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바다역 옆 버스승강장에서
서포리 행 버스를 타고 서포위생처리장 앞에 하차합니다. [11시30분]
위생처리장 맞은편으로 안내판이 있고 목계단이 보입니다.
오늘도 엄청난 무더위와 씨름을 해야할요 것 같아요
계속되는 폭염~
급한 오르막이 끝나고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는 능선길로 나오면서
시야가 트입니다. 날씨는 살짝 흐렸어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굴업도가 나타납니다.
휴식 10여분을 포함해서 25분 가량 소요되었네요
산아래 버스가 왔던 덕적남로 포장도로가 보이고,푸르른 숲과 하얀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며
문갑도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지나오면서 버스 차창으로 펼쳐진
밭지름 해수욕장의 노송숲이 너무 멋졌는데~
남쪽 방향으로는 급경사 낭떠러지길입니다.
능선길은 암릉길을 형성하고 있고
암릉 위를 걸으며 좌우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과
눈을 마주치며 걸을 수 있는 황홀경입니다.
파란하늘과 바다 사이로 구름이 뒤섞여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별조차 애매합니다.
바로 앞에는 먹도가 보이고~
전망대가 있어요
햇빛이 따가워서 오래 있을 수는 없고요
산불 조심해 달라는 경고판이 있네요
2016년을 포함해서 두번의 산불을 겪었나봐요
비조봉의 누각이 보입니다.
왼쪽으로 소야도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 이작도 장봉도가 늘어서 있고요
소나무 사이로 벤치가 놓여 있고,
시원한 바람만 불어주면 참 좋을텐데~
멋진 배경을 그냥 두고 가기는 안타까워요
지나온 능선이고요
전망대가 보이고, 문갑도 뒤로 점점이 덕적군도의 섬들이 떠 있고요.
오른쪽은 굴업도.
문갑도 뒤로 선갑도의 모습도 실루엣처럼 나타납니다.
깃발 게양대인데 아무 것도 달려있지 않고요
오른편으로 살짝 서포리 해변이 보이고,
먼 뒤로는 굴업도.
가야할 능선입니다.
들머리부터 비조봉까지는 1.5km 남짓하니, 급할 것도 서두를 것도 없이 천천히 비경을 즐기며 ~
능선 중 가장 난코스라 여겨지는 곳입니다.
왼편의 암봉을 건너질러 갈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살짝 내려서서 우회합니다.
암릉길을 돌아 나오면 나타나는 삼거리인데,
서포리해수욕장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납니다.
내가 올라온 방향은 위험하니 우회하라는 알림판이 있는데~
우회하면 그 좋은 전망을 어찌 볼까요 .
실제로 그렇게 위험한 길은 아닌 것 같아요
숲길 곁에 멋진 조망처 쉼터가 나옵니다.
땡볕을 헤쳐 왔으니, 여기서 쉬면서 경관을 즐깁니다.
비조봉에 도착합니다.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정자가 만들어진 곳이 정상입니다.
서포리 해수욕장과 송림숲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오른편 끝으로 덕적도 최고봉인 국수봉(312m)과 송신탑이 보입니다.
해발 292m 비조봉
정상에 누각이 설치된 관계로 누각 아래로 정상석이 있어요
밭지름 해수욕장과 덕적소야교, 소야도 방향의 풍경입니다.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밭지름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정상쉼터에서는 세군데로 데크길이 열려있습니다.
운주봉과 국수봉 종주능선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두개의 망원경이 설치되어있고,
동전을 넣고 넣지 않고 볼 수 있어요
운주봉 안부로 내려서는 길에는 계단이 설치되었고요
운주봉 방향은 망재산으로 표시되었네요
면사무소가 있는 진리마을로 내려갑니다.
하얀 배롱나무꽃들이 도로변에 활짝 피었어요
수령이 제법 오래된 듯한 배롱나무 가로수
덕적 바다역 근처 어부상
특산물 판매시장도 있고요
소야도항과 덕적소야교
오후 3시 30분 코리아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돌아옵니다.
인천대교 교각아래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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