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소정방이 머물렀다는 소래산 / 시흥

눈꽃세상 2019. 1. 29. 15:36
SMALL



2019년 1월 27일






11시 15분 시흥시 대야동 소래산산림욕장 들머리 






발지압길이 도로곁에 설치되어 있고,

숲에 벤치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숲은 낙엽송인지 메타세콰이어인지

잎이 다 떨어져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고요

도심지 공원이니 제반 시설은 잘 되어 있어요





인공폭포는 빙벽이 되었고~





철쭉동산입니다.  벌써 연노란 잎들이 피었어요

아직 겨울이 지나려면 멀었는데, 버틸 수 있으려나?











철쭉 동산의 상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고층 아파트들이 늘어선 광경은,

 여느 산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하기 조차 한  그림이네요




청룡약수터 체육시설 공간입니다.

근처에 배드민턴장도 있고요.

돌계단을 제법 올라와야 하니 스틱과 라켓을 같이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요.

도회지 근교의 약수터들이 그러하듯 이곳 청룡약수터도 식용불가 판정을 받았네요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늠내길'

늠내는 시흥의 우리말이라 하고요. 늠내길은 총 4코스가 있는데,

그 중 소래산 둘레길과 여우고개 하우고개들을 거치는 제3코스 11km 구간입니다.




늠내길을 걷다가 만나는 쉼터

앞이 훤희 트인 천혜의 조망처입니다.





들머리로부터 30여분 경과하여 마애불상이 있는 병풍바위에 도착합니다.






보물 1324호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

높이 12.2m, 어깨너비 3.7, 연꽃대좌너비 4.7m

석조불상 중에는 매우 큰 편이고요. 

(비슷한 크기로 금정산 하늘릿지 마애여래 입상은 12m, 2.5m)






늠내길에서 벗어나 능선을 따라 오르니 넓은 안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부가 나오고요

여기저기 한창 야외식을 즐기는 모습들입니다.






정상부 오름길 바위구간은 로프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요

산아래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똟렸네요











정상석은 중앙에 커다란 것 외에 국기게양대 옆 나란히 두개가 더 있지만

역시나 중앙의 커다란 정상석이 인기가 참 좋은데~

어휴 !   정상에 해병대 커다란 깃발을 들고 이리저리 인증 하시는 분,

대단하시네요 [12시10분]




인천 시가지 방향입니다.

가운데 뒤로 문학산, 그 왼쪽으로 송도국제도시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날이 맑으면 서해바다가 시원스레 보일텐데,

겨우 월곶 소래포구 정도가 구별되는 정도네요






정상에서의 망중한

2000년대 초반까지 이곳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었어요






시흥 시가지 가운데 뒤로 관악산, 오른쪽 뒤로 수리산.






정면 뒤로 수리산, 오른쪽으로 소래포구가 살짝 보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간단히 휴식하고, 내원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돌을 깨내 만든 돌탑이 몇군데 보이는데, 정교하게 잘 쌓았어요





정상 배경






헬기장을 지나면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2단으로 만들어진 데크 계단부.

가파른 길에 잘 만들어져 있어요. 옆으로 전에 사용했던 로프길도 보이는데,

엄청 가팔라서 무척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늠내길을 다시 만나고 소나무 힐링 숲을 거쳐 내원사로 내려와 산행을 마치고

수인로로 향합니다. ( 산행거리 3km, 휴식포함 두시간여)

소래산에 왔으니, 소래포구도 만나봐야죠




<에필로그>


'소래포구'



규모가 엄청 작아진 바닷가 난전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썰물의 포구





포구에 왔으니 뭐라도 먹어봐야죠.

항상 그렇듯 현지 물가가 더 비싼 건 왜죠?

써비쑤도 그렇고~

하기야 그런거 각오하고 다니는 거지만~




장도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고요





조개구이로 배가 차지 않으니 새우튀김을 사서~





포대지를 둘러보고요





갈매기와 이야기하다가~





소래습지로 들어왔어요.

입구는 위장해 놓은듯~




큰 키 억새군락이 길옆으로 울타리되어 있네요





갯골의 풍경입니다.






가지런히 기대어~





커다랗게 지어진 휴게공간.

잠시 이곳에서 먹방하고요~




청동오리떼들이~





갯골탐방데크

밀물땐 운치 가득하겠어요




길가에 포토존으로 만들어놓은 조각배




그 옛날 협궤 증기기관차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