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충청도

가히 선계라 불리우는 선야봉

눈꽃세상 2020. 8.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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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5일

금산군 남이면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 도착합니다. [13시 35분]

선야봉을 오르는 최단코스일 듯 한 등로 이정표가 길가로 세워져 있네요.

 

 

 

 

 

산길로 들어서자 마자,

산꿩의 다리가 여기저기 피어났어요.

 

 

 

 

 

조금 오르면서 만나는 새로 만든 것 같은  등산로 표지가 걸려 있는데,

방향이 조금 틀어져 있어 그 산등성이 쪽으로 오르니,

이렇게 막산타기 처럼 되어 버렸어요.

계곡쪽으로 조금 더 가야 원 등로인데~

이왕에 안내하려면 조금 신경을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나만 바보라구요?

발자국 하나가 선명해서 따라간거죠.

다행히 긴 오름은 아니었어요.

 

 

 

 

 

골짜기 쪽에서 올라오는 본 등로에 올라 숲사이로 휴양림 건너편을 바라보니,

저쪽 산능선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600고지 전투가 있었던 백암산 줄기인 듯합니다.

 

 

 

 

 

커다란 바위 곁을 통과하고~

 

 

 

 

 

가파른 바윗길도 만나게 됩니다.

 

 

 

 

 

건강숲 1.3km, 선야봉 1.1km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요.

블야100+에 포함되고 새로 만든 듯 합니다.

건강숲은 매표소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는 등로출발점 인 것 같고요.

오토캠핑장에서 700미터 거리를 올라왔습니다.

 

 

 

 

 

능선길에서 서서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멋진 소나무도 만납니다.

 

 

 

 

 

천등산과 대둔산이 나타납니다.

 

 

 

 

 

가야할 정상 방향이고요

 

 

 

 

 

'며느리밥풀꽃'이 지천에 깔렸어요.

 

 

 

 

 

좁은 암릉길의 묘미도 느낄 수 있는 등로입니다.

 

 

 

 

 

휴양림 건너편 백암산 600고지 능선 뒤로 금산의 진산인 진악산이 고개를 내밀었어요.

 

 

 

 

 

거친 길도 올라야 하지만

시원한 조망을 기대하면서 땀방울을 쏟아냅니다.

 

 

 

 

 

새로 만들어진 이정표는 신선봉 11번과 하산길 12번을 합해 총 12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뜬금포 불쑥 튀어나오는데,

금산의 산들에서 만날 수 있는 '도로명주소를 생활화 합시다'

등산로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문구입니다. ㅋ

 

 

 

 

 

조망바위 아래를 내려다보니

만만치 않은 암릉구간임을 알 수 있어요

 

 

 

 

 

앞 600고지 능선의 백암산(해발 650m)도 보이고,

진악산 전체의 모습도 확연히 나타납니다.

 

 

 

 

 

천등산 대둔산 방향의 조망처에서~

 

 

 

 

 

 

 

하산 시 들러야할 신선봉

 

 

 

 

 

선야봉 정상은 조망이 트이지 않고요

블야100+ 기념으로 선야봉 정상석도 만들었나봐요.

해발 759m 선야봉 기념합니다.  [15시 30분]

 

 

 

 

 

조망없는 정상을 벗어나 완만한 능선길을 갑니다.

선유봉에서 신선봉까지는 1.1km 

능선길에서 만나는  3등 삼각점.  정상에 있지 않고 능선길에 있다는 사실이 특이합니다.

 

 

 

 

 

누군가 손으로 써넣은 희미한 글씨의 판목이 정상석을 대신해 걸려있습니다.

 

 

 

 

 

신선봉 하산 능선길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하늘다리.

 

 

 

 

 

위쪽 사방댐

 

 

 

 

 

가파른 거친 길의 연속입니다.

 

 

 

 

 

뻥 뚫렸어요

 

 

 

 

 

계곡이 가까워지고 너덜겅길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곳에 설치된 철계단을 돌아 내려갑니다.

추락사망하고가 발생할 곳이라는 표지판이 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밧줄잡고 기어올라야했던 살벌한 곳이었답니다.

 

 

 

 

 

어마어마한 암벽이 보이고,

그 아래 폭포가 있어요.

 

 

 

 

 

오십폭포입니다.

평상시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는데, 최근 장마로 인해 물이 흐르는 광경을 보게되네요.

 

 

 

 

 

오십길 쯤 되어서 오십폭포라 불리나요?

 

 

 

 

 

뒤돌아 봅니다.

철계단만 없었다면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이네요

 

 

 

 

 

헉!

산사태가 나서 돌길을 덮어버렸어요.

 

 

 

 

 

위에서 조망되었던 위쪽 사방댐까지 내려왔어요.

이제부터는 임도를 걸어야합니다.

매표소까지 3515m 이정표.

매표소에서 생태숲까지 2km 가까이되니까

오토캠핑장까지는 2km 가량 더 가야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백암산 육백고지 능선이고요

 

 

 

 

 

저수지 옆 안내도

 

 

 

 

 

저수지를 내려오면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고,

여기까지 붕붕이를 타고 오면 2km 거저 먹는 거?

.

그러다 재수 없이 갇힐 수도 있어요 ㅋ

생태숲 건물 옆에 또 볼라드 차단시설이 있는데

휴양림 직원이 차를 타고 나가면서 볼라드를 끼우고 자물쇠를 채우더라고요

 

 

 

 

 

또다른 아래 사방댐 저수지입니다.

 

 

 

 

 

육백고지능선 쪽 지류쪽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도 멋집니다.

 

 

 

 

 

뒤돌아 본 신선봉 방향

 

 

 

 

 

하늘다리를 지나갑니다.

몇몇 어린이들이 출렁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이고요

 

 

 

 

 

생태숲에 설치된 또다른 다리와 데크 시설.

전체적으로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생태숲 학습관

근처에 또다른 주차장이 있어 여기까지는 붕붕이로 올 수 있겠네요.

 

 

 

 

 

가운데 볼라드는 직원이 방금 전 채우고 갔어요.  [17시40분]

 

 

 

 

 

고속도로에서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쉼터 일반인 출입금지 표지를 봤는데

오호라~  여기 오는 길이었기에 그랬나봐요.

괜스레 찝찝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저 건물들이 격리자 생활시설.

지금은 수용자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지만,

여기 부터 저 아래까지 주욱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붕붕이가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돌아왔어요.  [17시 45분]

 

 

 

 

 

 

 

금산으로 가면서 육백고지 전승기념비 공원에 잠시 들러봅니다

이곳을 지나 서암산과 독수리바위,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육백고지 능선입니다.

 

 

 

 

 

진악산이 코 앞입니다.

 

 

 

 

 

 

금산시가지 너머 진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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