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바위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동항 모습
(3월2일 오후 6시)
2019년 3월 3일 [울릉도 셋째날]
도동항으로 이동합니다.
옛날기사식당에서 아침식사 후 만난 화분의 산마늘(명이나물)
편의점에서 우산고로쇠수액(2천원)을 사서 마셔봤어요.
달콤한 맛이 납니다.
도동 울릉여객선터미널 입구.
도동의 모습.
군청, 등기소,우체국, 건강보험공단,등등
울릉도의 관공서는 거의 모두 이곳 도동에 있어요
독도전망대 아래 산책로 모습
터미널 옥상의 조형물.
터미널 옥상을 넘어 행남등대로 이어지는 산책로에 진입합니다.
전망데크를 돌아내려가 바닷가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자그마한 굴 속에 쉼터가 있어요
옥색 바닷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요
규모는 작지만 대왕암 용추수로를 떠올리게 합니다.
천연적으로 형성된 굴도 통과하고~
좁은 수로에서 포말로 부서지는 리듬을 타고~
옥빛 물가로 미역들이 싱싱하네요
도동과 저동의 촛대 바위까지는 2.7km
저동쪽 해안산책로 일부가 유실되어 저동까지는 갈 수 없고요.
용왕님이 사는 용궁이 아니고, 酒님 파는 곳 용궁입니다.
도동에서 여장을 푼다면, 이 곳에서 한잔 쭈~욱 해도 괜찮겠네요
건물 아래 바닷가로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저곳에 간이의자등을 펼치고 장사를 하겠지요.
가끔씩 타포니 형상의 바위들을 볼 수 있어요
돌섬에 다리를 놓아 포토존을 만들었네요
산 사이로 여갯선 터미널이 보이고 뒷쪽으로 독도전망대가 보입니다.
아름다운 절경에 깊이 빠져들어 가고 있어요
인위적으로 뚫은 듯한 굴도 통과하고~
철교도 만들어 놓았어요.
잔뜩 녹이 슬었지만,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듯 해요.
오히려 오래된 과거의 역사속으로 온 듯한 묘한 기분~
바람에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
그 모양새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암벽 틈새의 동백
위롤 올려다보면,
금방일라도 흘러 내릴 듯한 바위 덩어리들
화산으로 생긴 '이그님브라이트'현상
털머위는 아직도 꽃이 피어 있고,
방풍초군락지도 자주 나타나고요
행남등대 아래 몽돌해변입니다.
쉼터가 있고요
여기도 '1박2일'
웬만한 명승지치고 안들른데가 없겠죠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저동촛대바위 방향이고요
숲을 지나 다시 바닷가로 내려가야하는데, 중간에 끊긴 곳이 있어요
오른쪽 갈대밭 사이로 행남등대로 바로 오를 수가 있는데,
사유지라해서 가지말라는~
전주 뒤 멀리 보이는 곳까지 가서 오른쪽으로 돌아들어 행남등대로 길이 이어집니다.
가끔씩 만나는 동백꽃
행남등대 바로 아래 포토존입니다.
도동과 촛대바위 북저바위 관음도 죽도가 펼쳐집니다.
멀리 독도전망대, 왼쪽 오솔길은 돌아올라오는 길
행남등대 데크쉼터의 조형물입니다.
일본의 마구잡이식 포획으로 인해 멸종한 '강치'가 아닐까요?
아름다운 저동 해안길이 조망됩니다.
길이 끊겨 가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요.
왼쪽으로부터 삼각산 관모봉 먼 뒤로 천두산과 오른쪽 나리령 나리봉
왼편 콘크리트 기동 세개 사이로 끊겨진 길이 보이네요
죽도를 살짝 당겨봤어요.
여유가 있다면 관음도와 죽도도 가봤으면 좋았을텓데~
독도전망대 방향으로도 눈길 돌려보고요
어디에 눈길을 줘봐도, 너무 아름답기만 한 천혜의 자연입니다.
행남 등대 2층 전시관은 관람할 수 있지만,
옥상으로는 갈 수가 없어요.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촛대바위와 저동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담고~
갈대숲 사이지름길로 내려갑니다.
금줄이 둘러쳐진 것이 아니니~
깍아지른 절벽길을 되돌아 나갑니다.
예술처럼 빚어놓은 해안선에
하얗게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벌써 애기똥풀이 꽃을 피웟네요
여개선터미널로 되돌아왔어요.
도동항 주차장과 빼곡들어선 건물들
새우깡을 기다리는 마음 !
도동 광장주차장에서 바라본 울릉여객선터미널
13시에 출항하는 시스타 11호에 승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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