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궁궐을 탈출한 학을 찾아라 심학산

눈꽃세상 2023. 1. 25. 10:35
SMALL

2023년 1월 22일

심학정 포토존.

 

심학산 유래

파주시 교하면 한강하류에 위치한 산이다. 동쪽은 동패리, 서쪽은 서패리, 남쪽은 산남리 등 3리에 걸쳐있다. 바위가 많아 심악산(深岳山)이라고도 했는데 경기 5악(송악, 감악, 심악, 북악, 관악)중 하나로 꼽았다. 상봉, 중봉, 끝봉이 북서에서 동남으로 나란히 솟아 있고, 각 봉마다 작은 내령이 뻗어있다. 심학산 유래는 이조 때 이 산이 한강에서 섬처럼 떠있어 물을 막고있다 해 수막산(水漠山)이라 했다. 언젠가 홍수가 심하게 나서 한강물과 조수로 산이 물속 깊게 가라앉게 되자 심악산(深嶽山)으로 불렀다. 숙종 때는 궁궐에서 기르던 학 두 마리가 도망을 쳤는데 이 산에서 학을 찾았다 하여 심학산(尋鶴山)으로 고쳐 불렀다. 그러나  아직도 수막산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재 각종 문헌에는 심악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펌- <티스토리 '마루금'>

 

 

 

 

'이 주차장은 토지소유자가 타목적으로 이용하기 전까지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파주시에서 조성한 임시주차장입니다.' -주차장 안내판-

(파주시 참 잘하시네요^^)

 

 

 

 

보이는 임도를 따라 가면 됩니다.

 

 

 

 

 

겨울이지만,

가을빛 창연한 풍경으로 맞이하는 심학산 둘레길.

 

 

 

 

이쯤에서 임도를 버리고

목책옆을 지나 산길로 들어섭니다.

이른 아침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네요.

 

 

 

 

숲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묘역.

여기도 역시 개인소유지이겠지요.

 

 

 

 

갈림길에서 우측 수투바위쪽으로 진행합니다.

엄청 크고, 알 껍질이 벗겨지는 듯 기이하게 생긴 바위.

수투바위인 것 같은데, 별다른 안내 표시가 없어요.

 

 

 

 

수투바위 왼쪽으로 숲을 가로질러 진행합니다.

 

 

 

 

여기저기 바위들이 자연스레 흩어져 있고,

살포시 내려앉은 눈쌓인 모습이 평온합니다.

 

 

 

 

다시 왼편으로 길의 흔적이 있는데,

계속 이어져 아래쪽 갈림길과 만나는 길입니다.

 

 

 

 

정자휴게쉼터.

지나온 길은 사유지라서 통제한다는 팻말이 있었고요.

오른쪽으로는 배밭입구, 낙조전망대, 뒤쪽으로는 심학정 방향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침목계단길을 오르며 뒤돌아본 정자 갈림길.

 

 

 

 

정상부근까지 계속되는 침목계단길입니다.

자일로프 난간이 있어 다행입니다.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길이 미끄러워요.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며,

나름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서서히 하늘금이 보이고~

 

 

 

 

뒤돌아 보니, 숲사이로 펼쳐지는 모습!

자유로와 문발 인터체인지, 오두산전망대, 출판단지 등등 찾아볼 수 있고요.

 

 

 

 

평화누리길 철조망을 따라 왼편으로 돌아 심학정 입구로~

 

 

 

 

단아한 정원.

심학정이 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합니다.

 

 

 

 

정자 아래 운동시설도 마련되어 있고요.

 

 

 

 

미로처럼 만들어진 정원 데크길

 

 

 

 

강화 방향.

아래쪽에 출판단지 시설, 한강 건너 멀리 희미하게 문수산이 보입니다.

 

 

 

 

심학정으로 오르고,

정자 바닥에 심학산 안내판이 붙어 있네요.

심학산 유래와 인천 서울 의정부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고요.

 

 

 

 

파주, 운정신도시

 

 

 

 

먼 뒤쪽으로 파주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월롱산(오른쪽)이 보입니다.

 

 

 

 

오두산 평화전망대를 당겨보고요.

 

 

 

 

김포의 문수산도 당겨봅니다.

날이 흐리기에 이 정도 조망이라도 만족해야할 것 같아요.

 

 

 

 

 

심학산 정상부를 내려와~

 

 

 

 

수투바위 입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약천사를 둘러보고 싶지만, 계획된 일정으로 포기하고요.

오를 때의 숲속 갈림길 방향으로 내려서고,

다시 수투바위를 지나 주차장으로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