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1일 칠락산 (해발272m)
흑산도 일주도로 샘골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로변부터 시작되는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12시05분]
식당에서 식사하는 시간이래야 고작 20여분,
다행히도 일주관광버스가 예리에서 샘골 출발점까지 데려다주니 참 고맙죠.
1km정도 포장도로 생략 !
산보길 같은 등로를 따라 갑니다.
칠락봉(칠락산)까지는 1.2km, 산행시작점 부터는 1.5km 거리입니다.
넝쿨식물 같은데 바닥에 많이 깔려있어요
아주 작은 빨간 열매도 신기하고~
장딸기입니다. 군락을 이루어 등로곁에서 한동안 볼 수 있어요
오묘한 조화네요. 잎에 눈이 쌓여 있고~
동백나무와 사스레피나무가 뒤섞인 숲에 간간이 햇빛이 스며들고~
관중도 싱싱함을 잃지 않았어요
짧은 거리지만 이정표도 잘되어 있고요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은 눈이 덜 녹아 미끄러운 길도 있어요.
처음으로 만나는 난코스(?), 돌계단이 있으니 그저 평범하고~
숲을 빠져나와 마루금으로 올라섭니다.(12시30분)
마루금길로 나오니 시야가 확 트입니다.
(동쪽 방향) 흑산항과 대둔도
그림 왼쪽으로 배낭기미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가운데 내영산도와 외영산도가 이어져 방파제 구실을 해줍니다.
뒤의 섬은 다물도와 대둔도
오전에 관광했던 일주도로도 보이고, 영산도도 바로 앞에 보입니다.
파노라마 흑산항
왼쪽이 상라산 그 아래 배낭기미해수욕장. 가운데 해변가 흑산비치호텔. 오른쪽 흑산항
문암산 방향 파노라마
마루금길을 5분여 더 걷다보니 칠락산 정상입니다.
[12시 36분]
칠락산에는 조망 좋은 곳 여러군데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요
만든 정성에 보답하려면, 고마운 마음으로 이용해야죠
기념은 필수!
칠락산을 내려오며 영산도 배경의 조망바위에서~
문암산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왔어요
이 능선을 계속 따라가서 큰재(칠락산정상목)에서 문암산 방향과 마리재 방향으로 갈립니다.
문암산 깃대봉과 문암산1봉은 하늘단둘레길이라 불리는 듯 하고요
다도해 국립공원이지만 전혀 관리되지 않는 길이랍니다.
살짝 내려서니 하얀 눈을 만나는 평온한 숲길로 이어집니다.
우와~ 억새밭이다 ^^
동백나무에도 목화꽃이 피나요?
키작은 동백나무 잎에 얹힌 눈송이!
칠락산에서 보기드믄 반석입니다.
햇빛도 화사롭고~
여기는 가을이 물들어 가고~
또다시 만나는 조망처 포토존.
그냥 지나치면 흑산도를 무시하는 것 같아 멋지게(?) 포즈 취합니다.
내리막이 시작되고~
청미래덩쿨 열매도 빛깔 곱습니다.
올라가는 깔닥길?
아닙니다. 내려가다 뒤돌아 섰어요
제법 울퉁불퉁 바윗길도 맛뵈주네요
해도 해도 지나치지 않는 조망처 놀이
언제 또 이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을런지~
오늘은 날씨가 좋아 먼 곳 망망대해까지 바라볼 수 있잖아요 !
해발고도 220m 반달봉삼거리 [13시20분]
오른쪽 숲으로 가면 큰재로 가는 길.
출항시간을 맞추어야하니, 아쉽지만 면사무소로 내려갑니다.
이 맑은 하늘과 바다 !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이렇게 맑은 날을 만날 수 있슴이,
내겐 얼마나 큰 행복인지~
어설픈 케언더미가 있는 조망처
조망처에서 문암산 방향을 바라봅니다.
앞 암릉길이 큰재가는 등로인가 봐요.
저 길로 걸어도 무척 좋을 것 같은 욕심,,,
멋진 소나무 한그루 너럭바위에도 기념 남기고~
엉겅퀴,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는 아직 제철입니다.
13시 55분 칠락산 흑산면사무소 분기점을 통과합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데,
이곳 공원의 동백은 꽃이 만개 하였네요
도로옆 방파제를 따라 예리항으로 향합니다.
14시 20분 흑산도항에 도착했어요
홍도행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요
흑산도항에 10분 늦게 도착한 뉴골드스타 호를 타고 홍도에 도착합니다.[15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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