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8일
해발 227m 파주 사방산
월롱산행 후 사방산을 오르기 위해 이이유적지로 왔어요.
유적지 입장료 ₩1.000
지름길로 가기 위해,
유적지 왼편 산길로 곧바로 진행합니다.
(절대 입장료 천원 아끼려 그런 거 아닙니다 !!!)
산길에서 내려다 본 비각.
후에 아래서 보니 신도비였어요.
여기는 월롱산보다 더 유순한 낙엽길로 이어집니다.
오솔길 같은 길가로 체육시설도 보이고~
사방산 정상 1230m 방향으로 평탄한 길은 계속됩니다.
된비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마을 안길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착한 길을 걷자니
무릎팍이 많이 고마워합니다.
숲 사이로 나타나는 희미한 조망.
파주의 명산 파평산입니다.
앞쪽에는 군부대가 차지한 서봉은 갈 수가 없고,
뒤쪽에 미사일모양의 시설물이 보이는 중봉, 그 뒤 동봉은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파주 특유의 이정표.
주황과 파랑색이 같이 붙어 있지요.
저기 1인용 의자는 벤치가 부족해서,
누군가가 집에서 가져왔다가 깜박했나요?
역시나~, 오르막이 없을리 없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된비알의 모습입니다.
저 위쪽에 정상석이 있는데,
램블러 표식에는 왼쪽으로 내려서서 동문리 방향으로 더 진행해야 합니다.
정상석 옆에 있는 이정표
자운서원 1.4km.
자운서원은 이이유적지 경내에 있는 서원입니다.
동문리 0.9km.
사방산 최단코스는 동문리 방향인 것 같아요.
암튼 램블러에서 정상확인이 없으니
동문리 방향으로 더 진행해야 합니다.
저 앞 봉긋한 곳이 도상 정상부 같아요.
램블러 앱에서 사방산 뱃지 획득을 알리고,
삼각점이 있어요.
해석 불가한 군용 표지석도 보이고요.
동문리 방향입니다.
되돌아오는 산길에서 나타난 비학산(오른쪽),
1.21사태 무장공비 31명의 숙영지였던 곳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왼쪽 장군봉 아래 산이 깍여져 나가고 있네요.
채석장이랍니다.
오를(?)때도 보았던 비학산 방향 갈림길의 빗자루
그 용도가 몹시도 궁금하지만,
도저히 추리가 불가능했어요.
참나무만 앙상하게 겨울을 지나는가 했더니,
커다란 노송군락도 공존합니다.
이이유적지로 내려갑니다.
사방산 등산로 이정표 옆으로 율곡약수터가 있어요.
수질은 음용가 !
자운서원입니다.
1615년(광해군 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이(李珥)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50년 (효종 1)에 ‘자운(紫雲)’이라고 사액되었으며, 그 뒤 김장생(金長生)과 박세채(朴世采)를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위패는 매안(埋安)하고 서원터에 설단(設壇)하여 향사를 지내왔다. 그 뒤 1969년에 지방유림의 기금과 국비보조로 복원하고 1975년과 1976년에 걸쳐 보수하였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서원 내 가장 윗쪽의 문성사.
율곡 이이와 김장생 박세채 세분의 위폐가 모셔진 사당.
땅거미가 밀려드는 스산한 경내를 통과해 정문으로 향합니다.
정갈하게 단장된 유적지 모습
벌써 목련 꽃망울이 움트고 있어요.
율곡기념관
율곡, 신사임당 상
자운서원의 자운문
정문이 굳게 닫혀 있어요.
매표소(관리실)는 인기척도 없고~
아! 입장료 천원을 지불하지 않고 무단 침입한 죄로 이곳에 갇혔구나 (ㅋ~)
조~기, 신도비 옆으로 해서 다시 산기슭으로
여차 저차 탈출했어요.
주차장 옆 율곡교육연수원 개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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