먼 뒤로 달마산 줄기가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내고요.
점점 더 멀어지는 광경들!
산양항에 하선에서 완도행 배편을 물어보니,
동천항에서 연결된다하여,
보길도로 가기 전에 미리 동천항으로 와서 예매하려하니,
예매는 하지 않는답니다.
단, 오늘 태풍으로 인해 상황을 짐작할 수 없으니,
가능한 빨리 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고요
완도 화흥포와 연결되는 항로에는
대한, 민국, 만세 세척이 운항되고 있는데,
출항중인 배는 대한호입니다.
동천항 여객터미널 내부.
오른쪽에 매점이 있고요
오늘부터 적용된다는 여름 특송 선박운항표가 매표구에 붙어 있네요.
노화읍 전통시장 앞 회집거리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보길도 격자봉 아래 곡수당으로 이동했어요.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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