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충청도

칠보산 / 괴산

눈꽃세상 2018. 6.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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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3   속리산국립공원 칠보산






9시30분 떡바위 부근 주차장에 도착

왼쪽 봉우리는 보배산인 것 같고, 오른쪽이 칠보산 방향인 듯 합니다.






9시 40분 계수기를 지나 데크를 통해 산행을 시작.

 여러 산악회가 비슷하게 출발하니 오름길 내림길 내내 길다란 행렬이 이어집니다.





쌍곡천에 놓여진 목교를 건너고




참나무 무성한 숲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목교 건너 커다란 바위가 떡바위 같은데 별 특징도 없고~

완만한 경사를 올라 산책로같은 실개천을 끼고

신록 내음 음미하며, 그늘진 등로를 따라갑니다.



10시 이렇게 생긴 바위를 돌아 통과하고,

오른쪽 계곡은 실개천이 형성되고요






개천을  건너면서 가파른 계단길이 나오고





10시 5분 해발 599m 청석재에 도착합니다.

떡바위 2.1km, 각연사 1.7m 안부 사거리, 각연사 방향은 청석골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보배산 방향은 목책으로 막아놨어요




청석재로부터는 능선길을 따라 오릅니다.

아기자기한 암릉도 나타나고요





고도를 높이면서 시야가 트입니다.

가장먼저 나타나는 보배산(해발750m)의 모습입니다.

건너편 각연사 뒤 뾰족한 삼각봉은 덕가산능선으로 보이고요





237개의 데크 계단길을 오르면






노송과 고사목이 어울리는 암릉 데크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암반으로 형성된 암릉길






처음으로 만나는 로프길

로프 없이도 통과할 수 있는 구간이니

걱정할 것도 없이 막바로 오릅니다.




중간부분의 가지는 죽었지만, 위아래로 푸른가지들이 있는

참으로 오묘한 소나무 사이로 각연사가 보입니다.




11시 10분 너럭바위에서 , 쌍곡계곡을 조망하고

보배산과 군자산(해발948m)을 배경으로 기념합니다.







11시20분  정상도착

정상인증샷이 여기도 만만치 않네요

내려와 쌍곡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된 관광버스를 보니

열몇대가 되더군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산에 오른 것은 아니겠지만,

각연사를 통해 올라온 팀도 있고요





정상이정목

떡바위 2.7km, 절말4.3km




9봉능선쪽 조망처입니다.

 





오른쪽으로 남군자산이 보이고,

맨 뒤끝 실루엣으로 속리산까지 조망되네요






오른쪽 끝 대야산,

가운데 악휘봉과 장성봉 사이로 희양산 거대한 암봉이 조망됩니다.





9봉능선 방향은 출입금지 지역






확트인 조망처에서 멋진 배경을 감상합니다.





정상석 부근은 여전히 붐비고

정상의 공간마다 중식등, 휴식하는 인파가 넘쳐나네요





정상에서 10여분 비경을 즐긴 후

절말방향 계단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무척이나 가파른 길에 계단과 철난간이 설치되어있는 구간입니다.






직벽 난간구간을 지나 곧바로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 너럭바위를 돌아 거북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바위 사이 크레바스구간은 2미터 정도의 깊이로칼로 자른듯 반듯하고,

다리가 없다면 로프로도 힘든 구간일듯하고요






너럭바위에서 뒤돌아본 칠보산 정상부






너럭바위 뒷편에 자리하여 휴식과 에너지 보충하며  아랫쪽 평평한 마당바위를 조망합니다.

살짝 당겨 보았더니,뒷쪽으로 희양산 암봉이 무시무시하게 나타나고요






안장처럼 생겼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랐는지~

반들반들하네요





휴식하면서 내려다보았던 마당바위 넑은 공간입니다.






거북이가 목을 내밀고 여기 좀 봐달라고 해요






작은 봉우리를 하나더 지나가야하는군요

 뒤로는 덕가산 자락이나 시루봉쯤으로 짐작됩니다.




암릉길을 돌아 내려오며 거북이를 바라보니

어휴~  등에 잔뜩 무거운 갑옷을 걸쳤어요





헉 !

살짝 겁이날 정도로 경사가 엄청난 계단이 거의 수직으로 세워져있네요

아마 40계단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그리고도 더 내려가야합니다.






살짝 오르는 구간에 로프가 달렸는데,

이 정도야 코웃음치는거죠




악휘봉 방향을 조망하는데,

바위 암릉 곁으로 멋진 소나무들의 열병식이 펼쳐지고 있어요






놓여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설들이에요

이런 시설들이 만들어지기 전의 모습을 상상하니,

고맙기 그지 없죠




계단이 생기기 전에는 오른쪽 바위를 타고 넘었을 거라 짐작되는 흔적이군요












약간의 구불구불 바위길을 지나고









계단과 난간로프길로 연결됩니다.






올라올 때보다 훨씬 더 많은 계단을 내려갑니다.






부러진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버팀대를 설치해 놓았군요






소나무 사이로 장성봉과 대야산이 마지막 작별을 고합니다.






침목같은 나무를 잘라 디딤판을 만들었어요







멋진 노송들이 참 많아요






철난간이 정말 유용한 구간입니다.

바닥의 돌이 풍화하여 마사토로 변해 엄청 미끄러워요





13시가 거의 다되어 활목고개(각연사 4거리)에 도착합니다.

한참을 내려온 것 같은데 겨우 700미터 정도의 거리를 이동했어요

여기서도 시루봉 방향은 막아놓았네요







절말 방향 숲으로 하산합니다






쭉쭉뻗은 낙엽송길을 힐링하기도 하고




드디어 계류를 만나 쉬어갑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헤엄치는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어봅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지만

아직 계곡물은 차갑기만 하고, 그 차가운 물에 피로가 확 풀립니다.






넓은 반석 계류에서 30여분을 휴식하고 다시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조릿대 숲도 있고요






계곡을 건너는 목교가 나오고요

내림길은 거의 끝난 듯 해요





무명폭포와 쌍곡폭포 그리고 맑은 물가의 멋진 단애.

오늘 계 탄 분들 많네요 ㅋ





14시 45분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합니다.




사유지인 쌍곡휴게소의 망중한






휴게소 건물 뒤로 멋진 암릉의

구봉능선이 펼쳐지고~






한 시간여  여유가 있어

또다른 계류인 선녀탕계곡 물가에서 낭만속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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