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주금산 / 포천

눈꽃세상 2018. 7.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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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2일












사연많은 청량리를 출발하여 포천군 내촌면에 도착합니다.


사연이란 이렇습니다.

청량리 환승센타 1번 구역에 도착하니 버스가 5분 뒤 도착한다고 전광판이 알리지만

청량리역에서 itx 열차를 이용하여 마석으로 이동하여, 마석에서 330-1번 버스를 타면 조금 나을듯 싶어,

 청량리역으로 들어갑니다.

itx 자동발매기를 이용했더니 마석가는 열차가 뜨지 않길래,

매표구로 가서 문의하니 마석은 itx정차역이 아니랍니다.

하는 수 없이 경춘선 플랫폼으로 내려갔는데~

08시 시간대에는 열차가 없고 09시 38분에야 다음 열차 ?

 시간은 8시 5분,

30분 정도 시간 단축하려 했는데, 오히려 한시간 이상을 더 허비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다시 환승장으로 갔더니 이번에는 330-1번 버스 도착은 35분 뒤

계속되는 헛발질이에요

.

.

급기야 비금계곡 들머리를 포기하고

내촌행을 택합니다.


4번 환승장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왔는데

다시 내촌삼거리까지 걸어가야합니다.


땡볕에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10분 이상을 걸어온 겁니다.




내1리부터 5분정도를 걸어 내3리교에 도착합니다.

주금산 독바위가 뚜렷하게 보이고요.

기온은 벌써 30도를 한참 넘었어요






마을길을 따라 포장도로가 계속되고~






내4리 능곡 청정마을입니다. [10시 35분]







마을어귀에 안내도가 있고,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요

탁자가 놓인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정상까지는 3.4km





여기 철문을 통해 숲으로 들어갑니다. [10시50분]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이고요, 우측 옆으로 주택 한 채가 있어요











묘지를 지나고  잣나무 숲길을 지납니다.





임도가 끝나고 오솔길 숲길로 이어지며 서서히 가팔라지기 시작하죠

수풀이 우거져 가끔식 헤쳐나가는 곳도 있지만 길은 뚜렷합니다.

이정표에 내촌면사무소 0.8km는 잘못된 것 같고요. 내4리 마을입구 쉼터까지가 맞을 것 같아요






오솔길 속에 반쯤 몸을 내밀고 있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도망치려 하고 있네요

두껍씨~







'쉼터바위' 입니다.

처음엔 그저 넓적한 보통의 바위라 생각했는데.

가파른 숲길을 올라와 제법 넓은 공간의 평지를 형성하고 있으니

그 이름이 딱 어울립니다.





이 이정표가 제대로 된 것이군요






숲속이라서 햇볕 내리쬠에서는 자유롭지만

바람도 없고 땀은 비오듯 합니다.






이정목에 '양쪽바위'라고 표기되어 있어요

 이름이 어째 이리 촌스러울 수가 ~

정상까지는 1.4km 남았고요




이것도 바위인데 이름이 없어서

'쇼파바위'라 해줬네요

폭들어가 앉아보니 편안하기도 하고요 [12시5분]






정상을 1km 남겨둔 지점에 '위험'이라는 간판이 있어요

왼쪽은 아마도 릿지 절벽 같은데,

자세히 보니 독바위 아래군요






독바위 우측으로 돌아오릅니다.






올려본 독바위 모습






역시 독바위






함 올라가 볼까요?

아서라~ ㅋ






이렇게 독바위 곁을 올라가고요






독바위 안부 살짝 돌면, 독바위 정상으로 오르는 사다리를 만나고~






독바위 정상에서 만나는 풍경입니다.

헬기장과 정자가 보이는 평활한 공간과 산아래 남양주 수동면의 모습도 나타납니다






철마산과 천마산이 주금산과 이어집니다.





몽골문화촌 건너로 서리산과 축령산이 자리합니다






독바위를 내려와 조금더 오르면 정상과 헬기장으로 갈리는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요




옛날 전봇대인 것 같아요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정상이라 착각을 일으킬 만한 곳이 두군데 있는데

그 첫번째 봉우리인데, 시설물이 있었던 흔적이 있고요

정상과 서리산이 보이는 곳이죠





왼쪽 끝이 주금산 정상,

그 뒤 오른쪽으로 운악산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그 뒤의 산너울은 연인산과 명지산이고요





한 가운데 자리한 몽골문화촌.

다시 서리산과 축령산의 모습이 가깝고요




철마산과 천마산 능선을 배경으로




앞 봉우리가 아니고,뒤의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곳에 또다른 헬리포트






독바위가 말해주듯 이런 코스도 등장합니다.







813.6m 주금산 정상   [13시20분]






정상 안부의 모습입니다.

정상에는 전혀 조망처가 없습니다.









정상에서 돌아나와 또 다른 봉우리에서 휴식 후~

오른쪽에 독바위가 빼꼼 머리를 내밀었네요








삼거리 안부에서 철마산 방향능선으로 향합니다.




이곳도 로프가 있는데

위험한 구간은 없고요




정자 안부에서 바라본 독바위

저 아래쪽으로 올라왔어요




독바위 뒤 봉우리






아주 잘 만들어진 정자입니다.

정자 뿐 아니라 넓은 안부 한쪽 커다란 나무 아래도 쉴만한 공간이 있고요





헬리포트에서 독바위를 배경으로







철마산 방향의 헬리포트






바위가 있는 조망처가 있어 가까이 가는데

아구 깜딱이야~

뱀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

저 놈도 얼마나 놀랬는지 나무위로 올라가버렸어요






낙엽이 쌓인 길옆으로 빨간 게 보여

낙엽을 조금 걷어보니

오호~달걀버섯이 참 예쁘게 피었어요






큰 놈 하나는 혼자,작은 놈은 두개 붙어서ㅋㅋ






멋진 노송 조망처에서 주변을 탐하고,

이제는 숲속으로 빠져들어야 합니다.












착한 힐링길도 만나고요






조그마한 고개를 넘을까 말까 하다가

왼쪽 급히 떨어지는 골짜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작은 오솔길을 조심스레 지나고

계곡에서 길이 끊겨 비탈로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서며, 땡삐 벌떼도 만났어요





여기저기서 알탕하는 모습들,

나도 처음 만나는 계류에서 탁족하고 내려오는 중이죠

내려갈수록 피서객들이 점점 늘어나고요






16시 50분

몽골문화원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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