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용문산 북쪽 오지 봉미산 / 양평

눈꽃세상 2019. 5.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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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2일

인기명산 300산 중 178번째






 산음숲 자연학습 캠핑장(산음보건진료소)앞에 도착  [08시50분]

가평 설악 IC를 나와홍천군 서면 동막리를 통과하여

소리산 석산계곡 곁을 지나는 345번 도로를 따라 비솔고개를 넘어 진행





산음상회 옆 공터에서 산행을 준비하고요






산음읍 자연학교 캠핑장

뒤쪽 건물 오른쪽으로 들머리. 산행 시작 [09시]





산음보건진료소 위쪽 봉미산 등산 안내도






개울 곁 마을 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도로는 우측으로 꺽어져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마을 끝 산행 들머리 바로 아래 쥬얼리펜션  [09시 20분]





임도에서 바라본 숲길 들머리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돌아 올라도 숲길과 만날 수 있고요.

이정표는 보건진료소 1.1km, 봉미산 2.7km를 가르킵니다.





우람한 전나무와 잣나무로 채워진 오른쪽 숲을 바라보며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옛 화전으로 짐작되는,

밭처럼 생긴 둔덕 몇 개를 가로질러 오릅니다. [09시30분]





둔덕을 올라 잠시 숨을 고르며 바라본 비솔고개  [09시 33분]






화전터를 가로지르며 등로가 형성되어 있지만,

별다른 시설은 없습니다.

몇 백년 수령의 왕소나무를 지나 임도를 만납니다.  [09시45분]

산음리와 봉미산이 각각 1.9km로 표시된 이정표가 있어요.




임도를 가로질러  잣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통과합니다.

초여름 날씨에 줄줄 땀이 흐르지만, 피톤치드 힐링하니 마음은 상쾌하네요.

 빨갛게 포도송이처럼 예쁜 열매가 열리는 천남성이 곳곳에 보이고요






또다시 화전의 흔적이 나타나고, 습지 사이 물이 조금씩 흐르는 웅덩이에는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이 구별되는데,

아마도 이곳이 멧돼지 놀이터 같아요 [10시 05분]]





숲길에서 만나는 또 다른 예술.

행위 예술인가요?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

아하 ! 묘지 경계 표시였어요. [10시 10분]





산 허리 너덜겅을 돌아 오릅니다.






가파른 낙엽길이 지어지고, 마루금이 나타납니다. [10시 35분]






힘겹게 오른 마루금 안부는 한무리 산악회원들이 식당을 차렸어요

임도 합류점에서 난장을 차리고 시끌벅적 소란피던,

그러고 보니 오르는 내내, 뒤따라 오며 오케스트라 연주(?)로 짜증을 유발시키던  바로 그 산악회.

에휴~  노래듣고 싶으면 이어폰을 끼던지, 음악감상실로 가던지 하시지.





산악회 식당에서 조금 멀리 벗어나 멋진 참나무 옆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나무를 괴롭힌 것 같아 미안하네요 ^^ [10시45분]





정상 400m 이정표 안부는 조그마한 철쭉 동산을 이루고 있네요






봉미산 정상 해발 856m  [11시 30분]

뒤쪽으로 유명산 소구니 산

그리고 어제 탐방했던 서너치 중미산이 도열합니다.





서쪽 방향  천사봉(폭산, 진례봉)과 용문산

아쉽게도 조망은 서쪽과 남쪽 방향뿐입니다.






정상엔 삼각점이 있고요

설악면 설곡리 4.3km 산음휴양림관리사무소 3.9km 이정표.





정상을 내려와 천사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나무에 매달아 놓은 노란 딱지를 주시하면 알바할 일이 없는데~





등로 옆 바위 틈 멋진 노송






본격적인 하산길은 바윗길도 존재하고,

로프난간도 설치되어 있네요. [11시 45분]





예쁜 매화말발도리와 인사하고,

구조표시목 A-7을 지나갑니다. [11시50분]





비탈을 다 내려오니 넓은 안부가 나타나는데,

여기가 늪산인가봐요.

안쪽으로 들어가봤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아름드리 물푸레나무가 통채로 베어져 껍질이 깨끗하게 벗겨져 있어요.

1980년대 물푸레나무 뿌리와 껍질이 암치료에 특효라는 메스컴의 보도로 유명세를 탄 적 있는데;;;





이건 언제적 유물일까요?






늪산을 지나면서 곧바로 만나는 구조표시목인데,

길의 흔적이 갈라집니다.

왼쪽으로는 완만한 길, 오른쪽으로 너덜 암릉 오름길.

순간 착각으로 왼편으로 따라가니,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점점 내려가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늪산 근처네요.

얼른 다시 돌아와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12시10분]




오른쪽 정상 진행방향입니다.

흔적이 별로 없어 착각하기 좋겠어요.





봉우리 상부에 이정표가 있는데,

이게 또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설곡리 성곡 5.7km. 이 때는 이정표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고사목 괴목과 261번 표찰, A-5 구조표시목






정상에서 이 쪽의 정 반대에 설곡리로 표시되는 이정표가 있었는데

이게 뭔 소리?. 

앞서가던 두분이 멈춰서 산행지도를 보면서 뭐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12시 25분]

.

.


여기서도 잠시 뭐에 홀린 듯, 같이 온 산객 부부와 뒤돌아  내려온 봉우리 아래까지  알바하고

또다시 이정표로 돌아내리니 로프난간이 보입니다.

(이정표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하면 되는데~)

아쉬운 건, 성현고걔라든지 폭산 아니면 정상에서 처럼

산음휴양림으로 표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헷갈리던 이정표로부터 급하게 내려서는 하산길 두번째 로프난간과 쉼의자






엄청나게 가파른 길이지만 로프난간이 있어 조금은 다행입니다.






네번째 로프난간과 봉미산 정상 1,5km 표지






다섯번째 로프난간을 잡고 내려서서 만나는 쉼터에서

숨고르기하며 에너지 보충합니다. [12시 45분]






마지막 로프난간을 내려서니 성현입니다.

성현이라는 표지는 어디에도 없고요.

산음휴양림 이정표를 만납니다.






임도로 내려서서  휴양림 반대편으로 설악면 방향이라는 이정표를 보니

설곡리 이정표 사건을 이해할 수 있겠네요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이어갑니다. [13시 55분]






임도로 빠져나왔어요.[14시]

봉미산입구 표지가 보이고 휴양림 안내판이 있어요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봉미산~소리산코스

이렇게 생긴 표지를 비솔고개에서도 볼 수 있어요

이 임도가 비솔고개로 연결되는 군요.

천사봉을 지나 단월산, 싸리재로 이어지기 전에

조계고개에서 탈출하면 이 임도로 내려서게 되겠네요






휴양소 산막들이 보입니다.






휴양림길. 뒤쪽 봉미산 라인






약수터 쉼터 [14시 15분]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46번 표찰을 발견합니다.












휴양림 데크 힐링로드






산림문화휴양관과 야영장






휴양림 매표소 [12시 30분]












산음천 계곡







주차장 옆 팬션과 산음천  [14시 45분]






주차장에서 바라본 봉미산 라인






맑은 물에 송사리와 올챙이들이~

누가 물고기 포획용 어항을 놨네요





<에필로그>


▽ 봉미산 가기 전 소리산 계곡 주차장 #1






▽ 소리산 계곡과 소리산





▽귀경 중 비솔고개







▽ 산행 중 만난 꽃과 나무



애기똥풀





민들레





인동덩굴






고추나무꽃





큰꽃으아리





큰꽃으아리





미나리냉이(?)





풀솜대





철쭉





철쭉





조팝





개별꽃





홀아비꽃대





매화말발도리





새우난초





금낭화






등나무





단풍나무




휴양림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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