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 여행 이야기/ 그 섬, 그 바다

해무속을 거닐다 노자산 / 거제

눈꽃세상 2019. 8.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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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9일. 노자산 해발 565m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235위) 300  중 191번째 탐방





부춘리 혜양사 애경당 [07시 47분]





혜양사 무량수전





혜양사 관음전





가운데 길 끝에서 수정궁 방향으로 들머리











노자산 정상 2.3km,  가라산 정상 5.8km 이정표




삼성각(독성각 산신각 용왕각)

오른쪽으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어요. [07시 54분]






달팽이가 삼성각 옆 등로를 지나갑니다.

깜빡했으면 밟을뻔 했어요.






최근 장마비로 유수량이 엄청나요.







푸른초원을 지나고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계곡을 한번 건너야 합니다.







등로는 수로처럼 물이 흘러 패여나가고~





비포장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횡단하고,

두번째 숲을 통과하여 포장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르다 100여미터 이동하여 또다시  왼편 숲으로~





도로 옆 패여나간 곳 약수터 옆으로 통해

또다시 숲으로 진행하며, 거제 5-3 구조표시목을 만납니다.





포장도로로 나오면서 아래 그림의 나무를 만나고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






다시 숲으로 진입합니다.

숲으로 진입한 후 삼나무 숲을 만나고요.




축축한 안개비가 떨어지는 숲속 거친돌길을 헤쳐 나갑니다.






 부드러운 사초밭이 전개되는 숲에서 거제 5-6 구조표시목을 만나고,

목봉 계단을 지납니다. 이제 마루금에 거의 다달았어요. [08시 56분]




 

마루금길을 통해 정상을 향해 오르며 대피휴게소를 만납니다.

이런 휴게소는 가라산 까지 몇 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09시 01분]





휴게정자 바로 윗편 샛길에서 잠깐 벗어난 곳에

임도길 공사가 한창입니다.





가파른 등로 옆 조망처에서내려다 본 휴양림(?) 부근의 모습이 희미합니다.

이후로 산아래 모습은 해무에 완전히 갇혀버립니다. [09시 10분]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숲길도 잡목이 점령하듯 뻗어나온 좁은 길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의 청초함을 느끼지만,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요.






거친 바윗길을 오르고~




짧은 로프를 잡고 오르는 곳도 있네요.

평시라면 크게 어려울 것 없지만,

비가 내리는 상황에 미끄럼 때문에 그리 녹녹치만은 않아요





해무로 인해 숲은 침침한 상태로 적막이고~













뒤돌아 봅니다.

이제 정상에 거의 도착했어요.






정상석에서 내려다본 헬리포트입니다.

정면으로 혜양사 방향이고 오른쪽으로는 자연휴양림 방향입니다.

자연휴양림까지는 1km.

이정목으로만 봐도, 혜양사에서의 오름, 또는 학동고개에서의 오름 보다,

 거제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노자산 정상석 기단의 노자산에 대한 설명과 주능선 연결도






그런데,

이분들은~

새로운 이정표와 안내판을 설치하기 위한 자재를 운반 중입니다.

오늘은 자연휴양림에서 여기 노자산 정상으로 세명이 운반 작업을 한다고 하네요.

휴양림에서 오르는 길은 가깝지만 엄청 가파른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앞으로 진행하는 주능선에서 곳곳에 놓여진 자재를 만날 수 있어요.




메뚜기도 구경 나왔나봐요.







노자산 정상  해발 565m [9시 32분~09시 55분]

산불감시초소에 근무자는 없고요.






햐아~

축축한 숲으로 들어가려니 꺼림찍하지만 어쩌겠어요. ㅠㅠ






재작년 여름 소나기 내리고,

겁에 질려 벌벌떨던 양각산 무성한 잡목 능선길을 생각나게 합니다.

발밑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가랑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산초나무는 이제 막 열매를 맺고 있어요.






잘라놓은 듯한 마름모꼴 바위가 참 이채롭네요







노자산 가라산 주능선은 더덜겅과 숲이 수시로 교대되고,

제법 거친 길의 연속입니다.

더구나 빗물 머금어 미끄럽고~






사초밭 평탄한 흙길도 나타나지만~




이내 살짝 오름길로 바뀌더니~





노자산 전망대 가는 길 이정표와 이정목





노자산 전망대 [10시 30분]

해체 중입니다.

아까 자재 운반하시는 분 얘기로 여기에 케이블카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황량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볼 것도 감흥도 없는 전망대를 지나

또다시 음산한 숲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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