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기행 제 7 탄
3일째 2차 산행 창원의 천주산을 찾았습니다.(7월 23일 14시)
찌는듯한 무더위는 가실 줄 모르고~
오른쪽 보이는 곳은 화장실
天柱:하늘을 받치는 기둥을 확인하러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른편으로 천주암이 자리하고요
천주암으로부터 만남의 광장까지는 0.9km의 거리이고,
계단이 만들어져 있지만,
계단 보다 편백숲 사이사이 오솔길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먼지털이개도 준비되어 있고,
경상도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승무리들도 어김없이 자리를 차지하고요.
편백 숲에 이어 리기다송숲을 지나 샘터에 이릅니다.
이름은 산태샘
음용이 가능하고, 수량은 풍부합니다.
이제 만남의광장 능선까지는 300m만 더 오르면 됩니다.
아기자기한 편백,송림 사잇길로 오른 후
경사가 완만해 지면서, 야자매트깔린 편안한 길이 나타나고 곧이어 만남의 광장입니다.
능선 안부사거리에서 왼쪽으로는 천주산정상방향, 오른쪽으로는 천주봉 방향.
천주봉 방향옆으로 넓은 정자와 데크가 마련되어 있고요.
천주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기괴하게 생긴 나무도 만나고요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인데~
왼편은 야자매트가 깔린 목봉계단길 (물론 계단 옆 샛길도 있지요).
오른쪽 누리길 3구간은 아주 편한길인데~
난 왼쪽으로 갑니다.
계단길과 샛길이 나란히 달립니다.
하기야 진달래 축제 때 보면 발디딜 틈도 없어 보이더니,
길도 여러갈래 만들어지는 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어요
잣나무 숲이 나오면서,
자세히 보면
왼편 나무뿌리가 보이는 곳도 등산로,
오른쪽에도 또다른 등산로
이렇게 만나는 듯 싶다가 다시 헤어지고
가끔 수풀사이로 얼굴 내민 일월비비추가 보이기도 하고요
된비알을 오른후
완만한 능선에서 바라본 정상 방향
완만한 능선 옆
잣나무 힐링 쉼터입니다.
평상이 있는 왼쪽이 진행하는 등로,
평상 아래쪽이 누리길입니다.
다시 국가보안시설이라는 경고문이 있는 작은 봉우리에 오르고~
이내 펑퍼짐한 숲터널을 빠져나옵니다.
돌탑들이 몇 개 보이고,
이제 정상부가 눈앞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천주산농바위라 부르는 상봉, 그 뒤로는 작대산(청룡산)이 이어집니다.
물레나물 개체도 보이고~
동북 달천계곡 방향입니다.
진달래숲을 뚫고 흐르는 계단길을 오릅니다.
이쯤이 진달래꽃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일 듯 해요
월간산 100, 한국의산하300명산 295번째 산행 창원 천주산 기념합니다. (16시)
시계가 그리 좋지 못하지만
자세히 보니 오전에 올랐던 웅산시루봉과 불무산이 멀리서 나타납니다.
마산시내 전경
희미하게 무학산도 조망되고요
헬리포트 옆 정자전망대도 일품입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이 동요의 창작 배경지랍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진달래 군락지와 데크전망대.
오른쪽 아래는 천주봉
갈퀴나물도 예쁘고요
오를 때 능선길로 가지 않고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누리길, 진달래숲으로 들어갑니다.
뒤돌아본 용지봉과 상봉.
제철에 이곳에서 진달래를 만난다면~
생각만으로도 설레입니다.
잣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누리길
너무도 편한 길입니다. 오를 때도 이길로 갈 꺼얼~~~
만남의 광장을 지나 천주암을 향해 내려갑니다.
천주암 앞 쉼터에서 3일째 2차 산행을 마칩니다. (17시 25분)
4일차인 내일은 '토하며 오르고,곡소리내며 내려온다'는,
부산근교 3대 악산으로 불리는 토곡산이 예정되어 있어 에너지 보충 제대로 해야 합니다.
김해의 ㅈㅂㅅ 횟집에서 부산생탁 한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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