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을 수놓은 진달래 여항산

2024년 4월 11일

여항산 정상 암릉의 진달래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들머리에서 바라본 대촌 마을의 모습

이곳은 사유지 농장인데,

저 아래 차단기가 열려있어 붕붕이를 데리고 포장 농로 끝까지 올라왔어요.

 

 

 

 

농장주 소유인 듯한 차량이 지나가지만,

다행히 제지는 하지 않아 근처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

 

 

 

 

산행들머리.

보이는 비포장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좌촌주차장 1.1km, 여항산 1km, 서북산 4.8km

서북산은 올라온 방향에서 왼편으로 진행하고,

여항산은 곧장 오르면 되는데, 뒷쪽으로 정상 암릉이 보입니다.

 

 

 

 

우람한 골격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여기저기 분홍빛 진달래가 피었어요.

 

 

 

제비꽃 아래 쑥도 싹을 피웁니다.

 

 

 

 

완만한 숲길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급경사를 이루려, 이런 착한 길을 보여주나 싶어요.

 

 

 

 

삼나무 곁 오솔길도 아직은 여유롭습니다.

 

 

 

 

활짝 핀 벚꽃나무가

아직 봄의 한가운데 임을 알려줍니다.

 

 

 

 

작은 도랑에 목교가 설치되어 있고,

목교 뒤로는 데크 계단이 있는데,

하산 시, 함안군에서 나와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세갈래로 뻗은 커다란 노송을 만나고~

 

 

 

 

계곡 너덜길을 통과합니다.

 

 

 

 

아직 얼레지꽃이 남아 있어요.

 

 

 

 

너덜 돌강 옆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

 

 

 

 

 

 

 

 

 

침목계단이 놓인 곳도 있네요.

 

 

 

 

여항산 0.55km, 좌촌주차장 1.45km 이정표.

둘레는 얼레지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요.

 

 

 

 

어디가 '코' 일까요?

 

 

 

 

커다란 반석 위로 오르니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입니다.

 

 

 

 

이제부터 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합니다.

 

 

 

 

아직 250m를 더 올라야 하는데,

엄청 가파르다 보니 진도가 '영 아니올씨다' 입니다.

 

 

 

 

등로 옆 너덜강

 

 

 

 

바윗길도 거칠어지면서

아래서 올려보았던 그 암릉 구간을 향해 가고 있어요.

 

 

 

 

등로가 조금 '거시기'합니다.

 

 

 

 

입맞춤?

떼어 놨는데, 다시 붙어 버렸어요.

 

 

 

 

마루금으로 올라섭니다.

 

 

 

 

미산령 3.1km, 서북산 3.7km

낙남정맥 이정표.

정상은 아직 200m를 더 가야하는데

지금부터 암릉을 타야 합니다 가 아니고,

데크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계단부로 진입하기 전,

진달래가 먼저 마중나왔어요.

 

 

 

 

진달래 화사한  능선

 

 

 

 

 

데크 계단도 어마무시 합니다.

계단이 없었을 때, 낙남정맥 구간 중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었다고 해요.

 

 

 

 

수직 암릉.

이런 구간을 로프를 타고 올랐다니!!!

 

 

 

 

봉성저수지와 좌촌 대촌 마을

오른쪽 앞이 봉화산,

봉화산 바로 뒤가 광려산, 광려산 뒤로 희미하게 마산의 무학산입니다.

광려산 능선 왼쪽 뒤로 창원의 천주산도 보이고요.

 

 

 

 

데크 계단 옆 암릉에 염소 두마리,

급히 달아나더니,

더이상 가지 못하고 저러고 있어요.

더 갈 수 없는 절벽이니 ~

 

 

 

 

계단에서 뒤돌아 보니 멀리 바다가 보이고,

뒤쪽으로 서북산도 보입니다.

 

 

 

 

계단오르는 것도 어려워요

꽃잎 아래서 아예 늘어집니다.

 

 

 

 

드디어 여항산 정상석 알현합니다.

숨겨진 우리산 144, 낙남정맥 여항산 (해발770m)

 

 

 

 

북서 방향으로 지리산 천왕봉

자굴산 한우산, 방어산, 월아산도 보인다는 조망안내도

 

 

 

 

당겨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월아산 장군대봉(좌)과 국사봉(우)

 

 

 

 

북쪽 미산령.

 

 

 

 

남북으로 길게 뻗은 여항산 암릉의 동쪽 방향입니다.

 

 

 

 

산아래 한가운데,

계곡  아래 들머리가 보이네요.

 

 

 

 

뒤 오른쪽, 진달래로 유명한 창원의 천주산

 

 

 

 

앞 오른쪽 봉화산, 가운데 뒤 광려산.

뒤 오른쪽 무학산

 

 

 

 

동쪽 방향 조망안내도.

 

 

 

 

암릉 뒤로 함안군

 

 

 

 

함안군 일대

 

 

 

 

 

왼편 뒤 함안역

산아래 파수농공단지.

 

 

 

 

 

 

 

 

 

 

북쪽 방향.

암릉 뒤 미산봉

 

 

 

 

바람이 불어 쌀쌀해요.

바위 아래 숨어서 휴식 중.

 

 

 

 

멀리 마산앞바다도 당겨보고요.

 

 

 

 

진달래에 푹 빠져 마냥 행복한

여항산 암릉에서의 망중한.

 

 

 

 

미산봉 방향으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네요.

 

 

 

 

 

 

 

 

 

서쪽 사면도 온통 진달래가 장관을 이룹니다.

 

 

 

 

정상에서의 꽃놀이에 취해 내려가는 중 ~

 

 

 

 

내려보는 것도 아찔합니다.

왼편 바위가 염소 놀이터.

 

 

 

 

좌촌 마을 갈림길 안내도.

 

 

 

 

서북산 방향으로 이동해서 바라본 여항산 정상부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길

 

 

 

 

거친 바위길을 내려가며

등로 옆 너덜강을 내려다 봅니다.

 

 

 

 

생긴 것도 팔(8)자구나 !

 

 

 

 

바람난 처자도 다시 만나고~

 

 

 

 

들머리 근처로 내려왔어요.

데크계단을 보수하러 오신 함안군 관계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