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자은동 산 1-17 청룡사에서 바라본 웅산
남부기행 6탄
3일째 1차 산행 웅산시루봉을 오르기 위해 08시 30분 쳥룡사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들머리를 찾아보았지만,
이정목은 고사하고 그 흔한 시그널 하나 없습니다.
본 등산로는 포도 저 아래 약수터쯤일테니 말이죠
암튼 10여분을 우왕좌왕 하다
절 바로 아래 주차공간 옆 이곳으로 내려옵니다.
절에서 물어보니, 저기 화장실 옆으로~
08시 4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절대 사용할 수도 없는 화장실 곁을 후딱 지나 대숲을 통해 빠져나오니
와우! 편백숲입니다.
가파른 비탈에 질서 정연하면서도 곧게 뻗은 편백나무 숲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잡목 숲을 잠깐 거쳐 다시 편백의 품으로 들어갑니다.
길이 두갈래
커다란 바위를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가파른 편백나무 길을 피해
오른쪽으로 돌아 오릅니다
시그널이 오른쪽으로 많이 걸려 있는데,
경사도가 덜하지만, 거리상으로는 조금 먼 길이죠
왼편이 돌아 올라온 길,
오른편은 편백숲을 가로지르는 가파른 길
하산할 때는 오른쪽으로 내려갈 거고요
안부 마루금에 도착합니다. (09시 50분)
자은동 등산로입구 1.2km, 웅산 0.61km, 시루봉 1.16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입니다.
청룡사부터 시작했으니 1km 정도 올랐을 거에요
안부에서 조금 비껴 바위조망처와 쉴만한 그늘이 있네요.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웅산의 모습입니다.
웅산 뒤로 불모산의 송신탑이 보이고요.
웅산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을 당겨봤어요.
반대편 시루봉까지의 능선입니다.
정말 시루처럼 생긴 바위 하나가 우뚝 솓아 있네요
안부 바로 뒤 암봉'
따로 이름은 없지만,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로프가 걸쳐진 것으로 보이는데 해발 706m 봉우리로, 웅산(해발 709.9m)과 거의 비슷한 높이입니다.
펄펄 끓는 날씨를 무릎쓰고 안부 조망처에서 조망놀이 합니다.
저 아래 진해 시가지와 진해만, 그리고 제황산,
오른쪽 능선은 웅산에서 흘러내린 안민고개 능선. 안민고개 뒤로 이어지는 장복산.
능선 오른쪽 너머는 창원시가지
마루금 길은 오를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오솔길로 변해 있어요
골등골나물이 꽃을 피우고~
뒤돌아 본 706봉과 불모산
살짝 오르내림이 있지만, 다시 여유있는 갈참나무 숲길
마루금길은 억새숲길로 변하고,
잘조성된 억새길을 지나 시루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른쪽 커다란 나무와 시루봉 군데 군데 보이는 나무들은 벚꽃나무.
벚꽃놀이로도 유명한 시루봉입니다.
안민고개 마루금도 벛꽃길로 변한다네요
왜구의 항해 표적이 되기도 했다는 시루봉(시루바위. 곰메바위)
주위에 데크로드와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어요.
해병혼 에 대한 설명과 이정표
시루바위 아래 무리지어 피어난 패랭이꽃
바위로 써놓은 글자 '병"
해 .병 . 대 중 하나가 여기 씌여 있어요
천자봉 방향은
데크계단시설이 잘 되어 있네요
천자봉과 남해바다 뒤로 거제도. 왼쪽은 부산앞바다
한국의산하 300명산 294번째 산행. 해발653m 진해 웅산시루봉 기념합니다. (10시 45분)
시루봉에서 당겨본 화산
불모산에서 굴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운데 있는 산입니다.
시루봉을 내려와 가야할 마루금을 바라봅니다.
노루오줌풀도 꽃을 활짝 피웠어요
웅산마루금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을 내려갑니다.
다시 되돌아온 편백숲
가파른 길이지만 평온함을 갖게 해주는 ~
네 시간 남짓 시루봉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 천주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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