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6일
청대산 해발 230.8m
청대산 주차장 [10시]
2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고요.
화장실과 관리실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1.2km
산책로로 딱 !
하얀꽃잎에 이슬이 맺혔어요.
비가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
연두빛 숲과 붉은 단풍
봄의 정원으로 입장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우비를 걸쳐 입었어요.
각시붓꽃 한떨기 비에 젖어 흐느끼고~
강원도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사시설.
여기도 예외일 수는 없죠
소나무 꽃술조차 아름답기 그지 없어요.
속초 고성 산불이 지난 해에도 있었지만,
2004년 청대산에서도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커다란 나무들은 많지 않아요.
이렇게 철쭉(영산홍)을 산책로변에 심어 놓았어요.
버찌가 커가고 있습니다.
풀솜대도 꽃을 피우고 있어요.
산돌배꽃 ?
벌써 가을인양 울긋불긋 단풍입니다.
그 화려한 숲 뒤로 서서히 속초시가지와 동해바다가 나타납니다.
은방울꽃이 피었네요
한 고비 올라서면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요
자이아파트 뒤로 청초호와 동명항 영금정, 속초등대.
왼쪽 끝 마산봉과 죽변봉은 먹구름에 가리고
뾰족한 운봉산만이 구별됩니다.
또다시 쉼터.
지붕이 있어 비를 피할 수 있네요.
제비꽃
침목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정상 마루금입니다.
정상부는 작은 정원같이 꾸며져 있어요.
2층 정자도 있고요
청대산은 속초8경 중 하나랍니다.
돌탑 위에 정상석이 놓여져 있어요.
신라샘과 운동공원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만나는 감시초소
그야말로 송림 숲 힐링입니다.
여기는 화마를 피했나봐요.
솔향기 엄청 진하길래 주위를 둘러보니
한잎버섯 !
어느 묘지주변에 온통 은방울꽃나무입니다.
지난해 가리왕산 하산 때 만났던 묘지주변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합니다.
산중턱에 넓은 평지가 나타나고
어쨌거나 속초사잇길은 이어지는 듯 합니다.
신라샘 120m 이정표를 지나 능선을타고 오르니
아뿔싸 !
결국 청대산 정상쪽으로 오르고 말았어요.
애당초 신라샘을 통해 주봉산으로 가려했는데,~
산방기간이기도 하고, 시간도 충분하지 못하니,
주봉산은 포기합니다.
현호색
병꽃
운동시설에 올라가 봅니다.
가랑비는 그쳤고 하늘이 맑아지고 있어요
운동시설에서 바라본 청대산 정상부
노랑제비꽃
청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
낮은 산이지만,
속초앞바다와 설악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손색이 없어요
달마봉과 울산바위를 살짝 당겨봤어요.
감동 또 감동!
뒤로 마등봉과 저항봉능선이 흐릅니다.
오를 때 비가 내려 앉기 곤란했던
꽃나무 곁 벤치에 앉아봤어요.
속초시가지와 동명항, 청초호
오를 때 볼 수 없었던 죽변봉이 나타나고
운봉산과 오음산의 모습도 뚜렷하게 구별되네요.
얘는 산철쭉이군요.
동명항에서 바라본 설악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달마봉이 선명한데, 설악의 마루금들은 구름이 흐르면서
보이다가 숨어들기를 거듭합니다.
영금정에서 바라본 청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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