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을 따라 수망령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수망령 조금 못 미친 곳 우측으로 임도 차단기가 열려 있고,~
기백산 이정표가 보입니다.
임도가 끝나는 부분에 기상관측기가 있고,
정자도 마련되어 있네요.
2021년 6월 26일 기백산 최단코스로 오르기 위해 임도를 따라 붕붕이를 몰고 왔어요.
(금원산정상 1.6km 기백산정상2.4km) 해발고도는 1200m를 넘으니~
햐~ 산정의 하이킹 코스를 만났어요.
2017년 12월에 현성산과 금원산을 올랐는데, 겨울해가 짧기도 하고, 눈도 제법 쌓여있고 해서
기백산은 포기했었는데, 어자피 300명산 완등을 위해서 꼭 가야하니까요.
금원산 들머리의 안내도
임도 종점 길가 '산꿩의 다리'와 인사나누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
산행 시작 25분만에 사평마을 갈림길을 만납니다.
(사평마을 2.8km, 기백산정상 1.4km)
사평마을갈림길에서 다시 20여분을 진행하니 전망데크가 나옵니다.
운무쇼가 한창입니다.
앞 뾰족한 봉우리가 첫번째 누룩덤, 그 뒤로 두번째 누룩덤(책바위)이 흐르는 구름 사이에서 갈팡질팡 합니다.
구름이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얼른 당겨봤어요.
첫 누룩덤 직전의 암릉 사이에서 잠시 조망놀이 해봅니다.
뒤로 지나온 능선이 보이고, 왼쪽 구름에 쌓여 있는 곳은 아마도 월봉산 인듯~
오른쪽 뒤로 금원산은 가려 보이지 않고요.
멀리서 보는 것과 다르게
첫 누룩덤은 바위 위로 완만한 오름길이 열려 있네요.
첫 누룩덤에서 바라본 두번째 누룩덤(책바위)입니다.
진주에서 오셨다는 세분의 산객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네요.
누룩덤 하니까, 합천 감암산에도 누룩덤이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쨌거나 술을 빚는 누룩이 포개져 있는모양 이랍니다.
오두봉쪽도 운무가 자욱하고~
지나온 첫번째 누룩덤의 모습입니다.
두번째 누룩덤(책바위)
책바위 한가운데
책바위 기묘하게 쌓여진 모습
진주 산님에게서 곡차 한잔 대접 받고,
잠시 이야기하며 놀망 쉬망 하였더니
정상 도착 시간이 늦어졌네요.
아무리 거부기 걸음이라해도 ~
12시가 다 되었어요. 한국의산하 300명산 288번째 산행 기백산 기념합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의 거의 없지만
당겨보니 황석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덕유능선까지 나타나면 참 좋겠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용추사 일주문 4.2km 이정표를 뒤로하고
금원산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갑니다.
거창 48산 안내도는 뒤로 밀려 앉아 있어 측은하기도 하네요.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오며 바라본 책바위와 누룩덤
책바위 아래 안전난간을 만들어 놓은지 얼마되지 않았나봐요.
이전의 밧줄들이 위 아래로 매어져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구름이 제법 걷히면서,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현성산의 모습이 살짝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황석거망라인도 그 윤곽이 뚜렸해졌고요
거창 위천 방향으로 추억을 남기며 누룩덤을 내려갑니다.
나리꽃 뒤로 보이는 임도는 차단기로 막아 놓은 길이니,
설령 차로 알바할 일은 없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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