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영숙이네 집과 테스형네 집 중간의 연인산

눈꽃세상 2022. 4.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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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일 12시

한국의산하 300명산  가평 연인산 재탐방

 

 

 

 

 

연인산 주차장에 있는 연인산 도립공원 안내도

명지산이 군립공원인데, 연인산은 도립공원 !

예전에 장수능선~연인산~아재비고개~백둔리 코스로 산행했으니,

오늘는 짧은 소망능선코스 왕복하기로 합니다.

 

 

 

 

화장실과 정자 쉼터, 119구급함이 설치되어 있고요.

침목계단을 통해 곧바로 소망능선을 향합니다.

 

 

 

 

 

뒤돌아본 연인산 제1주차장.

제법 넓고 한적한 편입니다.

진입로 초입 마을길이 좁으니 대형버스는 들어올 수가 없는거죠.

전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산행할 때, 백둔리 마을회관 근처에서부터 저 아래 보이는 도로를따라

이곳까지 걸어왔어요.

지금은 포장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비포장길이었고요

 

 

 

 

언제 생겼는지 모르지만,

주변 테마파크펜션도 있고~

생강나무 꽃이 만발하여 반겨줍니다.

이내 골짜기를 타고 오르고~

 

 

 

 

잣나무숲을 여유로이 걷다가,

묘지 주변 금줄이 둘러진 곳에서 우틀하여 능선으로 올라서기 시작합니다.

 

 

 

 

 

공룡알같은 바위도 보이고,

울퉁불퉁 산길이 잠시 나타나고~

 

 

 

 

 

아직 꽃이 없는

소망철쭉터널 팻말이 나타나고,

철쭉나무 무성한 숲 사잇길로 상상의 꽃밭을 일구며 진행합니다.

 

 

 

 

주차장 0.7km 소망4 이정표를 지나니,

나뭇가지 사이로 명지산이 조망됩니다.

 

 

 

 

이어 나타나는 너른 평지에 동굴 이정표

 

 

 

 

 

동굴앞까지 가서 바라보니,

아래쪽으로 깊이가 있어보이는데,

낙엽등으로 그 깊이를 알 수는 없어요.

동굴 본래의 용도도 알수 없고~

다만, 해설로 미루어 짐작컨대 이무기가 용이되어 올라갔나 봐요. ㅋ~

 

 

 

 

완만한 오름길 잣나무 숲 사이로 번듯한 집 한 채가 나타나는데,

아마도 주차장 근처의 임도가 여기까지 이어진듯 하지만,

집근처는 풀밭으로 변해 확실히 알 수는 없네요.

 

 

 

 

참 친절한 안내판!

조릿대 숲을 설명하는 안내판입니다.

복 떠가세요 !

 

 

 

 

조릿대 숲 지나 첫번째 벤치 쉼터를 지나치고,

두번째 벤치 쉼터를 만납니다.

제법 가파른 잣숲 사잇길로 올라왔어요.

 

 

 

 

가파른 길은 계단 로프길로 변하고,

 

 

 

 

 

연인산 정상까지는 1.4km 남았어요.

주차장으로부터는 절반 이상 진행했네요.

 

 

 

 

비스듬한 낙엽길.

간간이 진흙길로 변신도 하고

여기를 통과하면 세번째 벤치쉼터가 반겨줍니다.

 

 

 

 

잠시 휴식하면서 명지산쪽을 바라보니,

명지3봉과 2봉, 그 오른쪽으로 화악산, 명지산에서 뻗어내린 백둔봉도 보입니다.

 

 

 

 

느림보 거부기 걸음으로 두시간 남짓 오르니

장수능선과 만나는 소망능선 정상 쉼터입니다.

정상까지는 800m 구간이 남았고요.

능선길은 조금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요.

 

 

 

 

아!

바로 여기입니다.

예전 4월 8일.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추위가 엄습하고~

여기서 잠시 쉬면서, 우산 쓰고 라면 끓여 먹던 곳.

그 아련한 추억을 소환해 봅니다.

 

 

 

 

조그마한 능선을 넘어 만나는 쉼터,

왼편 고위평원 가운데 장수샘이 있어요.

어떤 장수가 드셨나 했더니,

그냥, 샘물을 마시면 힘이 세지고 장수가 된다네요.

 

 

 

 

장수샘 쉼터 근처에 야생화 안내판이 있는데,

일부 뜯겨져나간 그림에는, 얼레지,노랑제비꽃,박새,피나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초원에서는 전혀 낌새조차 느낄 수 없어요.

 

안내판을 지나면서, 

조금은 거칠고 가파른 로프난간길이 이어집니다.

막바지 힘든 구간.

 

 

 

 

우정봉(전패능선)갈림길 쉼터

정상이 코앞입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는 전나무들이 곳곳에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패능선 사이 숲 가운데 보이는 집은 뭘까?

몹시 궁금했는데, 대피소랍니다.

 

 

 

 

전에 없던 데크시설이 짠~

 

 

 

 

가장 먼저 반겨주는 테스형네 집 이정표

그리고, 태양과 안드로메타까지 가평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있나봐요.

 

 

 

 

데크전망시설도 만들어져 있어 

조망이 무척 좋아졌고요. 

정상석도 안정감있게 다시 만들었네요.

 

 

 

 

명지산 방향으로 조금 진행해 보고요.

 

 

 

 

데크시설 덕분에 전에 조망할 수 없었던 (사실, 눈보라도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넉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한북정맥 원통산부터 길매봉 청계산까지 늘어선 뒤로, 금주산 관모봉 능선,

왼편으로 희미하게, 해룡산 왕방산등도 구별됩니다.

 

 

 

 

아재비고개 너머 명지산이 보이고,

백둔리마을과 백둔봉 능선 뒤로 화악산 능선이 자리합니다.

중봉이 뻗어내려 애기봉으로,

응봉과 촉대봉, 그 오른쪽으로 몽가북계 능선

 

 

 

 

전패능선(우정봉) 왼쪽 건너편에는 깃대봉, 매봉, 약수봉과 대금산,

가운데 축령산 서리산, 그 가운데 천마산이 희미하고, 오른쪽으로 철마산, 내마산 주금산을 이어지는 산줄기

 

 

 

 

 

운악산을 당겨봅니다.

 

 

 

 

'통통이'의 추억을 간직한 길매봉도 당겨보고~

 

 

 

 

우정봉 가는 능선길은

데크길로 잘 정돈되어 있고,

가로수처럼 전나무들이 사열하고 있어요.

 

 

 

 

산행을 시작한 연인산 주차장을 찾아보고,

수원산 뒤 몽가북계 능선에 이름을 붙여보고요,

그 오른쪽 삼악산과 등선봉도 희미하게 나타나네요.

 

 

 

 

눈 크게 확장해서 멋진 그림을 다시 새기고

정상을 내려갑니다.

 

 

 

 

어느새 잣나무 숲길을 걷고~

 

 

 

 

오를 때 지나쳤던 첫번째 벤치쉼터에서 

여유롭게 에너지 보충하며 휴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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