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애기봉 이후 모노레일을 타고 화개산을 오르려했으나,
2시간 이상을 대기할 수 없어,
화개정원 산책으로 대신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아마도 화개산에서 멀리 금강산 아니 송악산이라도 보려면
일단 먹어야 합니다. ^^
대룡시장 입구의 '별빛고을'식당에서 꼬막비빔밥 맛나게 ~
화개정원 앞 주차장에서 바라본 화개산 정상의 전망대 모습.
모노레일 탑승장 시설이 거창합니다.
모노레일 아래 주차장은 이미 만차,
탑승장은 2층입니다. 요금은 1만2천원이고,
민간시설이기에, 경로우대요금은 적용하지 않고,
소아, 장애인, 강화군민은 1만원 이랍니다.
셔틀차량입니다.
구간은 주차장에서 화개정원 입구까지.
탑승장 입구
여기에서 셔틀차량이 회차하는데,
셔틀구간이 100m 정도 될랑가? ㅋㅋ
매표소
오늘은 가격인 0원짜리 입장권을 발권합니다.
5월 1일부터는 5천원에 모시겠다고 하네요.
모노레일 탑승장에서 바라본 정원풍경.
화개정원으로 입장하여
안내도를 확인합니다.
5색정원등으로 구분했지만,
내심 욕심은 '정상으로 갈 수 있을까' 입니다.
사슴과 말이 풀을 뜯으려하나,
풀은 간데 없고,
흙을 파묵고 있어요.
어이쿠!!!
퍽!
남자분이 곤장대에 누웠는데,
여자분이 있는 힘껏 내리쳤어요.
두번째 곤장을 내리치는 순간, 도망치려는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럽습니다.
곤장대 바로 옆에서는
여자분이 주리를 틀 준비를 하고,
잠시 후 힘껏 주리를 트네요.
오늘 남자분들 임자 제대로 만났어요.
활쏘기, 투호놀이도 있고요
윷마당도 펼쳐집니다.
연산군 유배지로 오름길에 지압길도 있어요.
자갈들이 많이 빠져 있어 안타깝기도 해요.
자꾸만 눈이 가는 곳
역시 정상이죠.
전망대가 엄청 거창합니다.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화한 모습입니다.
아주 흐린 날 별립산 산행 때,
산의 형태보다 전망대가 오히려 눈에 띠었거든요.
연산군유배지와 교동섬 종합안내도.
나무밑둥으로 만든 조형물로 정원을 꾸며놓았네요.
연산군 유배지를 내려다 봅니다.
전에 관람했던 적이 있어 나중에 들러볼 생각입니다.
2019년 화개산 산행 후 연산군 유배지 기념.
특이한 조형물들도 보이지만,
정원이 휑~한 모습은 ~
정원은 지그재그로 길을 터놓았고요
특히 코스를 잡아 오르지 않고,
그저 이리저리 다녀봅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솥단지와 솥뚜껑.
나 삶지 마세요 !!
화개정원에는 8개의 솥뚜껑 조형물이 있어요.
화개산 이름이 솥뚜껑 덮어 놓은 것 같다 해서 이름지어졌기에
화개정원의 모티브가 되었나봐요.
평화의 정원으로 들어서고~
멋진 반송들이 줄지어 서있어요.
솥뚜껑 세개가 아궁이 위에 놓여있고,
교동도 논밭과 조강.
먼 뒤로 북녘땅을 조망할 수 있는 쉼터입니다.
잠시 쉬어가며 조망놀이에 빠져봅니다.
우리측 초소가 있는 야산과 마을.
물이 빠져버린 갯강의 뻘 뒤로 북녘땅의 모습.
교동도는 북한땅 개풍군과 8.5km, 연백군과 3.0km 거리로 무척 가깝게 자리합니다.
교동도는 동서로 약 12km, 남북으로 8km, 둘레37.5km, 총면적은 47.2㎢로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랍니다.
대한민국
북한 연안군
북한 개풍군
더 가까이 당겨본 북녘의 마을 모습입니다.
화개정원 조형물을 지나고
모노레일 곁을 지나갑니다.
모노레일 탑승인원은 최대9명, 2km 구간에 20여분 소요된다고 해요.
고대 로마의 파고라 같은 쉼터
해먹과 썬베드등이 있어요.
썬베드에서 잠시 누워 멍때리기!
썬베드 쉼터 아래는 폭포 정원을 만들었네요
내려다본 파고라 쉼터
정상석 대신 화개정원 인증샷 !
치유의 정원으로 올라왔어요.
포토존에서 ~
정상조망대 아래 절벽
진달래 한그루 꽃을 피웠어요.
언덕 위쪽으로 휀스와 길이 보이는데,
공사중이라서, 정상으로 가는 건 여기에서 통제합니다.
왜~
위험해서 일까요?
공짜로 여기까지만 즐겨라?
아쉬움에 소환했어요.
태풍 '링링'으로 팔각정 지붕이 날아가 감시초소를 때렸던,
그 상황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화개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로 앞 별립산.
연산군유배지(위리안치)로 내려왔어요.
포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데,
소를 끄는 마부가 있어요.
전에는 화장실에 갔는지 없어서, 내가 끌었지요.^^
탱자나무 울타리 너머로
시종과 나인들의 모습이 보이고~
밥맛이 없는지, 숙가락을 들지 않으니~
다시 밥을 해 올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집안 사정이니,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으니
그냥 대문을 빠져 나옵니다.
화개정원 정문을 나서고~
주차장 맞은 편 산길은,
예전 산행 때 내려온 길 인데
담장 옆으로 잘 정돈이 되어 있네요.
화개산약수터까지 800m 이정표가 있어요.
정상 200m 전에 있는 화개약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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