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 여행 이야기/ 그 섬, 그 바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 / 강릉

눈꽃세상 2019. 6.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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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3일 부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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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시간과 입장료 어른3천원




정동진 모래시계 버스정류장 앞

근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13,000)으로 아점하고 출발합니다. [10시 42분]




심곡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며, 만난 신묘한 가중나무입니다.

바위와 시멘트구조물 사이 좁은 공간에 자라나는데, 푸른 잎을 자랑하며 튼튼합니다.




모래시계정류장부터 썬크루즈까지는 1km,

여기서 좌틀하여 진행합니다.





산을 깍아 도로를 만들었는데

절개지 인공토양에서 딱 한 개체 마가렛이 꽃을 피웠어요.




자연석 몽돌로 쌓기도 했는데,

무너져내릴까봐 조마조마합니다.

여기까지는 노란선으로 인도표시를 한듯한데

잠시 뒤 호텔 휀스 근처부터는 인도가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이곳을 통해 썬크루즈 정문앞 주차장 끝 매표소까지 가야합니다.

도보여행자를 위한 배려는 없습니다.





CNN에서  기이한 호텔로 선정한 썬크루즈호텔 모습.





화살표들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나~'님 여기서 갸우뚱합니다.

자세히 해석을 해보니,

오른쪽 빨강화살표는 바다부채길 무료주차장가는길입니다. (거리 500m)

여기는 유료주차장 이고요.

만약 '나~'님이 올라온 차도가 위험하다면

도로에서 좌틀하지 말지 직진하여 무료주차장까지 간다음

이곳 휀스가 둘러진 길을 따라 와야겠네요



주차장의 잘생긴 반송

뒤로 호텔 정문입니다.




화단 한구석 메꽃이 피었어요







매표소통과 [11시 05분]

절간에는 현찰만 접수하는데, 이곳은 카드결재도 가능합니다.

탐방로에 화장실이 없으니 여기서 용무를 꼭! 꼭!

탐방로에서 음주및 식사금지 안내걸개가 걸려있어요.




매표소까지는 데크계단을 통해 70여미터 고도를  내려갑니다.






뒤돌아본 데크계단길








동해안 경비초소와 철망 안쪽으로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바다부채길로 입장합니다.






금줄기둥에 돌멩이를 올려 놓았어요.

dmz 철조망이 연상됩니다.






넘어온 철조망휀스 뒤로 군장병들의 교통로와 전선등이 보입니다.

산꼭대기의 초소도 관찰되고요


































철망을 탈출한 인동덩쿨






몇군데 파고라 쉼터가 만들어져 있고,

그늘막으로 햇빛을 가렸어요.

마지막 파고라에서 '나~'님도 휴식할 거고요






투구바위가 보입니다.

여기서 보면 그 이름이 이상하네요












투구바위 곁을 지나갑니다.






갯고사리가 여기저기 무성합니다.







투구바위

싱크로율이 완벽합니다.


'두구바위와 육발 호랑이 전설'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을 닮아 지어진 이름이고, 육발호랑이는 발가락이 여섯개.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길을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승려로 변해 내기바둑을 두자고 하고 이기면 사람들을 잡아먹었습니다.

당시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은 밤재길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 합니다.

마침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하여 육발호랑이에게

'이 편지를  받는 즉시 이곳을 떠나거라,

그렇지 않으면 일족을 멸하겠다.'하고 편지를 보내자

육발호랑이는 강감찬 장군인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탐방로는 거의 수직으로 이뤄진 절벽과 숲으로,

철망으로 낙석을 방지한 곳도 있어요













부채바위가 보입니다.







'부채바위 전설'


심곡의 서낭당에는 부채바위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을부터 200여년 전 심곡에 사는 어떤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나타나,

저는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지금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노인은 다음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보니

부채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와 있었고,

그 것을 열어보니 여자의 그림이 그려진 액자가 있어

이것을 부채바위에 잘 안치해 두었습니다.

그뒤 그 노인은 만사가 형통했다고 합니다.

얼마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또 나타나 외롭다고 하여

서낭당을 짓고 그림을 모셔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 화상은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중대한 일이 있으면

서낭당에 가서 알리고 소원을 빌고 있다고 합니다.



부채바위  아래




부채바위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봤어요

































군부대 경계근무 옛 순찰로

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심곡 전망타워





























심곡 매표소로 나왔습니다. [12시 37분]






심곡항 주차장에서는 버스 정류소가 있지만,

셔틀버스는 100미터를 더 올라와 이곳에서 타야합니다.

강릉까지 나가는 112번버스가 13시 55분, 15시 55분에 있지만

불안한 마음에 13시 15분 썬크루즈로 가는 셔틀버스에 탑승합니다.





루드베키아






조각공원으로 연결되는 바다부채길 무료주차장에서 내려

정동진으로 걸어갑니다.





모래시계 버스정류장 뒤 계단 아래 그늘에서

곡차 한 잔 하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어자피 112번 버스가 14시 05분에 있으니~




강릉고속버스터미널

16시 강남터미널로 출발하는 중앙고속버스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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