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강원도

태풍 속 찻잔 설악 그 속살 권금성

눈꽃세상 2019. 8. 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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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성의 무지개 [2019년 8월 16일 09시 10분]

왼쪽 아래로 저항골 계류  황철봉은 운무에 가리고 중앙 멀리 황철북봉 그 오른쪽으로 울산바위

멀리 구름에 가린 상봉과 신선봉





농협생명 휴양소에서 바라본 설악의 운무

중앙에 달마봉과 오른쪽 울산바위




당겨본 토왕성폭포

태풍 폭우로 유수량이 엄청나요. [07시]

맑은 하늘 덕에 가시거리는 엄청 좋기만 하네요










'조계선풍시원도장설악산문' [08시 19분]

기둥이 하나인 일주문이 아니라 삼주문 거대함에 또 놀랍니다.

뒤로 매표소가 보이고요.

성인 \3,500원 입니다.




권금성은 머리꼭지만 내밀고

케이블카 상부승차장은 운무속에 숨었어요.







광복절인 어제 왔다가 돌아섰는데~

오늘 다시와 싱싱한 무궁화를 대합니다.





순식간에 매표 대기줄이 건물밖으로 이어집니다.






아직08시 30분 첫 운행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운행을 시작하네요.




운무가 흐르며  선경속을 운항하는 케이블카의 모습이

환상의 세계로 빨려들어 갑니다.




설악동 해발 222m와 권금성 해발 700m를 연결하는

케이블카의 운행거리는 1132m이고

대략 5분여가 소요됩니다.







운행중인 케이블카에서  흐르는 쌍천과 저 멀리 속초와 동해바다까지 조망됩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을 나오면 권금성으로 오르는 계단이 시작되고요







돌계단과 철난간을 따라 오름길은 계속되고






햇빛 화사로운 막바지 숲길 계단을 오르고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으로부터 10분이 채 안되어 권금성에 도착합니다.







권금성 하부는 난간줄로 출입을 금지했고,

지킴터에는 국공직원이 근무 하는 중~

비탐구역인 화채능선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일이 주 임무겠죠.





옛날 성을 쌓았다는 얘기가 허구가 아님을 증명하는 넓은 암반의 모습입니다.





권금성 정상부쪽으로 이동합니다.

두번째 케이블카를 이동했으니 아직은 탐방객의 모습이

많아보이지는 않아요.





어제 광복절!

태풍은 일본본토를 덮치고,

울 나라에는 꿀맛같은 단비를 뿌려주고,

오늘, 내일을 축복하는 무지개 꽃을 피웠어요.

설악 운무는 여러번 만났지만,

이런 환상의 무지개는 정말 꿈도 꾸지 못했어요!





공룡능선은 끝내 그 모습을 감추고

나타나지 않았어도,

장군봉과 유선대, 세존봉은 확인할 수 있고요.

흐르는 구름 사이로 황철봉과 상봉 신선봉도 간헐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쪽으로 머리를 돌리니

왼편 달마봉 아름다운 암릉과 속초시내와 동해바다 푸른물이

운무사이로 펼쳐집니다.






쌍천을 따라 펼쳐지는 설악진입로의 아름다움 !

청초호와 영랑호의 모습과

영금정과 등대까지도 구별되는 너무도 깨끗한 하늘입니다.




작은 딸 부부와 함께 이 아름다운 강산을 품에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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