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강원도

백두대간능선을 병풍삼아 동해시민의 안식처 / 초록봉

눈꽃세상 2020. 3. 23. 13:14

2020년 3월 22일

초록봉 정상 암봉 조망처






동해하면 생각나는 첫번째가 무릉반석 !

4년전 두타산 산행 때 살짝 맛보았던 절경.

무릉반석은 나중에 청옥산 갈 때 만나게 되겠죠.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앞

묵호고 담장을 끼고 돌아갑니다. [14시 20분}






묵호고등학교 담장은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요.







묵호고등학교 담장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동해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지나게 되는데~







넓은 공터가 있고,

산불감시초소와 등산로 안내도가 있네요.







먼지털이 에어건도 있고, [14시 24분]

좌로 진행하면, 임도를 따라 논길 계곡으로 올라 약수터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산능선으로 올라 역시 약수터까지 진행하게됩니다.







송림숲 사이로 편안한 오솔길이 계속되고,

간혹 진달래꽃이 얼굴을 내밀고,







홍고개 팻말이 붙어있는 고개마루의 넓은 안부 쉼터를 만나

잠시 휴식합니다. [14시 50분]







숲사이로 초록봉 정상부.

군부대 송신탑이 정상부임을 알려줍니다.







잘 관리되는 형태의 묘지들이 산재한 내림길 왼쪽으로

습지와 논들이 보입니다.







묘지들이 늘어선 능선을 조금 내려와 만나는 갈림길.

갈림길 조금 지나 오른쪽 능선 아래로 농가와 농로도 보입니다.






지나온 길 왼쪽이 묵호고 방면(홍고개)

오른쪽은 묵호고 방면(논길)

두 곳의 거리가, 1.7km로 같은데,  정상까지도 역시 1.7km 입니다.

여기가 정 중앙인 셈이네요





초록봉까지 1.5km

삼거리에서 200미터를 진행하여 약수터 근처입니다.

녹색복권 수익으로 만들었다는 목계단이네요.





사람들의 왕래가 엄청 많은 듯.

산길은 반반하게 길들여져 있고요.






생강나무 군락지를 이뤄

노란꽃이 만발하였어요.






얼마간의 오름 뒤에 또다시 평탄한 송림길로 이어지다가~






통나무의자를 지나 침목계단 로프난간길 오름으로 이어지고요~







숲 사이로 묵호항과 시가지가 조망됩니다.

날씨탓에 멀리 수평선은 나타나지 않네요






웰빙레포츠타운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16시 05분]

아직 초록봉 정상까지는 400m를 더 진행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부터 태양열 전지판과 가로등이 세워져 있어요.






제법 된비알의 로프난간 침목계단을 오르고~






울창한 노송숲을 이루고 있는 정상부가 나타났어요. [16시 20분]






해군 제1함대 사령부에서 만들었는지,

큼직막한 거울이 붙어 있고, 그 뒤로 정상석이 가려져 있어요






해발 531m 초록봉 정상






정상석이 있는 곳과 키재기 높이의 안테나봉 뒤로

두타산과 청옥산이 살짝 고개를 드밀고,

그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의 고적대와 갈미봉, 상월산등이 나타납니다.

그림으로 보이지 않는 오른쪽으로 깍여나간 석병산의 모습이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시야가 흐립니다.




온통 멋진 소나무들로 가득찬 정상부






오름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니,

시야가 확트이게 정리해놓은 비탈이 나타나고,

여기서도 웰빙레포츠타운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어요.







멋지게 펼쳐진 동해의 바다와 시가지.






내림길 곳곳에 진달래가 반겨줍니다.






양지꽃 괴불주머니도 만나고요~

벌써 봄의 한 복판에 들어와 있네요











화사한 진달래 곁에서 꽃향기에 취합니다.






오름길 처럼 계단길이 간간이 나타나고~






때때로 통나무 벤치로 만든 휴식 공간을 만날수도 있고요.






진달래꽃 산행을 만끽합니다.






등산로 시점을 표시하는 곳으로 내려오면서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울려퍼지며,

몇 채의 가옥을 만나게 됩니다. [17시 30분]





산괴불주머니 꽃이 제법 모양새를 갖추었어요.






몇채의 가옥이 있는 마을을 지나면서 임도로 이어지고~






옹달샘 맑은 물

한 바가지 들이킵니다.

물맛이 시원스레 참 좋아요.





'초록동산 자연농원'

돌담을 쌓아놓았으니, 위 전체가 사유지?





돌담 아래 계류를 건너며 또다른 임도와 합류합니다.






뒤돌아본 초록봉 마루금





동해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가게 됩니다.






성원사 입구 [18시00분]

동해고속도로 아래에서 택시를 호출합니다.

들머리나 날머리에서 동해버스터미널까지는 4천원 안팍의 요금입니다.

계속 걸어내려가면 웰빙레포츠타운을 만나게 될테고요.





6.8km (램블러측정)의 짧은 산행 이었지만,

피톤치드 충분한 힐링 산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