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8일
휴가 마지막 산행은 대전의 갑하산으로 정했어요.
삽재고개와 박정자 중간의 온천리 사봉마을로 들어옵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두군데 텐트가 보이지만
인기척은 없는 듯~
아래쪽으로는 신선봉 가는 길이라는 표지도 있고, 공터 안부의 갑하산 1.1km 이정표에는
이곳을 가르키니, 물을 건너갑니다. [12시 10분]
최근의 장마 영향으로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계곡엔 맑은 물이 엄청 흐릅니다.
냇가를 몇차례 건너 오가고~
이 골짜기 이름이 '먹뱅이골' 인가 봅니다.
계곡이 끝나고 지능선오름길은 거친 곳도 나타나고요.
로프줄도 보입니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세종~유성누리길 2구간으로 표시되는 구간인데, 램블러에서 박정자고개로 알려줍니다.
달걀 형제 두개가 마중나왔어요.
능선길을 가며 바라보는 대전 현충원의 모습입니다.
만쥬?
과거 도상에 위험구간으로 표시되었던 구간에는 로프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요,
계룡산군은 구름에 뒤덮혀 조망할 수 없고요.
오른쪽 아래 장군봉만이 보일랑 말랑~
아래 보이는 골짜기가 먹뱅이골입니다.
구름 잔뜩 머물고 있는 저곳이 신선봉쯤으로 여겨집니다.
우산봉은 신선봉에서 계룡산 능선 방향으로 더 가야하고요
완만한 능선에서 가파르게 된비알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갑하산 정상으로 이어지네요.
박정자고개에서 신선봉 반대방향으로 오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양새가 되었어요.
원추리도 아직 제철입니다.
정상목 근처의 표정입니다. [13시 15분]
팔각정자도 있고,
금줄안에는 이름모를 묘지가 하나 있고요.
보이는 뒷쪽으로 내려가면 갑동 방향입니다.
헬리포트도 있고요
블야 명산100+ 기념합니다.
갑동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해서~
이곳에서 방황합니다.
왼쪽 방향 화살표로 가면 갑동일테고,
가운데 길로 내려가다가, 뒤돌아와 오른쪽 빨강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램블러에 등로로 표시되어 있어서~
희미한 길이 이내 없어지고,
막산타기가 시작됩니다. ㅠㅠ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영지가족이 "안산 즐산" 응원합니다.
태고의 숲처럼 고요한 너덜겅 숲을 선구자처럼
비를 맞으며 내려갑니다.
에구머니나 !
우여곡절 끝에 오를 때 보았던 합수곡에 이르러
등로에 합류합니다.
이정표대로라면 왕복 2.2km 산행이었어야 했는데,
램블러 거리로는 4.2km, 2시간 45분이 소요된 갑하산 산행을 마지막으로
4일간의 아홉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계룡산 조망의 명소는 갑하산 정상이 아니라 신선봉이고,
갑하산에서 1.1km, 박정자에서는 600m 거리인데,
그곳에 오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오늘 흐린 날에 시야가 트이지 않았슴을 감안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약수'님 블로그에서 빌어온 산행도.
파란선이 진행한 행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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