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강원도

모정탑 과 이성대 노추산 / 정선 강릉

눈꽃세상 2020. 5.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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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 300명산 224번째 

블랙야크 명산 100플러스 45번째 산행


노추산 (해발 1322m) 

2020년 5월 10일






오장폭포

길이209m(수직높이127m)

폭포수가 흐르는 곳은 지질학적으로 상부 고생대 석탄 폐기름 시대에 생성된 퇴적암으로써,

주로 사암과 세일 석회암으로 형성 되었으며,  지각에 수평 또는 옆으로

힘이 생긴 렌즈모양 주름진 상태의 습곡 지형입니다.





노추산로 12-2 절골 들머리 [07시 55분]






농가 담장곁에 활짝 핀 겹황매화






임도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타나고,

어제 내린 비로 무척 습한 숲길이지만

적당한 기온에 산행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계곡 곁 숲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양치식물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특히 관중 무리의 연두빛 맑은 색감이 화사합니다.




갑자기 계곡을 가로막은 콘크리트 장벽이 보이는데

위로 올라서 보니 사방댐인데

세월이 흘러 토사가 쌓여 평원을 이루고 있어요.

뒤쪽 암벽 아래 위험안내판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가던 길도 바쁜데, 저곳까지 가서 읽어볼 생각은 없습니다.




또다른 물막이 콘크리트 낮은 턱을 넘어 다시 오솔길.

대략 1km 정도를 진행했고,

보이는 이정표에 따르면 절골에서 노추산 정상까지는 4km로 표시되는데

후에 확인하니 거의 정확한 거리였어요.






숲사이로 물이흐르는 사방댐도 또 나타나고~




길가 밭처럼 생긴 곳에

두릅나무와 옻나무가 무리를 지어 순을 피웠어요.




조주선관으로 표시되는 곳입니다.

너와집으로 이루어진 선관, 혹은 대승사로 불리는 곳입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로 이루어졌고,

오른쪽 절골로 이어지는 임도 방향에는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어,

행여 산행 차량이 여기까지 올라와 주차하여

통행을 방해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듯 여겨집니다.

왼편으로 이성대 오름길입니다.





조주선관 삼거리의 안내도

이곳에서도 절골코스는 4km로 표시됩니다.





곳곳에 사방댐이 만들어져 있네요.

얼마간 길도 차가 다닐 정도의 임도로 이어지고요.

폐광산과 연관이 있는 길이겠지요









이어지는 임도에서 내려다보는 한적한 곳.

조주선관으로 여겨지는데 소형트럭도 한대 보이네요.






임도 끝입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데

끊긴 전선 늘어진 전주와 변압기 등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계곡건너 멋진 송림 뒤로 구름이 밀려 내려왔어요.

날씨는 무척이나 흐리고, 정상 조망은 기대할 수 없겠네요.





조금씩 거친 길이 시작됩니다.






살짝 너덜겅을 횡으로 돌아가기도 하고요.






아라리샘터.

해발 900여미터에 자리하고,

목축이고 심신 재정비할 수 있는 적당한 공간입니다.

[09시 15분]




샘터주위와 샘터 위 평탄지에는  눈개승마가 밭을 이루고 있네요






엄청 큰 전나무가 간간이 보입니다.

백담계곡과 오세암 숲에서 보았던 그 것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계곡 곁으로 오르면서 아라리샘 이후로 너덜길도 나타나고요








노송군락지 뒤로 구름인지 안개인지 자욱합니다.






'율곡쉼터'

이정표에 쓰여있는데, 율곡선생이 오르내릴 때 마다 쉬다 갔는지는 알 수 없고요.

해발 1000 고지 근처입니다. [09시 40분]






율곡쉼터 위로는 거대한 암벽이 가로막혀

이렇게 횡으로 돌아갑니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뭔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법한

음산한 기운을 발산하는 암릉주변을 돌아 오릅니다.







돌아가면서 신고식을 치르는데,

두번의 인사를 거치고서야 된 비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귀롱나무 꽃이 운무에 젖어 축 늘어진 측은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제대로 된 너덜겅을 만났습니다.

대충 길을 찾아 가야죠.






다행히도 귀떼기청 같은 엄청난 규모는 아니어서

얼마간 고생하면 이렇게 로프난간길로 변해있어요.






아주 작고 귀여운 꽃을 피운 진달래도 만날 수 있네요.







운무가 드리워진,

아무도 없는 이성대에 도착합니다.

흡사 귀곡산장?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야릇한 기운이 감돌고 있네요  [10시 15분]






저 위쪽이 위패를 모신 사당 같은데

올라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이성대 앞 데크 전망대에서

산아래는 보이질 않으니, 이성대만 이리저리 바라보다가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이성대 옆 샘터







이성대에서 정상까지는 400m 거리지만

이렇게 된비알의 연속입니다.







기암으로 봐주고요.







마루금으로 올라섰어요.

노추산 정상은 100m 남았는데,

가파른 오름길은 끝나고, 거의 평활한 곳에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엄청난 군락지입니다.

점봉산 홍포수막터 근처의 얼레지 군락을 연상케합니다.

조금 아래 보이는 이정표에는 대기리 방향을 표시했어요.

모정탑으로 내려가는 길 같네요





아주 작아서 찾아내기도 힘든 개별꽃이

오히려 더 쉽게 눈에 띄었어요.







빗방울과 운무를 머금어서 그런지

고개들고 활짝 웃는 얼레지꽃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요.






정상에는 데크 쉼터가 있고, 반대편으로 낭떠러지 조망처가 있는데

발왕산 등이 보인다는 그 곳은 운무로 깜깜하고~

진달래 무리들만 제자랑하고 있어요. [10시 45분]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정상부






다시 너덜길로 내려섭니다.






숲 사이로 보이는 저 아래 마을은 또다른 노추산 들머리 종량동쯤으로 여겨집니다.







다시 아라리 샘 [12시 20분]







철쭉 군락지는 없지만 간간이 보이는 꽃




















숲이 깊으니 계곡의 돌도 이끼를 품고 있어요.






일엽초도 눈에 띄고요






들머리 바로 시작 점 부근.

딱 한 곳 주차할만한 공간.





415번 도로 위 등산로 안내판





415번 도로로 내려왔어요.



<에필로그>



모정탑




차단기를 지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송천을 건너와 바라본 노추산 모정탑 주차장

큰 나무 두 그루는 귀룽나무






주차장에서 송천을 건너면 힐링캠프

사전 예약하면 차를 타고 들어올 수 있어요.












모정탑길 포토존






율곡선생 구도 장원비






적송 숲 힐링 가득






송천












매화 말발도리






여기서부터 차순옥여사가 쌓은 돌탑길






목교를 건너가야합니다.






목교 건너 이정표

이리가도 노추산, 저리가도 노추산

왼쪽으로 가야 모정탑길

















노추산. 늑막골 이정표






움막이 있는 곳






개천을 건너 움막으로 다가갑니다.












움막의 모습






움막 옆 철쭉이 만발






너와집 움막

훼손이 심해서 다시 지어놓았답니다.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탑에는 각각의 글씨가 쓰여 있어요.






내린 비로 흙탕을 이룬 송천






주차장의 귀룽나무






강릉으로 넘어오기전 반갑다. 대간길!

백두대간 닭목령




닭목령에서 화란봉으로 이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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